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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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0 */2010.10 Phuket

푸켓여행~그녀 VIP 출국 서비스 받고 황홀해진 사연

싸장 2011. 3. 21. 11:19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이번 후기가 왜이리 길게 늦게까지 됬는지 모르겠어요.

숙제 막바지인거 같은 느낌 ~

 

 

아~오늘 밤이면 떠납니다~

좀 더 있고 싶은데 시간은 유한한게 여행지에서 떠날때 항상 아쉽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비가 주룩주룩~

사실 푸켓이 우기에요.

대충 4월~10월까지가 우기에 속한답니다.

하지만 저희가 있을 때 비는 안왔었어요.

그전주에 비가 엄청 왔었다는데...

헌데 마지막날 결국 비가 오네요~

 

이비가 오는데 비를 맞고 수영하는 커플도 있었어요~ㅎㅎ

결국은 들어가더이다.

비가오면 그 웨스턴 노부부는 무얼하며 하루를 보낼까하는 괜한 상상도 해봅니다.

 

 

팅자팅자하며 침대에서 뒹굴다가 tv에서 kbs world에서 나오는 뉴스랑 이런저런 프로그램 보다가 아침 먹으로 갑니다.

크게 다르지 않는 한두가지 정도 바뀐 조식 뷔페를 떨어지는 비를 보면서 먹네요~

따뜻한 김이 나는 커피가 왜이리도 분위기 잡는지..

 

다른 태국사람들은 모두의 일터로 떠났겠지요.

타국에서 평일에 비즈니스가 아닌 여행으로 왔을때 타인을 바라보는 제 시선은 왜이리도 낯선지..

 

짐도 쌉니다.

오늘 다시 바우만부리로..

밤 비행기로 낮에 땀이라도 나면 씻고 간다고 일박 예약했는데 정말 취소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

그냥 짐 맡기고 돌아다니다 짐 찾아서 공항가면 될걸..

아님 스파라도 받다가 가면 되는데~

호텔이 그럴줄 누가 알았어야죠~ㅎㅎ

그래서 머큐어에서 허락된 체크아웃시간까지 버팁니다. ㅎㅎ

비가 살짝 그치네요~

 

그렇게해서 시간은 하염없이 지나고~

일단 체크아웃하고 제가 먼저 바우만부리가서 early check in 되는지 물어보기로 합니다.

헌데 다시 빗줄기가 살짝씩 떨어집니다.

불안합니다.

 

바로 옆이니까 가서 물어보니 된답니다. 어~머 왠일..

여지까지 너네가 한 일중에 제일로 마음에 든다..

그리고 다시 머큐어로 가서 식구들과 짐을 가지고 이동중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습니다.

간신히 두호텔 사이 레스토랑 앞으로 피신합니다..

하늘색을보니 이거 좀 오래갈 거 같습니다..

 

 

비를 피하고 있습니다. ㅎㅎ

헌데 자기 택시를 가진 분들이 거기 떼로 모여 있는 걸 발견.. 그쪽도 우릴 발견..

코팅된 투어 종류 내밀면서 네고 합니다. 그럴줄 알았어.ㅋㅋ

팡아만 내밉니다.. 벌써 했지롱~

피피섬은 당근.. 카이섬도? 그럼..

동물원은.. 한국에서 많이 가봤다.

그럼 사이먼쇼 봤니? 파타야에서 알카쟈쇼 봤다.

결국 포기합니다. ㅎㅎ

 

 

 

더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잠깐 빗줄기가 약해진 틈을 이용해 엄마랑 저랑 먼저 우산 하나 쓰고 갑니다.

뭐 반은 맞고 갑니다.

헌데 체크인은 오래걸립니다. 휴~그럼 그렇지..

 

그렇게 엘리베이터로 갔는데 해당방이 없네요.

해메다 다시 로비로 가니 다른 방향 건물이네요.. 쫌 알려주지..

 

그 방에 가서 일단 짐을 내려놓고 다시 동생 데리러 갑니다.

갔더니 혼자 오들오들.. 왜이렇게 늦었냐고.. 전후 사정 이야기하고.

아까 그 기사분이 동생 혼자 못가고 있으니 자기가 데려다 줄까 했답니다.

