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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명동~불낙지 불냉면 ~매운거 좋아하심 따라오세요~

싸장 2010. 4. 15. 10:39

 

 언젠가부터 매운게 먹고싶었다..

기회만 벼르던차 명동에 갔을때 매운거 좋아해서 개발하느라 속 다 버렸다던 카피가 생각난 낙지집으로 향했다..

이전에도 한 번 먹었는데 점심 5시까지 하는 행사로 15,000원인가에 불낙지 2인분 계란탕 무한리필에 공기밥 준다..

명동길 다니시다보면 요길 다니시다 많이 보셨을 듯.. 포에버21도 보이네요..

 예전에 저녁시간에 갔을때는 계속 줄서서 들어갔는데 오늘은 그냥 슉~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해요.. 안도 꽤 넓구요...

 기본 셋팅입니다.. 샐러드랑 싸먹으라고 깻잎.. 요즘 채소값 올라서 삼겹살집도 채소 잘 안준다던데.....

 요거이 치즈 나중에 용도가 나오구요...

 단무지를 작게 잘라놨더군요..

 요거이 무한리필 계란탕... 한 번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매운거 먹을 때 필수죠.. 누룽지랑 쌍벽을 이룬다해도 되겠습니다. ㅎㅎ

 드디어 나왔네요.. 푸짐합니다... 점심 스페셜 가격때문에 적게 나오면 어떻하나 했는데 의외로 양이 많았습니다.

 츄~롭 익어가면서 맛난 냄새가 납니다..

 밥을 봤는데 아주 꽉꽉 눌렀구요.. 쌀의 질도 좋네요.. 일부 식당에 가면 밥도 설렁 그리고 푸석한 밥 주는데도 많은데...짤깃짤깃합니다...

 요거는 코코펀 쿠폰으로 먹었던 냉면이요.. 명동이나 종로에 널려있는 코코펀 잘 이용하면 이렇게 무료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날 아주 배터졌습니다... 언제나 적당히 먹을려나~

 칡냉면스럽습니다만 이게 단품으로 4,500원하더군요..

헌데 동생이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는 않네요...

 거의다 익어갑니다...

 그럼 한쪽에 아까 그 치즈를 부어주네요.. 요거에 낙지를 찍어 먹으랍니다..

찍어서 먹어보니 매운맛도 중화시키고 고소하네요.. 이거는 제가 다 먹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밥도 먹다먹다 지쳐서 볶아 달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주시던데요.. 저희 테이블은 남자분이 서버였는데 무척 친절하게 냄비 가까이 손이나 그릇 놓지마시라고

너무 뜨거워서 데이신다고 연신 당부하고 가져달라는것도 아주 정중하게 서브하시더군요.. 밥볶을땐 전 무슨 자격증 있으신줄 알았습니다..

사진은 차마 못찍었습니다.. 나중에 함 찾아보세요.. 뭐니~사진도 안찍고 찾아보라니..

 밥이 탱글탱글 살아 있습니다.. 유쾌하고 맛난 또한번의 점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