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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분위기 내고싶어? 그럼 우아하게 칼질 한번 - 샤또 브리앙

싸장 2006. 12. 12. 21:27

 

시내에서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들은 꽤 있다.

헌데 막상 서울을 벗어나게 되면 무얼 먹을까 하고 고민에 빠져서 이곳저곳 보다가

결국 안전빵이라고 생각되는 곳이거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특히 장흥은 대부분이 고민하게 되는 지역중에 하나다.

비스비슷한 메뉴들.. 그렇다고 특별히 싸지도 않고.

오랫만에 교외에 나왔는데 해장구이나 된장찌개 먹기도 뭐하고..

 

예전에 예맥골이 유명하였으나 워낙 오래된 데다 실제 가보면 분위기도너무 옛스러워서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발견한곳 바로 스테이크 하우스이다,

물론 싼곳은 아니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점에서는 플러스이다.

스테이크와 랍스타가 유명하다.

 

실내도 화이트 분위기를 띠고 이층이 답답하지 않게 아랫층을 볼수 있으며

으례 장흥 많은 곳이 그렇듯이 라이브를 한다.

중간에 삑사리 내는 가수도 있었지만..

 

이집 메뉴에서 당근 스테이크를 시켜 보기로 하고 그중에서도 나는 샤또 브리앙을 시켰다,

안심중에 최고 부위이며 양도 얼마 나오지 않은 고급 부위로 가격도 만만치 않았으나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시켰다.

대부분이 샤또 브리앙을 시켰다가 실망한 적이 있어서..

헌데 나온 고기는 샤또 브리앙인가 싶지만 그렇다고 안심으로 보기에는 또 뭔가 있고.

내가 고기 전문가가 아니라 다만 소고기를 많이 먹어봤다는 거 하나로 밀고 나가기에는

전문성도 떨어져서 걍 육즙이나 씹히는 질감만으로 평가를 해봤다.

익힌고기라 생고기 상태의 마블링을 모르므로.

 

적당히 익혀나온 고기는 -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다.

일행중 웰던으로 익혀달란 주문에 미디움으로 구워나오기도 했다. ㅠ.ㅠ- 육즙도 적당하고 씹히는 질감도 괜찮았다.

하지만 한우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하다.

물론 호주산 냉장 고기는 퀼리티가 좋다.

그렇다고 한우냐 수입이냐고 물어 보지는 못했다.

일행이 있었기에..

 

먼저 나온 크림스프. 나는 야채스프를 시켰다.

스프를 다먹고 나서야 정신이 들어 일행거 샷.

 

 

 

 

샐러드와 빵, 오이피클이 제공되고. 빵도 따끈하게 나왔고 샐러드도 괜찮았다.

왼쪽 윗부분 요리는 함박스테이크인데 밤에 가서인지 나의 카메라 실력인지 어둡게 나왔고.

 

 

 

내가 시킨 샤또 브리앙..

자태는 훌륭하다.

 

 

칼로 자른 단면을 찍어야 했는데 밧데리가...

소스도 간이 맞았고 나름 흘륭한 늦은 저녁이었다.

하지만 샤또 브리앙이 36,000원이라는거.

어쩌다 분위기 낼 때 교외로 갈때만 한번 들려보심이. ^^:

라이브 소리가 커서 앞사람 이야기가 안들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