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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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꼬리한? 그맛 성천 막국수 - 동대문구 답십리

싸장 2009. 3. 17. 21:44

이 집은 원래 막국수로 무지 유명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렸을 때 우리를 데리고 가서 먹었던 곳인데 아직도 그자리에 그대로

영업을 한다.

예전에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다 입소문과 알음알음으로 다녔었는데 그러고 보면 울 아버지

참 맛집도 많이 알고 다니셨다..

가령 신설동에 유명한 대성 해장국부터해서 막국수 또 어디어디 해장국은 뭐가 더 나오더라 등등..

 

아~아부지 보고싶네..

 

그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더랬는데 어느 블로거가 올렸듯이 무김치가 약간 꼬리한 맛이 난다.

내 고등동창도 이 집을 알고 자기네 친정 식구들과 갔다왔다고 말하더구만..

하지만 어렴풋이 기억하는 이집맛이 예전과 좀 변한거 같다..

그렇겠지.. 세월도 변하고 아들대로 와서 아무래도 만드는 손이 다르니까 다르겠지..

 

난 막국수는 아직까지는 춘천의 남부막국수가 더 맛나더만..

 갔다온지가 꽤 되서 가격이 그동안 어떻게 됬는지 몰겄어요..

반년전이라~

그래도 착한가격에 손으로 뽑은 막국수가 이정도면~

 면수~

무김치

 제육도 시켰어요~ 우리는 돼지고기 좋아라 해서~

쫄깃하니 맛나고 가격도 무지 착하고..

충무로 그 필동면옥인가 그집 제육에 비하면 황송~

 요로코롬 무김치에 싸서 먹어보기도 하고~

아 오돌뼈가 잇사이로 확~씹혀 들어갔으요~

 

 먹고 또 먹고~ 고기 두께땜시 입이 찢어질거 같아요~제 입이 작아요~

 드디어 물국수~

 요거이 비빔막국수~

 

 

 

 가볍에 착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막국수와 제육을 먹을수 있는 곳이었슴다..

답십리 사거리에서 용답역 방향으로 육교밑~ 그 근처에가면 다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