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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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11~12 Czech

체코 격동의 역사의 한 축인 바출라프 광장과 구 시가지의 천문시계

싸장 2012. 8. 31. 08:00

 

 

 

 

 

 

프라하성을 떠나서 프라하의 명동격인 바출라프 광장쪽으로 향한다..

 

 

 

위 건물은 지금은 시민회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공연등이 자주 열리고 있었다...

이런 곳이 시민회관이면 우아~난 공연 맨날 보러 가겠네...정말로???

 

 

 

그리고 바로 붙어있는 사암으로 만든 거무튀튀한 이 아래탑은 화약탑..

 

 

구 시가지를 지키는 13대 문중에 하나였으며 연금술사들이 연구실겸 그리고

화약창고겸  사용하게 되면서 화약탑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예전에는 왕과 왕비의 대관식이 이뤄진 곳이고 외국 사신들이 꼭 지나쳐야 하는 관문이었단다..

 

 

 

 

 

 

이 거리는 정말 없는게 없는 거 같다..ㅎㅎ

우리나라 명동 같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오스트리아 빈의 게른트너와 비슷하지만

뭔가 더 밝은 느낌??

비가 오는데도 건물색감때문인가 그리 우중층하지 않은 이 분위기는 뭐지?? ㅎ

 

 

 

 

 

 

오~다들 패셔니스타들 같다..

내가 부츠는 없어도 레인부츠는 있다~뭐~ㅎㅎ 

헌데 내가 신고 나가면 낮에 꼭 비가 그쳐서 집에 올때 힘들게 한다~~ㅎ

 

 

 

 

 

 

 

그렇게 오다보면 이 바출라프 광장에 도달하게 된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은 국립박물관..

이때 겨울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건물에 피해있다가 아무래도 쉽게 그칠거 같지 않아서

우산쓰고 최대한 카메라가 비에 안맞으면서 찍으려니 이게 최선..

 

 

 

 

이 광장은 현지인들에게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잘 아는 '프라하의 봄'이라는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1968년 소련 침공에 대항해서 일어난 자유화 운동은 소련군 탱크에 의해 짓밟히고

그에 대항해서 분신한 대학생들을 추모하는 위령비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1989년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화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벨멧혁명의 장소이기도하다..

우리나라도 가까이는 6.29선언을 이끌어낸 1987년 6.10 민주화항쟁이 있었지.

그럼  시청과 명동도 그런장소가 아닐까?

 

 

 

아~그런데 비가 너무 와~~

 

체스키 크롬로프에서의 날씨는 좋았는데

프라하는 왜 이런겨~ㅎ

 

 

 

* 바출라프 광장과 국립 박물관*

 

 

점심으로 스비치코바를 먹은 뒤

체코 전통음식 후기 보시려면 --->http://blog.daum.net/capri1/12835722

 

 

 

 

 

 

 

다시 구 시가지로 들어선다..

저런 올드한 클래식 카들이 요새 눈에 들어온다...

 

사지도 않을 거면서~

 

 

 

 

 

 

 

어제 밤에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보지 못했던 구 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로 간다..

정확한 이름은 구 시청사 천문시계  Astronomical Clock

 

 

제작년도가 1410년도 1437년도 두가지로 떠돌고 있고..

천동설에 의한 두개의 원이 나란히 돌아간다.

시계공 '미클라스'가 제작했다는 설과

프라하의 천문학자겸 수학자인 '하누슈'가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하누슈' 설은 그의 손재주를 시샘한 누군가에 의해 한 쪽눈이 멀고

그래서 다른 시계는 만들지 못하게 했다는 슬픈 이야기도있다.

그의 죽음과 더불어 시계도 멈춰졌다고하고 그 뒤로 몇 번의 수리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고..

 

여전히 이 시간에 맞춰서 보려오 온 사람들도 인산인해...

 

 

 

 

 

매 시간이 되면 이 12사도들이 돌면서 저 창을 향해 사람들을 본다 ㅎㅎ

12사도가 누구냐고? 그걸 모르면 각자가 찾아보길~

 

 

 

 

 

 

각각 다른 12사도들  이렇게 봐서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 위와 같은 사진 아님~12사도가 달라요~ ㅎㅎ*

 

 

매 시가 되면 이 해골이 줄을 잡아당겨서

저 위의 12사도들이 돌아가면서 창문에 얼굴을 내민다..

 

 

 

위 아래 왼쪽 거울은 '허영', 그옆 사진은 잘렸지만 금자루를 들고 있는 인형은 '욕심'

아래 해골 옆 인형은 악기를 들고 있는데 '망상' 을 뜻하고

해골은 곧 '죽음' 이라는 진실이라고..

 

 

이렇게 12사도가 지나면 맨 위에 있는 닭이 울고

그 위에 창문으로 진짜 나팔수가 나와 나팔을 불고 끝난다..

 

 

정말 몇 초 안걸린거 같다..

정신 바짝 차리고 봐야 몇개라도 본다..ㅎㅎ

 

 

 

 

 

 

그리고 눈을 둘려 어제 밤에 제대로 못 본 얀 후스 동상..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소원의 벽을 담당했던 그 곳이다..

먼저번에도 말했지만 부안에도 같은 동상이 있다..

드라마 제작여건상 똑같이 만들어서 찍은거~ㅎㅎ

 

 

 

 

 

 

 그 곳을 둘러싼 역시 크리스마스 마켓..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기념품들을 산다..

 

 

 

 

 

 

이걸 먹었어야 해..

어찌나 굽는 냄새가 사람 미치게 하던지..

 

 

 

 

 

 

앞서 포스팅에 잠깐 출연하신 다른말은 모르고 정확히 숫자만 한국말을 하시던

현지 상인분..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난 뒤 찍으려니 저렇게 쑥스러워한다..ㅎㅎ

 

 

 

 

 

이 마트로시카는 러시아 인형인데 여기 와있네..

 

 

예전 모스크바 가서 나도 하나 사왔지..

지금 어디 장 안에 그대로 있다.. 햇빛좀 쐬야 하는데~ㅎㅎ

 

 

 

 

 

다소 불량식품스런 쫄쫄이

 

 

 

 

 

체코 빵과 쿠키들.

 

 

 

 

 

 

역시 한쪽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서 보니

체코 전통빵 뜨르들로~

 

 

 

 

이렇게 직접 굽는 모습보니 더 먹고 싶다...

정말 안은 촉촉하고 겉은 약간 달달한 이 빵...

 

 

 

 

 

 

그리고 이 곳 저 곳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며 각종 기념품을 사러 다니는데

의외로 체코 상점분들이 한국말 몇마디씩을 해서 깜짝 깜짝 놀라고..ㅎㅎ

 

비는 너무 오고 결국 별다방에 들어가 커피 한 잔 마신 뒤 까를교로 향한다..

 

 

 

동유럽 여행중 체코의 수도 프라하, 

Praque, Czech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