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이 늦었네요..
많이 게을러졌습니다..
하는 일도 없는데 더 그러네요..
이 게으름이 불편하다가도 어느순간 편해지기도 하구요.
다시 언제 이렇게 빈둥거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 그러네요..ㅎ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3일 월요일 똘레도―▶마드리드
마드리드~MADRID
솔광장 ―▶ 마드리드 왕궁 ―▶ 프라도 미술관
우리가 도착한 곳은 세계 3대 미술관 중의 하나라는 프라도(Prado) 미술관이다.
세계 3대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 때 헷갈렸는데 찾아 본 결과 ..
세계 3대 미술관은 뉴욕 근대 미술관 Museum of Modern Art(MOMA),
프라도(쁘라도) 미술관 Museeo del Prado
에르미타쥬 미술관 The State Hermitage Museum (상트 페테르부르크) 였다..
그럼 세계 3대 박물관은 ??
ㅋㅋ 각각 파리, 런던, 로마에 있습니다...요기까지.. 찾아보셔요~~
회화관으로는 세계 최대의 미술관이란다.
마드리드 문화관광의 최고 명소이기도 하며 비야누에바에 의해 1819년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된 미술관으로
소장품은 약 6,000점으로 전시되는 것은 3,000점에 이른다고 하니 회화만으로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12-18C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으며 특히 16,17C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 중 스페인 작품이 다수를 자치하고 있으며
플랑드르,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의 작품들도 다수 전시되어 있다.
이 미술관 역시 내부 촬영은 허락치 않는다...
그래서 실제 이것을 나는 봤다 라고 할 수가 없어~~
건물 정면에는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벨라스케스의 동상이
북쪽에는 사라고사를 대표하는 고야의 동상이
남쪽에는 세비야를 대표하는 무리요의 동상이 각각 서있다..
아래는 고야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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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나 고야는 그나마 몇 번 들어서 알겠지만 무리요 Murillo는 잘 모르겠다...
고야에 관해서는 이전 포스팅 보시와요~~~ http://blog.daum.net/capri1/12835890
쁘라도 미술관 예전에 마드리드 와서도 가고 싶었으나 어디 일때문에 그럴 수 있어야지..
십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들어가 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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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들어가기 전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그나마 이렇게 몇 장 건진다..
이나마 안찍어놨으면 내가 어디 갔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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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수신기를 지급받고 들어간다..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궁에서 클림트의 키스를 보러 가듯이
난 고야의 '옷'벗은 마야' 와 '옷 입은 마야'를 보러 왔단 말이지....
다행히도 이 중 어느것이었던가 외국 전시회를 방금 끝마치고 돌아와서 관람할 수 있었다..
동남아 순회 공연은 아니겠지만~~ㅋㅋ 아~왕 유치래
그 그림이 어디 나갔었는지도 모르는 나는 그저 돌아왔다는 말에 쬐매 감격하며 상봉의 순간을 기다린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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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수가 없기에 또 내가 쓰고 있는 포탈 다음에서 빌려온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몇가지 회화 작품을 올려본다.
그 중 하나인
벨라스케스의 ' 궁정의 시녀들' - Las Meninas
이 그림은 아마도 많은 곳에서 봐왔던 작품이라 낯설지 않을 듯..
빛과 공간의 처리, 인물의 위치와 구성 등 회화사에 큰 영향을 미친 그림이라고 한다.
중앙에 왕위계승자인 마르가리타 공주,
왼쪽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궁정화가인 벨라스케스 본인이 직접 출연하셨고...
가끔 화가들이 그림에 등장하기도 하지..
시녀 둘이 공주 양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고
화면 오른쪽에는 남, 여 난쟁이가 있어 공주와 비교된다. 애완견 같은 존재라나..
거울속에는 국왕부부가 비춰지고 있다.
램브란트의 빛의 처리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회화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니 더 그래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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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이것이 고야의 작품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옷 벗은 마야..
