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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2010.6 4th 제주도

세계 문화유산 성산일출봉 올라보고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싸장 2010. 8. 17. 12:42

밥을 먹었으니 성산 일출봉으로 향합니다..

비가 잠깐 그쳤다가 ~실은 그친게 아니라 해 사이로 뿌립니다..

 

퍼 붓는 것보다는 낫길래...~또 비가 오기를 반복..

하지만 해가 보이기도 하고 빗발이 잠시 약해졌습니다..

 

어떤때는 거의 안오기도하고 하지만 또 산발적으로 오는 비땜시 우산쓰다가 이게 짐으로 다가옵니다..

사진기도 별거 아닌데 자꾸 꺼내고 넣고를 반복하니 이거 보통 성가신게 아니네요..

 

 

 

저위를 올라가려구요..

저 위를 십몇년 만에 다시 올라가보네요..

작년에는 못가봤구요..

회사생활 초년병 딱지 떼어질 즈음에 친구랑 휴가로 가서 올라가보고는 그 뒤로는 ~

수학여행때는 한라산등반한 기억은 나네요 ㅎㅎ

 

 

 

제주도만의 지형이지요..

저 푸른 초원이 너무 멋집니다...눈도 시원해지고 가슴도 시원해지고..

 

 

정말 제주도는 천가지 매력이 넘치는 거 같습니다..

헌데 예전에 올라갈때는 계단이 분명히 없었는데 계단이 있네요..

계단이 오를때는 더 힘든법..

계단마다 비온 물이 넘치는 곳도 있고 계단을 미처 생각못해서 그

냥 신고 올라갔던 크xx신발이 자꾸 발바닥에 들어간 빗물로 미끄덩하네요.. ㅡ..ㅡ

울 엄니 다리 아프셔서 밑에서 해녀 물질하는 곳으로 가십니다..

동생과 열심히 올라갑니다..

 

 

 

드디어 올라갔어요..

크롭질해봅니다요 ㅎㅎㅎ

 

 

 

정말 멋집니다...

그저 이 말 밖에..

 

 

항구가 아기자기하니 이쁘기도하네요..

 

 

산토리니 부럽지 않네요..

그렇게 내려오니 비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어서 그런가 다리가 후달달..

그리고 땀에 너무 젖어서 화장실에서 일보기도 힘들어졌어요 ㅋㅋㅋ

이렇게 성산일출봉을 뒤로하고 첫날 계획했던 비자림으로 갑니다..

 

네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갈까하다가 지도보고 절충선을 찾아서 갑니다..

이 네비 좀 가끔 멍청한데가 있어서요 ㅎㅎ

한시간을 좀 달리니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중간에 세화라는 지명이 자꾸 보여서

인생은 아름다워의 할머니가 고 세화x 하던 대사가자꾸 생각나서 식구들 모두 웃습니다..

드라마의 힘이 크네요..

 

구좌읍에 있었네요. 비자림이..

 

 

 

아름다운 천년의 숲으로 지정되었다고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비자나무때문에 비자림이었어요..

저는 신비할 비자인줄 알았는데 ㅎㅎㅎ

 

비자나무는 ~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효과가 있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코스이며

특히 영화 촬영지로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

라고 한국 관광공사에 나와있네요..

 

 

 

비가와서 그런가 진짜 호젓하고 공기 정말 시원했습니다..

눈이 정화되는 느낌...

 

 

 

이렇게 입구에서 펼쳐진 잘 닦이 길을 좀 지나면 바로 숲이 나와요..

 

 

 

 

아직까지 하늘이 보이네요..

 

 

 

 

비자나무가 어떤건가 궁금해집니다..

 

 

 

 

저거네요.

 

 

 

 

요게 비자열매입니다..

 

 

 

 

어이쿠 이 사진은 왜이려~

 

 

코스가 중간에 나누어져요..

다시 입구로 되돌아가는 다른 길과 더 깊숙히 들어가는 코스..

비가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좀 스산하기도 했어요..

 

한 커플은 더 들어가고 어디 단체에서 오신 분들도 더 들어가는데 뜨문 뜨문 들어가니 사람 찾기가 더 힘네요....

한 아주머니 다른분과 이야기하시면서 이거 꺽으면 안되지 하면서 이미 풀 한포기 꺽던데 그러지 마시길..

 

보존되어야 할 곳은 보존해야 그나마 이렇게 숨쉬고 살 수 있슴을 아셔야 되는데..

길이 질척하고 신발이며 발목에 흙이며 풀이 다 튀어서 울 엄니 또 힘드시답니다..

힘드시겠지요.. 다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멋진 나무..

 

 

비로인한 일정이 힘들어져서 더 많이 오래 못 있다온게 좀 아깝지만 입장료보다 더 아름다운 숲이었어요..

트래킹 장소로 그만인거 같습니다..

단 우리모두 자연을 그냥 그대로 놔뒀으면 하는 작은 바램하나 가지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