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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스페인 여행시 먹었던 음식들

싸장 2014. 3. 18. 07:30

 

 

 

 

스페인 여행시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스페인 여행가시면 한번쯤 먹어보았거나 먹어봐야 할 음식이라고 포스팅들 하는 것들이지만

뭐 가서 경험해보면 좋은거고 아니 맛 못보고 오면 어떻습니까~

가능한 맛보거나 먹으면 좋겠지만 늘 계획되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도 스페인 여행 3번째였지만 100% 계획되로 되는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제가 스페인 여행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자 가능하면 먹으면 좋고입니다. ㅎㅎ

 

1. 첫번째 명불허전 '빠에야' 합니다. Paella

영어식으로는 파에야라고 하지만 스페니쉬로 발음할때는 빠에야 입니다.

 

 * 호텔에서 먹었던 빠에야

 

 

스페인 특유의 음식으로 원래는 발렌시아 지방에서 시작된 음식입니다.

양쪽으로 두개의 손잡이가 달린 넓게 패인 팬에 스페인 쌀을 넣고 샤프란을 넣은뒤

각종 재료 닭고기 해산물등을 넣고

약한불에 천천히 끓이면 되는데 넣는 재료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스페인가면 이 빠에야 팬도 팔고 바르셀로나 왠만한 식당에서도 많이 팝니다..


 

 * 전통시장에서 본 먹물 빠에야

 

위처럼 오징어 먹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다양하게 맛내지만

단점이 짜다는 거..

것도 많이 짜~~ㅎㅎ

 

그래서 2000년도인가 스페인에 갔을때 식당에 가서 소금좀 덜 넣고 해달라고 했는데도 어찌나 짜던지요.ㅎ

식감은 리조또랑 볶음밥 중간이지만 뜨겁게 먹어서 그런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전통시장에서 본 다양한 빠에야

 

 * 우리가 점심식사로 먹었던 바르셀로나 해변가 식당에서의 빠에야

 

바르셀로나 해변가 씨푸드식당에서 먹었던 빠에야 인데 역시 좀 짭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맛만 놓고 보면 제가 서울 도심에서 먹었던 빠에야가 사실 입에 더 맞기는 합니다.ㅎㅎ

 

그래도 스페인에 오면 한번쯤 맛봐야 할 음식중에 손가락에 꼽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2. 두번째는 '하몽' Jamon

 

하몽은 역시  스페인 돼지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1년 이상 숙성한 생햄입니다.

흑돼지를 써서 만든 것들도 있는데 이는 '하몽 이베리코' 라고 불리웁니다..

이탈리아 프로슈토랑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맛이죠.

보통은 얇게 저며 그냥 먹거나 빵에 끼워서 먹는데 한국에서는 몇 점에 엄청 비싸요..

그러니 이왕이면 스페인 가셨을때 많이 드세요..

 

스페인 영화 '하몽 하몽' 이 생각나네요.

헌데 이 영화는 이 하몽을 다룬 영화가 아니에요.. ^^;;

 

 

 

눈으로 보기만 해도 어후야~

저걸 누가 다 먹을까 했지만 역시 스페인 사람들이 다 먹죠~ㅎ

 

 

 

호텔 조식 뷔페나 저녁뷔페시 항상 이 하몽이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ㅎ

그래서 굳이 일부러 시켜 먹지 않고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줄 가운데가 하몽..

 

 

 

응? 하몽이 짤렸네.~ 오른쪽에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헌데 왜 올린겨? ㅎ

 

1995년도인가 처음 스페인에 가서 하몽을 빵사이에 끼운 것을 먹고는 이런걸 왜 먹지 했지만

그 이후에 가서 먹을때는 오래 씹으면서 음미하니까 조금 색다른 육포의 맛이 느껴집디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요..ㅎ

한국에서의 가격이 후덜덜~ㅎ

 

 

 

그래서 매끼니 꼭 챙겨먹은 하몽..

우리나라에서도 지리산 흑돼지 뒷다리로 하몽 만드시는 분 있던데..

가격이 역시 착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3. 세번째는 제가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인 스페니쉬 오믈렛입니다.ㅎ

일반적인 오믈렛 모양이 아니라 아주 큰 팬케이크 처럼 생겼어요...

일명 '또르띠야 데 빠따따' 입니다. Tortilla de patata

 

 

 

감자와 달걀이 기본이고 양파와 다른 야채도 넣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역시 뷔페때마다 나와서 꼭 한조각씩 먹었습니다.

씹히는 감자식감이 참 좋아요.

