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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영화뒷담화

죽어도 해피엔딩-- 영화결과도 해피앤딩??

싸장 2007. 9. 1. 22:52

친구중에 영화감독이 있다.

이 친구덕에 시사회도 가고 공짜 영화도 보고 아무튼 영화쪽으로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에도 그렇게해서 본 영화가 죽어도 해피엔딩..

알려진대로 "형사에게 디저트는 없다"라는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다.

제한된 공간에서 여배우와 네명의 청혼자들이 펼치는 코믹 스릴러쯤 되겠다.

 

 

영화 전반부는 조금 지루한 듯하고 전에 히트친 "달콤 살벌한 연인"도 살짝 보여주는 센스는

빛이 났으나 달콤에서 보여준 김치냉장고의 용도라던가 살인사건후의 시체 처리방법등이

너무 비슷한 듯 보였고 왠지 달콤 살벌한 연인의 공식을 따르는 듯한 인상은 지울 수 없었다.

영화장르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배우들의 과장된 얼굴표정과 다음에 어떻게 나올지 예상되는

전 장면의 허무한 복선 그 다음의 예상과 들어맞는 뻔한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하지만 한국적인 소품 사용과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긴장감과 코믹함은 그래도 앞의 뻔한 지루함을

일부 해소하긴 했지만 예지원의 매력을 살리지 못한 아쉬움은 너무 깊다.

임원희도 그의 너무 충만한 에너지와 매력이 다 분출되지 못했고..-- 이점이 너무 아쉽다.

하지만 극의 연출이 그렇게 만든 것 같다. 임원희마저 너무 튀었으면 이영화는 정말 넘 캐릭터들의

통통튀는 탱탱볼의 향연이었을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한편의 잘 짜여진 연극을 보는 듯했다.

결과적으로 영화보는 느낌이 아니라는 뜻...

너무나 재밌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부담이 다소 작용했을 거라 보지만 예전의 보았던 주진모 주연의

"라이어 라이어"가 자꾸 생각난다..

  

평점 5점 만점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