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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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정글짐 - 트렌스지방 no~ 빵좋아 샌드위치 좋아. 푸짐해서 좋아

싸장 2007. 2. 27. 22:07

정말 오랫만에 글 올리게됐네.

까페에서는 음식에 대한 글은 거의 1주일에 한번씩은 올렸는데 요새는 일이 바빠서 그런가

잘 안가게 되고 설사 가더라도 한참 먹다가 아~차하고 디카가 생각났을 땐 이미 음식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여서..

 

난 빵순이다.

워낙 빵을 좋아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살찌는게 두려워 크림빵 단팥빵은 크림과 앙꼬?를

다 파내고 먹었다.

물론 이쁜 케잌과 무스류도 좋지만 주로 눈으로 즐기고 결국 빵을 집는데 그것도 발효빵을 집는다.

설탕과 기름과 그외 안좋은 것들이 많이 들어가지않는 것이 발효빵이라 그나마 위안하고 먹었지만

발효빵의 그 깊은 구수함을 안 이후로 단과자류 머핀 도넛 쿠키류는 잘 안먹게 되더라.

그런참에 알게된 베이커리가 비니위니 -즉 정글짐이었다.

압구정에 사무실이 있을때 트랜스지방을 안쓴다는 문구하나보고 들어간 집.

요새는 브런치와 아침 빵뷔페로 유명해졌더만.

얼마전에 잠깐 들렸는데 실내인테리어가 확~바뀌었더구만...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사들고 나오는데 눈에 띈 메뉴판... 이런게 있었군.

시간별로 요일별로 셋트메뉴와 빵뷔페가 있었다.

 

오늘도 압구정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을 먹지 못해 간단히 먹으려 들어갔다.

사실 내가 시키려는 lunch set메뉴에 기본메뉴외에 갓나온 빵을 무제한 드립니다라는 문구때문에...

왜냐구? 내가 빵순이니까.

그래서 6,500원짜리 셋트중에 클럽센드위치를 시켰다.

런치셋트 기본메뉴는 6,500원 짜리와 5,500원짜리가 있는데 샌드위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샌드위치가 1/2 나오고 오늘의 샐러드와 단호박 무스가 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문구인

'갓나온 빵을 원하는 만큼 드립니다' 라고 써있고 커피를 준다.

이외에는 평일 오전 오후 메뉴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아래 먹다가 디카가 생각났을땐 이미 음식이 난장이다.

원래 아래 샐러드가 더있고 단호박 무스-라기보다는 샐러드에 가깝다-도 좀 더 있고 윗쪽에 있는

샌드위치도 더 붙어있었다. ^^;;

샐러드는 드레싱이 봄이라 그런가 무척 새콤했고 단호박무스는 기본맛 클럽샌드위치도 담백하니

괜찮았다.

 

아래 오른쪽이 갓나온 빵 내가 좋아하는 포카치아와 -이미 뜯겨져있군- 오른쪽에 붙어있는데 건과류가 들어간 찹쌀빵 -약간 달착지근하다. 그것도 이미 한덩이 먹었다.

이게 따끈하게 나오고 왼쪽은 새로 출시될 샌드위치라며 시식해보라고 가져왔는데 빵은 파니니같았고

속은 불고기와 피클과 야채가 들어있었는데 역시 새콤한 피클맛이 좀 더 강했고

 

셋트인 커피 저 투박한 컵이 좋다.

커피맛도 괜찮았다.

오늘의 스프가 있는 메뉴도 있어서 다음엔 그것으로 도전해 볼까 한다.

 

이거 다먹고 원래는 원하는 만큼 빵을 먹으려 했느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런게야. 이렇게 배부른데 어케 더 먹겠어.

이집 장사 되는게야.

 

메뉴중에는 볶음밥, 허브비빔밥, 연어구이, 스파게티, 스테이크셋트등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고 두사람을 위한 와인이 포함된 메뉴도 있다.

 

메장안에서 본 바깥거리.

 

안에 와인셀러가 있다.

저기 보이는게 주방..

 

 

입구쪽에 빵 코너가있다.

좀 더 가까이..

 

위치는 압구정역 cgv건물 1층 -구 씨네플러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