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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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명동 ~빈스빈스 따뜻한 와플과 커피로 효도를

싸장 2010. 4. 10. 15:24

 

일전 울 엄니랑 명동에 나갔다가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서는데 전날 울 엄니 tv에 요새 많이들 먹는 아이스크림과 과일들이

얹혀져있는 와플을 보시고 저게 와플이냐고 하시더이다..

예전 노량진에서 길거리에서 500원짜리 와플만 드셔보시고 이건 모르셨나보네요..

자식들만 이런거 먹어서 갑자기 지송한 생각에 욱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빈스빈스가 보이네요...

이왕 저녁먹고 후식으로 커피나 먹을까했는데 아이스크림 와플도 드시게끔 이리로 갔네요..

헌데 이날 날씨가 쌀쌀했는데 아이스크림을 얹었으니 우짤꼬~~

사보이호텔 2층입니다..

 요걸 먹으러요..

 

 

 매장은 예전 레스토랑 매장을 인테리어만 새로했네요... 통으로 확 넓지는 않지만 특이하게 넓은 곳입니다. ㅎㅎ

 저는 약간 빈티지하면서도 원목이나 이렇게 따듯한 느낌의 벽돌을 좋아하거든요... 조명도 비슷하게 맞췄네요..

 창가자리에 앉았더니 바로 앞 건물이 마주하네요..

유리안은 흡연석...

 드디어 나왔습니다.. 하겐다스 아이스크림과 딸기 및 바나나 그리고 생크림이 얹혀진 와플..

커피도 시켰는데 안찍었네요.. 커피맛도 나름 괘안습니다...추워서 그랬나~

 츄~롭 밥을 먹고왔어도 또 들어가네요.. 밥은 찜닭까지 먹어놓고..

 요 생크림이 싫으시면 2500원인가 더내면 한스쿱의 아이스크림으로 바꿀수 있답니다..

 과일도 실하던데요.. 아이스크림도 선택할수 있어요.. 전 스트로베리랑 녹차로.. 스트로베리에도 과육이 제법 씹히더만요..

 그리고 와플에도 큰 호두조각들이 씹히구요..

 결국 다 못먹었지만 그래도 울 엄니 아깝다고 꾸역꾸역 드시길래 그냥 남기시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뿌듯하네요...울 엄니도 이젠 유행하는 와플 드셨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