 

 * 빈대떡처럼 생긴게 스페니쉬 오믈렛

 

 

만드는 법도 쉽던데 함 만들어봐야지..

서울시내 모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팔기도 하죠.

 

 

 

4. 그리고 4번째는 따빠스 Tapas

많이들 영어식으로 타파스라고 하죠.

 

식전에 먹는 애피타이저 또는 저녁에 와인이나 맥주와 먹는 간단한 안주개념..

 

빵위에 다양한 식재료를 올려서 만들기도 하지만 빵이 아닌 그냥 적은 양의 요리도

넓은 의미의 따빠스라고 보면 됩니다..

원래 뚜껑 또는 덮개의 의미로 술잔을 마시다 뭐 들어가지 말라고 덮어 놓은 작은 접시에서 유래된 말이라죠..

왠만한 식당에서는 다 팔고 있습니다.

 

아래처럼 보이는 것을 찍어서 달라고 해도 되고

메뉴판에서 골라서 해달라고 해도 되고.

 

 

 

다 따빠스입니다..

 

 

진열장 위에는 따빠스 아래는 오믈렛이 있네요..

 

 ▼

 

우리가 먹었던 해물샐러드.

요것도 따빠스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여러개 시켜서 조금씩 맛봐도 좋은 음식입니다..

 

 

 

5. 지중해산 올리브토마 그리고 올리브유 는 빼놓을 수 없죠..

스페인에서 기차나 버스타고 가면서 보이는 수많은 올리브 밭에서 나온 올리브와

따뜻한 지중해 태양을 받고 자란 토마토는 맛이 참 좋습니다.

특히 최상급 올리브유는 그 향이 정말~신선한 갓 따서 자른 토마토 향이 납니다..

 

올리브 통조림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토마토도 좋아해서 이것역시 한 번씩 맛봤드랬죠..

 

 

올리브만 보이면 그냥 가져다 먹습니다요.ㅎ

 

 

 

그리고 여러 종류의 올리브 오일들..

스페인 식당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음식재료.

드레싱에 필수...

 

왼쪽 세가지 오일이 다 올리브유..

지배인이 자기네는 좋은 올리브유를 쓴다고 그냥 한 번 마셔보라고 추천까지 해줬던 오일이네요.

 

 

그리고 고추장 같은 것은 토마토를 갈아놓은 꼰 또마떼용..

빵에 이 토마토를 갈은 것을 올려놓고 신선한 올리브유를 뿌리면

 

 

요렇게 됩니다.

토마토는 갈아서 살짝 끓인거 같기도 하구요..

 

빤 꼰 또마떼 - pan con tomate

단순하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집에서도 몇 번 해먹어봤어요..ㅎ

 

 

 

 바르셀로나 식당에서 나온 식전빵

토스트한 빵에 토마토 소스에 시럽까지  발라서 나왔더랬습니다..ㅎ

어찌나 빵이 찐덕거리는지.. ㅎ

 

 

6. 와인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맛보면 괜찮은 '상그리아' Sangria

 

레드와인에 과일과 탄산수 오렌지 쥬스등을 넣어서 차게 마시는 일종의 칵테일 음료랄까~

이번 여행에서도 몇번 마셨습니다.

 

* 그라나다에서 마신 상그리아

 

이것 역시 와인이 베이스라 많이 마시면 알딸딸 해져요..

그래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라 와인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번쯤 마셔보면 괜찮은 음료? 입니다.

 

* 플라멩고 공연 보면서 마신 상그리아

 

뱅쇼나 글루바인처럼 끓이는 게 아니라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 똘레도에서 마신 상그리아

 

 

 

7. 가서 먹어보면 경험이고 굳이 안먹어봐도 되지만

세고비아 전통요리인 '꼬치니요' 새끼 돼지요리

Cochinillo asado - 원 이름은 꼬치니요 아사도

 

꼬치니요의 세고비아식 조리법은 이곳에서 만든 질그릇 접시에 올려서 각 비법에 따라

화덕에서 구워낸다고 합니다.

엄선된 천연사료를 먹인 어미돼지가 새끼를 낳으면 3주간 어미젖만을 먹여 키우고

3주쯤 되서 무게가 4~5kg되면 그때 잡아서 요리한다고 합니다.

 

 

 

앞서도 포스팅 했습니다만.

비쥬얼 면에서는 단연 최고입니다 ㅎㅎ

세고비아 가시면 거의 모든  식당마다 꼬치니요 메뉴가 있지요.

 

도시 입구에는 돼지 상도 있습니다. ㅎㅎ

용두동 골목에 꼴뚜기상 있듯이~

 

헌데 맛은 그닥 입맛에 맞지는 않아요...

