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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명동~짬뽕늬우스~짬뽕에서 떡볶이의 향기를 느끼다

싸장 2011. 1. 28. 10:28

 

요새같이 춥고 으스스할때 뜨끈하고 칼칼한 짬뽕 한그릇이 많이 생각납니다.

어렸을때 울 엄니는 짬뽕보다는 짜장을 권하셨어요.

짬뽕은 뭐가 들은지 알수 없다며 ㅡ..ㅡ

그러다 맛보게 된 짬뽕의 맛은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항상 짜장과 짬뽕을 놓고 고민하곤 했죠..

 

요새 짬뽕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 짬뽕집중에 제가 처음 먹어본데는 홍콩 0410 진한 육수의 짬뽕 맛은 유쾌하더군요.

다만 간이 저한테는 좀 쎄서 한동안 안갔는데 요새 다시 땡깁니다..

조만간 가봐야 할 거 같아요..

 

그러다 요새 명동 지나면서 많이 보인 짬뽕늬우스라고 있더군요..

위치는 롯데 영프라자 건너편 버스 정류장앞에 있어요..

가격은 일단 착합니다..일단 들어가 보기로합니다.

지하네요..

찾기는 쉬워요..

여러 메뉴중에 고민하다가 춥기도해서 뚝배기 짬뽕과 탕수육을 시킵니다.

사실 지옥짬뽕에 눈이 더 갔으나 그래도 그집의 기본을 먹어봐야 했기에..

주위 남자분들은 저아래 메뉴인 뚝배기 짬뽕 만두?를 많이 드시더군요.

기본 양념과 찬 그릇..

실내는 노란 채색으로 따뜻하게 보이네요.

한 쪽 벽에 이렇게 장식이 되있어서 그 앞 드시는 분들 위로 사진찍느라 에~휴

드디어 뚝배기 짬봉이 나왔어요..

숙주도 보이고 면이 일단 탱글해 보여요..

국물맛을 먼저보니 어라 여느 짬뽕맛하고는 다르네요..

여기 설명에 나오듯이 가다랭이국물이 베이스라고 해서 그런지 길거리 떡볶이맛이 나요.

즉 떡볶이가 쫄아서 국물이 없을때 대부분 옆 어묵 국물을 더 넣잖아요..

그럴떄 나오는 맛.. 그맛이 느껴졌어요..

면은 탱글 쫄깃은 하더이다..

그리고 뚝배기에 나와서 그런지 다 먹을 때까지 따뜻했어요..

다시 한번 국물을 먹어봅니다..

역시 그 맛 떡볶이 국물맛이 나요.. ㅎㅎㅎ

제가 원하는 짬뽕 국물은 아닙니다만 이런 맑고 칼칼한 베이스를 원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것도 같아요.

탕수육도 나왔어요.. 나왔다 탕슉~

아마도 공급받은 탕수육을 튀겨서 만들기때문에 중국집에서 직접 만든 즉 고기부터 튀김옷 입혀서 만든것보다는

맛이 좀 떨어져요..

그래도 탕수육의 기본맛은 다 지닌듯..

싼값에 탕수육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주머니 사정 얄팍할 때는 괜찮을 듯..

하지만 저는 그냥 탕수육 잘하는 중국집 가서 먹을래요.. ㅎㅎㅎ

한번 경험으로는 괜찮아요.

불만은 없어요~..

이래서 면이 찰졌구나..

하여간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짬뽕과 탕수육을 먹은 한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