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금 아프칸에 피랍돼 있는 우리 국민 23명이 얼른 빨리 무사히 구출되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우리는 제 2의 고 김선일씨 같은 일이 일어나질 않길 너무나도 바라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든 민간인을 납치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자 총부리를 겨누고 협박하고
있는 탈레반의 졸렬한 행동은 어떠한 종교의 교리와도 맞지않음을 스스로들 알것이다.
얼른 건강하게 보내주기를...
앞서 2004년에 일본인 민간인들이 이라크에서 봉사하다가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던 일을 기억할 것이다.
이 때 이 3명은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와 우리의 외교력과 비교되기도 했었다.
헌데 이상한 기사가 떴었다.
일본 정부가 그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한것이다.
하지 말라는 일을 해서 들지 않아도 될 시간과 돈이 들었다는 것이었고 일본국민들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며 돌아오기전 그들 가족들은 죄인이 되어 대국민 사죄를 했고 돌아온 그들 또한 지탄을 받았다.
우리로서는 살아오게 한 것 만으로도 다행한 거 아닌가? 오히려 더 위로해 줘야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요즘 우리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
전쟁의 폐허의 장소에서 봉사하던 그들의 납치된 상황을 예전처럼 무조건적인 구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 말라는 금지구역에 경고를 무시하고 가서 모든 국민들과 국가에 하지 않아도 되를
폐를 끼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급기야 그들 가족과 그들을 보낸 교회가 사과문을 내보내기도
한 것이다.
우리도 이전 일본의 상황과 비슷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떤 누리꾼이 말했듯이 그들이 무사히 돌아와야만 책임의 소재도 물을 수 있다는 것....
일본식 발음으로 베이싱이라는 영화도 이전 일본인 피랍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예전에 우연히 보게된 영화였는데 깐느 출품작이라고 한다.
주인공 유코는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가 풀려나서 귀국한다.
하지만 모든이들의 시선은 따갑기만하다.
국가와 국민에 대해 폐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고 친구들과도 어울리지 못한다.
결국 메이드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되고 아버지도 30년 넘게 다니던 직장에서 유코의 일로 인해
실직하게 된다.
새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은 유코는 결국 다시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주던 자신을 납치했던
그 나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된다.
어느 누구와도 이 세상과도 소통하지 못한 유코.....
일본의 이지매가 어떤 것인가 너무나도 무덤덤하게 보여주는 영화.
영화는 시종일관 무채색의 우울한 색조다.
아마도 유코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일본의 단체라는 집단적 폭력의 색깔일 수도 있다.
일본의 이러한 이지매는 일본만의 특수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개인은 국가와 조직에게 어떠한
손실이나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집체적인 이상한 정신과 개인주의의 결합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여간 본인의 나라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한 유코는 과연 본인을 그렇게 만든 그 나라에서는
스스로 자유로울까???
작금의 사태와 비슷한 영화인 것 같다.
BASHING : 강타, 심한패배, 비난 -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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