동생은 언니가 온다고 했다고.. 이거뭐 신파극 찍냐~

 

그래도 그분 마음씨가 고마워서 한국에서 고마운 분들에게 드리려 포장해간 홍삼캔디 건네드립니다.

기사분 자기거냐고 감격합니다. 충분히 받을 자격 되십니다.

동생 벗도 해주시고 도와주려 하셨는데~

 

그렇게 다시 룸에 오니 크기나 구조는  전에 그랜드 디럭스랑 같네요.

헌데 뭔가가 허술해보입니다.

욕실에 가서 보니 변기 물 안빠집니다. 20분은 기다려야 빠집니다.

이젠 컴플레인하고 방 바꿀 기운도 없네요.

샤워실도 먼저번과 다르게 낡았어요. 리노베이션 안한 곳이 틀림 없슴.

더구나 욕조안네 먼지랑 머리카락이랑..어이구 가관이다~

 

대충 정리하고 그냥 정실론으로 냅다 갑니다. 택시타고..

어라 도착하니 배가 슬금 슬금 그치네요~

 

짐 옮기느라 지쳐서 그런가 배가 고프네요..

이날 고생했는데 울 어무이 이후로 어디가서 호텔 옮길거면 안간다고 정색을 하시면서 말씀하시네요 ㅎㅎ

하여간 전에 봐두었던 mk gold 수끼 갑니다.

방문기를 보시려면 --->http://blog.daum.net/capri1/12835423

 

 

날이 맑아집니다..

로빈슨 백화점을 구경합니다. 가격이 세일이라도 한국보다 그리 싸지 않네요..

옷도 좀 보고 구석 구석 다녀보니 전에 못보던 것들이 많네요..

 

지하 댓츠시암으로 또 가봅니다.

몇일전 가방보다 온갖 벌레들이 나와서 기겁했지만 다른 악세사리 점으로 갑니다..

울 엄니 갑자기 옥종류 보고 싶다고.. 우~잉 왠 옥~

하지만 결국 마음에 드는게 없을 뿐이고..

 

 

 

다시 위로 올라와서 동생이 기념품좀 산다고 돌아다닙니다.

여기도 닥터피쉬가 있네요..ㅎㅎㅎ

 

 

 

 

동생은 사오라고하고 엄마와 저는 블랙캐년가서 좀 쉽니다..

커피도 좀 마시고 정신도 좀 깨고~

 

 

 

 

동생이 사온 태국스러운 파우치들..

 

 

 

 

여기서 은색 아래 한쌍 제가 그냥 가집니다. ㅎㅎ

헌데 저 코끼리 지금은 떨어졌어요. ㅡ..ㅡ  그겄때문에 태국스러운건데~

 

 

 

 

정실론에서 맛사지를 마지막으로 받았어요.

어제와같으 패키지로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주머니..

열심히 하십니다.

발맛사지가 끝나고 등 어깨로 들어가서 어제와 같이 벗으랍니다.

 

옆칸에도 벗으라고 했는지 러시아쪽 아자씨들 난리 났습니다.ㅎㅎ

열심히 받고 어제처럼 타올을 감싸고 난뒤 팔을 들어올리라고 할줄 알았는데

그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손을 위로 합장하랍니다.

이러면 훌러덩인데? 했더니 괜찮답니다. 아니 자기는 괜찮지 내가 안괜찮지 ㅡ..ㅡ

역시나 훌러덩.. 이거 아주 민망합니다. 다른 상상 마세욧!!!

 

그러고 정실론 2층으로 가서 저도 태국스러운 가방하나 사려고 돌아다닙니다.

다들 비슷비슷해서 몇군데 네고하다가 그냥 비슷한 곳에서 헝겊으로 만든 가방 네고들어갑니다.

역시나 500BHT부터 시작합니다. ㅎㅎ 여기도 정찰제는 아니구먼..

 

이 가격 절대 안되지요.. 저는 계속 제가격 고집합니다.

이쪽도 300BHT까지 내려가고 저는 원래 제가격 고집하고..

250까지 내려갑니다. 그래도 전 원래 제가격 200BHTㅎㅎㅎ

이쪽도 계속 250  제가 뺑빠이~어설픈 태국어로 비싸요하니 웃네요.