알바 공작 부인이라고도 하고 여러 설들이 있으나
이 그림을 발표할 당시 불경스럽다하여 옷을 다시 입히라고 하였으나
고야는 개의치 않고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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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옷 입은 마야를 그렸다.. 아래처럼..ㅎ
대단한 집념의 소유자.
이 당시 누드화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던 상황에서 저렇게 자기가 그리고자 하는 바를 개의치 않고 그리다니...
얼마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둘이 연인이었다는 설을 풀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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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그리고 재미있게 들었던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라는 연작 시리즈 였는데
이 연작 시리즈의 내용을 들으면 아하~ 하면서 미술이 쉽게 다가오고 이렇게 재미있었던가 하는
내 숨겨진 예술에 대한 지적욕구를 한층 업그레이드 했던 작품..아마도 설명해주던 가이드 덕인 아닌가 싶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시 뫼비우수의 띠처럼 반복되는 이들의 운명이 그림 하나하나에 녹아있다..
바로 보티첼리의 연작 시리즈... 데카메론에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란다..
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 1 - 출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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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 2 -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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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조 델리 오네스티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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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든 시리즈 출처 : 다음
보쉬 Hieronymus BOSCH 의 쾌락의 동산 Triptych of Garden of Earthly Delights
세폭으로 이루어진 그림으로 한 폭에서만도 풀어내는 이야기가 한 가득씩~~
재미있거나 무섭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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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 안젤리코의, 수태고지 (Anunciacion)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를 찾아와 성령으로 인해 수태하게 될 것을 전하는 내용의 그림.
성령을 나타내는 비둘기가 있고, 왼쪽에는 낙원에서 쫓겨난 아담과 이브를 그려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 주며,
기둥 위의 하느님도 수태고지의 장면을 내려다 보고 있다.
수태고지 제목만 듣고 뭐지? 했는데 수태를 고지 했다는 내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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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엄청 많은 작품들이 우리가 봤거나 어디선가 있었는데 하는 작품들이 아주~~많다..ㅎ
설명과 같이 들으니 귀에 쏙쏙..
미술관 브로셔에 나오는 작품들만 봐도 시간이 몇시간은 훌쩍 갈 거 같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화가의 작품들도 다수여서 방마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마드리드에 가면
미술에 관심 없더라도 누구 설명 안듣더라도 한 번쯤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
미술사를 이야기 할 것도 아니라서 여기서 이만~
정말 훗날 다시 간다면 오롯이 프라도 미술관만 하루종일 하는 투어를 하련다..
누군가 설명해줘야 해서 ~나란 사람한테..ㅎ
** 폐장 두시간 전에는 무료라니 설명에 관심 없으시고 마구 훑으면서 봐도 괜찮으신 분들은 공략해보심이 **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저녁 먹으러 첫날 스페인에서 먹었던 반기문 총장이 왔었다는 한식집으로 고~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첫날과는 달리 다들 정말 맛나다며 허겁지겁 먹는다..ㅎ
밥도 리필.. 반찬들도 리필...
닭볶음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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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불고기, 그리고 잡채 부침개와 및 반찬 5~6종류가 나와 푸짐하게 먹는다..
역시 안산인지 충주인지에 있었다는 매니저인지 종업원 청년과 한국말과 스페인어로 이것 저것 물어보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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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묵었던 호텔로 다시금 간다..
그때보다 좀 넓은 방으로 배정..
몇일 침대때문에 고생했더니 떠나기 몇일 전부터 방이 달라졌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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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랑 욕조가 따로 있는 방..
진작 이런방 주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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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호텔 옆 마트로 가서 이것저것 마지막으로 스페인에서 가져 올 것들을 담고
호텔로 가는 중에 일행 어르신들 만나서 짧은 담소를 나누고 방으로 올라와 스페인 로컬 맥주를 들이킨 후
짐을 정리한다...
스페인 일주여행중 마드리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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