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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2012.11~12 Spain

이슬람과 카톨릭 양식의 기묘한 동거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그 곳 메스키타

싸장 2013. 12. 16. 08:00

 

 

 

 

 

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2일 일요일

 

그라나다―▶꼬르도바

 

꼬르도바 Cordoba ~영어식은 코르도바

 

 메스끼따~ MEZQUITA (영어식은 메스키타)..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꼬르도바는 로마와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도시이다.

수세기에 걸쳐서 다양하게 흘러들어온 문화의 영향으로 지금도 이 도시에는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아마 로마를 거닐었을때의 그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겠다..

 

 

아브드 알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의 이슬람 사원에 뒤지지 않는 규모로 만들기 위해

785년부터 짓기 시작하여3번에 걸쳐 확장하여 한번에 25000명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란다.남북 180M 동서 130M~어흐 크기 봐라...

 

 

영국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이 아라비안 모스크를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이라 했으며세계에서 3번째로 큰 회교사원(모스크)이며

로마, 고딕, 비잔틴, 페르시아, 시리아등의 요소가 가미된

칼리프 양식으로 아라비안 라틴 아메리카 건축물의 시초가 되었다.

 

16세기에 카톨릭 성당이 이 메스키타 중심에 세워져 카톨릭과 이슬람의 두가지 양식이 공존하게 되었다..

 

10세기에 들어서 인구 100만이 되는 도시였으며 문학과 의학, 천문학, 철학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학자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외국의 유학생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남부지방에서 가로수처럼 많이 보이는 것이 이 오렌지 나무이다..

오렌지 나무를 보면 괜히 기분이 더 좋아 지는거 같다..

우리나라에 가로수를 사과나무나 배나무를 심었다면???

 

면죄의 문을 지나 오렌지 중정을 지나게 된다.

오렌지는 평화와 화해를 의미한단다.

 

 

 

 

 사원배누는 레꽁끼스따(Reconquista~8세기~15세기에 걸쳐 일어났던 이슬람교에게 점령당했던

이베리아 반도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일어난 기독교의 국토회복 운동

1143년에 포르투갈 왕국, 1469년에는 에스파냐 왕국을 건설 1492년에는

이슬람교의 마지막 보루 그라나다 왕국을 점령하면서 끝났다)

이후에 모스크를 교회로 개조할때 유일하게 부수지 않고 남겨둔 '종려나무의 문'을 통해 들어간다.

 

 

 

 

입장권~역지 스페인 가이드가 준비해뒀다..

 

 

 

가장 먼저 들어가서 보이는 것이 이 기둥들..

 

저 기둥들이 850개 이상이란다..

이것에 대한 설명을 가져오자면..

 

사원안에는 화강암, 벽옥, 대리석으로 된 850개 이상의 원주가 천정을 받치고 있어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화려하게 장식된 미라브(Mirab)와 기도하는 사람 벽감이 메스키타 회교사원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기도하는 사람 주위의 낡은 판석은 종교 순례자들이 그들의 무릎을 대고 일곱번 돌았던 곳임을 알리고 있고

나무로 장식된 높은 천장의 대칭적인 심볼은 인상적이다.

이 사원의 건축양식이 남미와 페르시아 건축물의 기준이 되었다 한다.

사원의 기둥을 보면 기존 모스크 사원의 모습과는 판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짧은 시간에 회교사원을 지으려

주변에 있는 그리스양식의 건축물에서 기둥을 뽑아 건축을 했기에 기둥의 모습을 보면

그리스 양식인 이오니아, 도리아, 코린트 식의 기둥모습이 보인다.

이중의 아치를 만들어 견고함을 더했고 흰색은 대리석이고 붉은색은 벽돌로 만들어져

850여개의 기둥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한다 ~~~

 

종교의 힘이 크긴 크구나...

예전 세계사 시간에 나오던 이오니아식, 도리아식, 코린트양식이 다 한 곳에 집합되 있다니 신기하긴 하다..

 

 

기둥갯수가 맞나 확인해 보실 분 여기 같이 세봅시다.. 다음에..~~

 

 

 

 

저 안쪽으로는 개조된 대성당이 있다..