그리고 그냥 200BHT 보여주면서 컵쿤캅 했더니 더 웃기다며 그냥 오케이합니다..

역시 외국어에 능통? 합니다 ㅋㅋㅋ

이게 그 가방~

 

 

 

그리고 예약했던 홀리데이인 씨브리즈 갑니다.

뭐 한번쯤 가볼만한다고는 보는데요~ㅎㅎ 사람에 따라 만족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ㅎㅎ

 

 

 

 

새우가 탱글하더이다.~~자세한 방문기를 보시려면---->http://blog.daum.net/capri1/12835429

 

 

 

그리고 다시 호텔로와서 저랑 엄마만 찝찝해하면서 샤워하고 동생은 화장실 근처도 안갑니다..ㅎㅎ

그렇게 또 마지막 푸켓이 저물었네요.

미리 신청했던 픽업 차가 오고 푸켓 올때 공항에서 픽업해주셨던 기사1분이시네요.

비가 또 억수로 내려주십니다.

푸켓타운으로 가는길이 산고개 길을 오르락 내리락.. 이럴때 동생 체해가지고~

 

공항에 도착합니다. 밤에 도착해서 밤에가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네요.

국적기는 이런점이 좀~

체크인할때 좌석 또 업그레이드..ㅋㅋ

헌데 제 뒤에 있던 한 남자분에게 체크인하던 태국 아줌마 싸인 보냅니다.

그러자 그 청년 저희보고 따라오랍니다. 우잉~우리 뭐 잘못한거 없는데..

그러더니 입국심사하는 곳으로 안가고 다른데로 갑니다.

헉~왜이러지 우리가 뭐 잘못한거 있나~ 그러더니 어느 몸검사하는 기계로 데려갑니다.

통과하랍니다. 일단 하라는대로 합니다.

 

그러더니 어느 아저씨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앉으랍니다.

이건뭐지?? 이게 출국심사랍니다.

그제서야 앞을보니 다른 사람들은 공항 입구에서부터 들어와서 출국심사줄에 엄청 서있네요..

아~이게 VIP출국 서비스.. ㅎㅎㅎ

아이구야.. 내생전에 이런것도 받아보는구나~

그 청년은 일종의 버틀러 같은 거였구요..

그렇게 개인 출국심사를 편히 앉아서 줄도 안서고 받고 또 안내되서 라운지로 갑니다.

 

그쪽 라운지 사람들에게 저희들을 인계하고 이 청년 인사하고 가네요..

아이구 고마워라.. 청년 고마우이~ㅋㅋ

입이 찢어집니다.. 그녀~빅 마우스 될라~

 

 

 

작지만 아기자기합니다..

보니까 PP카드로도 올 수 있네요..

PP카드 가지고 계신분 푸켓 공항 물가 비싸니 물 한잔이라도 여기가서 드셔요~

 

 

 

 

과일만 먹습니다.

음식도 제법 있는데 워낙 그앞에 여기 스탭분들이 모조리 모여 있어서 사진은 접고~

더운 음식도 있고 음료도 많고..

 

 

 

필요한게 있어서 사러 나가보니 헉 진짜 비싸네요~

 

 

 

올때 업그레이드 됬던 그 코쿤시트가 아니네요..

그냥 예전 프레스티지 좌석.. 이게 어딥니까?? ㅎㅎㅎ

양반다리하고 앉을수 있다는데 ..

 

 

 

 

그렇게 밤새 비행기가 달려서 오니 새벽~

그동안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호텔 1차 선정이 잘못되서 아쉬움이 남지만

준비한만큼 좀 더 여유로웠던 여행인거 같네요.

 

항상 모든 여행이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이 더 그러네요~

이시간 또한 훗날 이쁘게 기억될 추억의 한페이지가 되겠지요~

 

이 추억으로 또 살아갈 힘도 좀 얻구요~

또다른 여행을 계획해 봅니다.

 

 

P.S : 태국관광청에서 얻은 안내책자.. 태국 북쪽부터 남쪽까지 설명이 나름 잘 되있더군요.

이거랑 각 지역 카페에서 얻은 자료 만으로도 충분할 듯..

명동 대연각빌딩 12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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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