그냥 전 한번 경험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 궁금하시면 가셔서 한 번 맛보심이.ㅎ

본의 아니게 서로 양보했던 음식..

마드리드에서도 보틴(botin) 이라는 식당이 이 꼬치니요 합니다..

해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던 식당이라죠~

 

* 깜짝이야~

 

 

8. 츄로스

Churros

 

놀이동산이 냉동 츄로스가 아닙니다.ㅎ

스페인이 원조인 음식중에 하나이죠.

 양의 뿔 -chrras's horn에서 유래됬다고 하는데 스페인에서 초코라떼에 찍어서 먹습니다.

대부분 즉석에서 반죽을 튀겨서 나오는지라 아주 뜨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푸짐한 저 자태

 

 

호텔 뷔페에도 가끔 나와서 잽싸게 가져다가 먹어보곤 합니다.

고소하고 간식으로 먹기엔 괜찮아요.

놀이동산 츄로스와는 식감이 달라요~

 

 

아래처럼 찍어 먹으면 됩니다.

* 초코라떼에 찍어먹는 사진을 못찾아서 성복동에서 먹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요~ 요것만

 

그리고 스페인 초코 도너츠도 아주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가져다 먹었는데 뭐 이건 한국에서 먹는 거나 비슷해요.ㅎ

 

 

 

퍽퍽하고 그렇죠 뭐~ㅎ

 

 

9. 스페인 와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와인~ㅎ

 

 

전 요 Rioja거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도 이 종류로 들어온 것중에 게 중 저렴한 것을 세일할 때만.. ㅠ.ㅠ

것도 가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

 

 

똘레도에서 마신 와인이 개인적으로 좋더군요.

 

 

 

10. 그리고 스페인 여행기에 제가 가끔 언급한 스페인 커피

까페 쏠로 - Cafe solo

에스프레소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요..

처음 스페인 갔을때 사발 같은 잔에 이리 찐한 커피를 주는데 어찌나 쓰던지요..ㅎ

 

* 바르셀로나 해변가에서 먹은 커피

 

 

그리고 작은 잔에 이 까페 솔로를 넣고 우유를 넣으면 까페 꼬르따도 - cafe cortado

큰잔에 우유 넣으면 - 까페 꼰 레체 cafe con leche -

카페 라떼나 밀크커피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론다에서 먹은 까페 쏠로

 

11. 이후부터는 그냥 먹은 음식들

뷔페음식과 식전빵 그리고 샐러드는 뺐어요~

 

세고비아에서 꼬치니요와 먹은 소고기 요리.. 아주 느끼했습니다. ㅎ

 

 

 

바르셀로나 해변가 해산물 식당에서 먹은 연어

기본 연어 맛.. 헌데 조금 더 신선한..

워낙 연어를 좋아라 해서인지 한번에 싹~ 끝~ ㅎ

 

바르셀로나에서 먹은 생선요리

매콤하니 입에 잘 맞았습니다.

 

 

세비야에서 먹은 치킨요리..

조금 느끼하니 쪼매 닭 냄새도 나고..

 

 

세비야에서 먹은 토마토 치즈 펜네

진한 치즈향과 토마토가 맛났던 음식이었네요.

 

 

 

돼지등심 스테이크 ~저 감자가 예술이었습니다 - 세비야

 

 

 

생선요리- 그라나다

짭쪼롬한 소스와 두툼한 생선요리- 생선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돼지등심 스테이크~똘레도

깔끔하고 부드러운 스테이크

 

 

중국집

한식 대용으로는 중식이 역시~ㅎ

 

 

 

그리고 한식

여행말기때는 거의 흡입

 

 

 

 

그리고 기내식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그냥 올려봅니다.

 

인천 ―▶마드리드

 

비빔밥

고추장이 있어야 완성

 

 

소고기 요리~레드와인과 같이

 

 

 

아침은 죽~엄마식사

 

 

 

오믈렛

 

 

 

마드리드 ―▶인천

 

역시 비빔밥

 

 

 

간식때 잠에서 깨어 덥석 집은 피자

 

 

 

 

소고기 면요리

고추장 바르면 먹을만 합니다.ㅎ

 

 

 

생선

역시 고추장이 필요해~

 

맛나게 드셨나요? ㅎ

 

 

여행가서 음식또한 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입에 안맞아도

한 두가지는 먹어보는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죠..

정 안맞으면 할 수 없지만 이왕이면 맞는 음식으로다가 찾아서

한 번 드셔 보는것도 재미중에 하나 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