 

 

 

한눈에 봐도 이슬람의 흔적과 카톨릭이 섞여 있는 듯한 모양새이다.

 

 

 

 

얼마전 다녀온 스위스에서 카톨릭 성당의 건축 방식에 대해서 들었는데 그 중 저 아치형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건축학이 들을수록 오묘하게 재미있더만..

 

 

 

이 양반 이름이 뭐였더라~~ㅎ

카를로스 5세였나~

 

 

 

딱봐도 화려한 이슬람의 양식.

저 가운데 보이는 것은 이슬람에서 볼 수 있는 미흐랍(또는 미흐라브)로 메카를 가리킨다.

MIHRAB

 

이 이슬람 아라베스크 양식은 카톨릭의 그 것보다 훨씬 화려하다..

 

 

 

황금색이 주는 영롱함이 햇빛과 만나서 나오는 아우라가 보는 이로 하여금 계속 머물게 된다..

 

천정이 저 문양과 모양은 그 시대의 예술성과 과학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됨과 동시에

저것을 하기 위해서 또 많은 이들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이 민초의 생각도 더해진다..

 

 

 

기둥도 그렇고 이런 말발굽 모양은 이슬람 이전에 이베리아 반도를 지배했던 서고트족의 영향이란다.

 

그런데 정말 이 이슬람의 문양은 다른 어떤 것들과 견줄수도 없이 화려하고 정교한거 같다..

 

 

 

문 두개의 크기가 다른 것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 어디갔더라~~

 

 

 

지금은 안쪽에 박물관으로 쓰이는 곳이 예전에는 가장 중요한 기도실이었단다..

 

 

 

카톨릭에서 보관하는 보물은 이슬람의 그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이슬람은 정교하면서 화려하지만

카톨릭은 어딘가 위압감을 주는 무게감 있는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이것은 예수님의 성체를 넣어두는 성체 현시란다..

엄청나게스리 화려는하다..

헌데 과연 예수님은 이렇게 보관되기를 바라셨을까~

 

 

진주 조개 껍질을 연상하는 천장 모습으로 이는 여성을 의미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생산과 생명의 모태를 상징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하얀색이 주는 순수함과 동시에 저렇게 화려한 하얀색으로도 표현이 되는구나~

 

 

 

 

기부하고 이름 새긴거라고 했던가~

 

 

 

이건 뭐라고 했던거지?? ㅎ

 

 

 

원래 기둥은 약 1300여개 였으나 남은게 850여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내고 이 메스키타를 부수고 성당을 지으려 했지만

당시 까를로스 (카를로스) 5세의 반대로 사원 중앙에 작은 예배당을 만들게 됬다.

이에 까를로스 5세가 '어디에도 없는 것을 부수고 어디에나 있는 것을 지었다' 며 크게 애통해 했다고.

 

그나마 남아있는 이정도는 까를로스 5세의 덕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이슬람과 카톨릭의 동거하게 된 것이라 볼수 있다.

 

 

 

 

카톨릭의 양식

확실히 이슬람과는 차이가 있다..

일명 르네상스 양식..

 

참으로 여러가지 양식이 혼합된 이 사원이 이리 멋지게 보이는 것은

후대의 평가가 아닐까~

 

 

 

설교단 쯤 되는 거라고 했던거 같기도 하고..

 

 

 

 

성당 안쪽에 귀족들과 왕족들을 위한 예배공간.

벽쪽에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은 호두나무를 깍아서 만든 성경내용들..

성가대 의자란다..

 

가운데 조각상은 라파엘 천사등 성화..

 

 

이렇게 가장 아름답다는 건물

두가지 양식이 혼재됬다고 하지만 실제 수십가지의 문화가 섞여 있지만 하나로 보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이 메스키타를 뒤로하고 나온다..

 

 

 메스끼따를 나오니 회교사원의 탑이라 불리우는 미나레트가 보인다..

사막에서의 등대같은 역할이란다.

 

 

** 제가 저번주 내내 바빴습니다. 조만간 시간 나는대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