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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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봄철 주꾸미 계절이 돌아왔다~

싸장 2010. 4. 4. 13:00

 

예전에도 올렸다시피 난~주꾸미 광팬이다..

특히 봄에 알 밴 주꾸미에 난 속된 말로 환장한다..

 

그래서 올해는 주꾸미 축제에 가볼까 했지만 주꾸미가 잘 안집히는데다가 kg당 가격도 4만원을 현지에서 호가한다고 하니

휴일에 차 밀리는 것도 싫고해서 울 집 강여사님 ~울 엄니 ~한테 계속해서 압력을 행사한다.

tv에서 주꾸미만 나와도 침을 삼키고 요새는 주꾸미철이라 돌리는 채널마다 주꾸미가 나와서 특히 알을 보일때는 난 탄성을 내질르고

그 맛을 잊지못한다며 계속 압력을 넣는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자 울 여사님 수산시장에 가서 드디어 사오셨다.. ㅎㅎㅎ

 

그렇게해서 탄생된 주꾸미 볶음 되시겠다..

주말아침에 나온 나의 주꾸미... ㅋㅋㅋ 행복하다..

 보시라 저 튼실한 자태를~

이때부터 침이 넘어가기 시작하고..

 머리를 갈라봤다..

드디어 알이 나온다..

 헉~얼마만에 맛보는 주꾸미인가~근 일년을 기다려서 먹어볼 수 있는 주꾸미..

 저 양념에 밥 비벼먹을새도 없이 알을 먹느라 정신없다..

그동안 이런거 잘 안먹던 동생도 먹어보고 놀란다.. 쌀밥 같다며..

그 쫀득함 먹어본자만 알리라.. 쌀밥과의 찰기와는 다르고 여타 다른 알과는 차원이 다른 그 오묘한 맛.

그렇다고 이상한 맛 절대 아니다.. 나도 비위상하는 건 못먹는다..

 이어 저녁에 나온 주꾸미 숙회..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 찍어먹으면 주꾸미 본연의 맛을 느껴 불 수가 있다..

카~또 군침돈다..

 으~헉 보기만해도 행복하다..

 그럼 또 머리를 ~ㅡ..ㅡ 표현이 이상하군..

이 알들 보시라..

 으 저 쌀밥같은 저 모양~

 두마리 빼놓고는 모두 알이 꽉찬 주꾸미다...

 으~허허헝 ~정말 맛난다..

 

 이렇게 맛난 주꾸미를 내년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

 제철음식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