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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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나도 벨기에와플 먹었다ㅎㅎ -삼청동의 내 쉼터 wall paper두번째

싸장 2009. 3. 4. 22:17

언제부터인가 삼청동이 화려하게 변화해가는게 싫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전의 소박함은 거의 사라지고 음식값도 비싸지고

그 값에 화려함과 럭셔리함이 함께 묻어져서 그런지 고즈넉한 고풍스럼움이 사라지고 있다.

 

차값도 할말이 많지만 어쩌랴..

아쉬운 놈이 커피집이나 밥집을 차리지 않으면 사먹어야지..

 

 

그래도 여전히 삼청동은 내가 즐겨가는 곳중에 하나다..

 

그 중에서도 삼청동 끝자락에 위치한 wall paper를 즐겨가는데

이유인즉은 커피도 좋은 원두로 집적 로스팅하고 아메리카노는 투샷을 기본으로 해준다.

다른데는 거의 원샷이라 나같이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샷을 추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리필이 전무한 콩다방이나 별다방과는 달리 앞서 마신 영수증 보여주면 단돈 천원에

리필을 해주니 나같이 원두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카페고..

분위기도 천정이 높으면서 베이커리도 같이 있어 다소 시끌벅적하지만 그래도 가볍게 들르기에는

좋다.

 

그리고 브런치 메뉴들은 가격이 다른데 비해 조금 착한편이고 양도 제법 푸짐하다.

이번에도 역시 커피는 리필까지 먹고 와플도 시켜먹었다..

 

카페 주문대 샷~

 

 

 와플 가까이 찍었더니 촛점이~

 진한 저 커피의 자태가~

 

 

맛났다.. 저 와플이 9,900원이고 부가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