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2012 */2012.11~12 Spain

똘레도 가는 길위에서~고야의 유령

싸장 2013. 12. 27. 07:3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2일 일요일

 

그라나다―▶꼬르도바―▶똘레도

 

 

 

 

그렇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도시 꼬르도바를 뒤로 하고 우리는 고도의 도시 똘레도로 향한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는 이번 똘레도로 이동하는 시간이 제일로 긴 4시간 정도.

보통 1시간 2시간 3시간 정도 였는데 제일로 길단다.ㅎㅎ

 

그래서 또 2시간 지나자 휴게소로 향한다..

유럽은 이게 규칙이다..

 

 

 

 

짧지만 강하게 까페를 주문하고..

크~~역시 스페인 커피는 한약이야~~ㅎ

이맛에 또 먹지만..

 

 

 

그렇게 저무는 해를 따라 우리는 위로 향한다..

 

 

 

사실 이다음에 돈키호테의 고향 "꼰수에그라" 마을을 멀리서 지나게 되는데

날도 저물고 워낙 거리도 있어서 풍차가 3개가 있는 모습을 찍었으나 다 날리는 사진..

아무리 보정해도 안나오기에 그냥 패스할련다..

간혹 이 곳을 들르는 상품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 생각하시길~

 

 

 

사실 이런 풍경 보다도 4시간의 여정이 지루할까봐 차에서 틀어준 영화 '고야의 유령' 때문에 이 포스팅을 하게 된건데..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보다가 이내 나도 모르게 화면 앞으로 향했고

차에 있는 반 이상이 모두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모두 앞으로 몰렸다.

급기야 동생은 영화가 끝나자 울기 시작했다..

 

고야의 유령 포토 보기

출처 : 다음 영화

 

고야는 알다시피 유명한 스페인 궁정화가

그의 시선으로 본 격동의 스페인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아래 머리 곱슬인 분이 영화 속 '고야'

 

 

프랑스시코 고야 루시엔트_Francisco José de Goya y Lucientes (1746-1828)
스페인과 스페인 민중을 위해 자신을 불태운 화가 고야는 스페인 최고의 화가이자,

문화의 영웅으로 칭송 받고 있다. 그는 혼돈과 불확실의 시대에 민족적 의식과 깊이 있는 탐구자의 자세를

가진 전무후무한 진정한 예술가이다.

14살 때 아버지 친구의 견습생으로 들어가 처음 미술을 접했고, 스페인 궁중화가 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듬해인 1774년 고야는 궁중의 부름을 받고 1799년 스페인 최고의 궁중화가 자리에 오르게 된다.

나폴레옹의 스페인 침략 직전 그는 청력을 잃지만, 그의 그림은 더 성숙해진다.

나폴레옹의 지배가 끝난 후 그는 거의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었다.

그의 말년에는 정물, 종교, 풍속 등 다양한 것을 대상으로 환상이 짙은 ‘검은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것이 표현파의 시초가 된다.
주요작품≪검은 그림들≫(1820~1823)등

이후 보르도에서 망명생활을 시작하며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출처 : 다음영화

 

출처 : 다음 영화

 

고야의 뮤즈였던 이네스(나탈리 포트만)이 종교재판의 희생물이 되어 신부 로렌조에게 겁탈 당한 뒤

2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상으로 나오지만 이미 그녀는 뮤즈 이네스가 아니라

병들고 지치고 정신까지 혼미한 그저 죽어가는 한 여인네일 뿐..

고야는 이네스의 딸과 이네스를 만나게 하려고 노력한다..

 

출처 : 다음영화

 

19세기 초에 종교재판이 사그러질 즈음

스페인은 18세기 말 19세기초에 프랑스 대혁명의 희생양이 되었다가

다시 영국군에 의해 짓밟히게 된다.

 

이런 시대에 스페인의 민중들은 그런 격동의 세월을 그저 온몸으로 받아내고 그 시기를 견뎌내야만 했다.

그런 스페인이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다.

 

스페인에서 개별 투어를 할 때도 이 영화를 추천하는 것으로 안다.

이네스 개인의 삶을 보면 한 여자로써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오지만

실제 스페인 역사를 함께 그려내어 내가 보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스페인 여행시 이 영화를 미리 봐두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다시 스페인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운 영화이기도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부터 다시 봐야쓰겄다..

 

시간 되시는 분들 꼭 이 영화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은 고야의 유령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다음은 내가 가장 사랑해 마지 않은 스페인 도시중에 하나 똘레도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