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2년 10월 22일
스탠리 마켓에 가서 대부분은 점심을 먹는 것이 일반적인 여행자들 루트이지만
우리는 미리 계획했던 곳이 있었기에 여기서의 점심은 과감하게 건너뛰고 대신 차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스탠리는 홍콩에서도 웨스턴들이 많이 있는 곳중에 한 곳이라 카페도 웨스턴 위주의 곳들이 많습니다.
여기 근처에 가면 필리핀 가정부가 웨스턴 가족의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데리고 오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스탠리 마켓쪽에서 돌아보다 낙점 한 곳 이곳..
사실 기대않고 들어갔다가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하고 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역시 많이 알려지고 그런 곳보다는 그냥 무턱대로 들어가서 성공하면 왠지 더 뿌듯해지고도 하죠.ㅎ
10월이라지만 홍콩의 낮 날씨는 뜨겁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ㅎ
물론 음식들도 팔지만 우리는 커피 둘 그리고 자몽쥬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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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오니까 그래도 좀 시원하네요..
홍콩을 97년도인가 처음 갔을때 그때도 10월이었는데 참 습하고 더웠던 기억이 나고
9월에 갔을때는 쪄 죽는 줄 알았었습니다.ㅎㅎ
그렇다고 3월에 갔을때는 시원했냐~것도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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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처럼 관광객들이 꽤 보이네요..
헌데 곧 여기 사는 웨스턴들이 익숙하게 자기네들이 먹는 빵을 사가지고 가거나
차한잔 마시면서 책 읽거나 하더군요.. 역시 여유로워..ㅎ
우리나라 사람들만 바빠~
저 안경쓴 아저씨 뒤가 베이커리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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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나왔습니다.
꽤 농도가 짙고 씁쓸한 맛이 강합니다..
저는 좋았지만 울 엄니는 으~~하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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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쥬스는 자몽을 갈아서 나온다고 했었나??ㅎ
하여간 과육이 많이 씹혔구요.. 쌉사래한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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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금 드시던 울 엄니 결국에는 너무 쓰다며 내려놓으셔서
거기에서는 일하는 서버 언니에게 커피가 좀 진해서 울 엄니가 먹기가 어려우시니 뜨거운 물좀 가져다 주면 안될까?
했더니 알았다며 미소지으며 가져온 이 팟..ㅎ
뜨겁게 오래 드시라고 이런 따뜻한 팟에 가져오네요.. 가득...
언니야~정말 고마워..ㅎ 웨스턴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언니야도 영어를 무척 잘해요..
그러고보니 혼혈같기도 하고..ㅎ
사실 홍콩 다니다보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요..
90년대도 그랬는데 홍콩 반환되고 나서는 중국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많아서인가 더 그런거 같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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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베이커리 섹션에서 웨스턴들이 자꾸 사가는 빵에 눈이 가더만요..
그래서 우리도 못참고 아몬드 크라상을 주문했지요.
맛나네요..ㅎㅎ
포슬하기도하고 약간 달큰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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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때는 평소체력의 약 30%를 더 소모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잘 먹고 다녀야 덜 힘들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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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차 한잔이라도 기분좋게 마셨던 곳이었습니다.
스탠리 플라자 1층
Classified
Shop G08A, G/F, Stanley plaza, Camel road, Stanley,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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