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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11~12 Czech

낭만의 역사 그 자체인 프라하성과 성비투스 성당에서 들린 한국말

싸장 2012. 8. 20. 08:00

 

 

 

 

 

 

프라하성은 9세기 이미 교회가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11-12세기에는 로마네스크 바실리카 교회가 성 비타 로툰다를 대체하기 위해 세워졌고

이어 성 조지 교회가 재건되었다.

특히 같은 시기에 외각의 돌담이 축성되어 성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14세기에는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온 까를 4세와 그의 아들인 윈체슬라왕때 멋진 모습으로 변했으며

1541년 대화재로 일부소실된 뒤 18세기 중반 오스트리아 출신 니콜라 파카시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되었다고..

 

 

프라하성 정문으로 들어가 본다..

일정시간이 되면 정문을 지키는 위 근위병들의 교대식이 있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덕수궁 근위대 교대식이 더~~몇 배 더~재미있다...ㅎㅎ

 가끔 덕수궁 근처에 가면 이 교대식 보려고 관광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저 정문은 giant gate라고 불리우는데 1770년에 세워진 것으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 스타일이란다.

가운데 황금 왕관 같은 것은 왕조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문 위 동상은 사암으로 만들어져있어 부식이 우려되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지금 있는 것들은 모조품이다..

 

 

 

저 칼을 들고 위협하는 사람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를 나타내고

밑에 깔려 있는 사람은 보헤미안이다...즉 체코인..

 

 

 

역사 그 자체를 인정한다는 것이 어떨때는 피가 거꾸로 솟을때도 있지만

항상 그러하듯이 지나간 과거를 거울삼아 앞으로 잘하면 되지 뭐~

 

 

 

▼ 

 

 

 

아래 잘 보이지는 않지만 보헤미안 사람 즉 지금의 체코인을 상징하는 사람의 눈이 없는데

오스트리아에 복종하지 않으면 눈을 빼버리겠다는 의미라고..

흐미~무서버라~

예전에는 공포정치가 더 심했겠지..

 

 

 

 

왕관을 쓰고 있는 독수리는 오스트리아 합수부르크왕가를 상징하고..

 

 

 

 

 

일렬로 놓고 보니 밤에 보면 역시 무섭겠어~

 

 

하지만 모든 것이 체코 역사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체코인들은 보면 가슴이 쓰라리지는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그 옆에 별로 관심들이 없어했던

체코 초대 대통령 '마사리크' 대통령 동상..

 

 

하긴 남의 나라 초대 대통령까지 다 알순 없겠지..

우리나라 학생들도 잘 모를걸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숨겨진 이야기까지 알면 창피하지만~ㅎ

 

 

 

 

정문으로 들어가서 제 1정원을 지나서

 

 

 

 

제 2정원 입성~

 

이 곳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중에 한장면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얼마전 서울에서 영화 '본 레거시'도 찍었다지..

찍는 건 좋은데 이상하게 포장하지 말기..

미드보면 한심한 한국장면들 정말 많다..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는 장면들..ㅎㅎ

 

 

 

 

제 2정원에 있는 분수대

 

 

 

 

이건 우물이라고..

오스트리아가 분수를 사용하는 자기네가 우물을 사용하는 체코 즉 보헤미안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란다..

 

 

 

 

안녕하세요~도브리 덴~~

 

 

 

 

요런 군용스러운 차들이 다니는 이유는 뒤에~ㅎㅎ

 

 

 

 

 

그리고 제 3정원에 있는 성 비투스 성당으로 간다..

 

 

 ▼

 

 

St Vitus Cathedral

성비타 성당으로도 불리워 지는데 그 위용과 크기 때문에 카메라에 다 담기가 불가능 할 정도...

 

할 수 없이 멀리 떨어져서 찍어야 나온다..

 

다음 검색에 나온 설명으로는

 

총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3m, 탑높이 100m의 프라하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건축물중 하나로

현재 대통령궁으로 쓰이고 있는 프라하성곽안에 위치해 있다.

교회의 건축이 시작된 것은 600여년전인 1344년이나 증개축이 계속되어

체코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29년이다.

 

 


또 성당이 완성되었을 때는 초기 비투스 성당의 최초 설립자이자

보헤미아의 수호성인인 웬체슬라스 왕자 사망 1,000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성당의 서쪽입구 청동문에 이 교회의 역사에 대해 묘사되어 있고,

오랜 세월에 걸쳐 건축되어서인지 건물은 중세의 고딕양식을 바탕으로 여러 양식이 혼합되어 있으며

점차적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것을 볼 수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천부적 재능의 체코 예술가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라고 적혀져 있다..

 

600여년에 걸쳐 지어진거라는 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100년이 넘게 아직도 짓고 있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la sagrada familia 는 명함도 못내밀겠구나..

 

 

어쩐지 길이가 124m나 되니 가까이에서는 카메라에 절대 다 안들어오지..

그리고 건축을 잘 몰라도 보면 여러가지 양식이 혼재되있다고 느끼게 된다..

 

 

▼ 

 

 

저 튀어나올 듯한 조각상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 찔끔...

 

 

 

저 죄 안지었어요~~

역시 밤에 보면 꿈에 나타날까 무서울거 같다...

 

 

 

겉만봐도 그 건축물의 세심함과 화려함에 계속 보게 된다..

목 아파~~

 

이 아래 보이는 아주 큰 크기의 둥그런 장미의 창은

총 2만 7천여장의 색유리가 쓰였단다.. 헉~

 

 

 

 

 

 

 

겉에서 보고 난 뒤 내부로 들어가려는데

울 엄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화장실 가고 싶으시단다..ㅎ

연세가 드시니 추운 겨울에 외부에 계시면 특히 자주 더 다니시게 되느라 힘들어 하시는게 안쓰럽다..

성당 옆에 바로 옆 유료 화장실까지 같이 가지만 엄니만 들여보내려고 한다..

 

 

 

돈을 내려고하니 넉넉한 풍채의 체코 아주머니가 너희 둘 아니냐고..

그래서 울 엄니만 들어가신다고하고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보니 바로 앞 남자 화장실은 보이는데

여자 화장실이 안보인다...

 

 

 

그래서 체코 아주머니에게 여자 화장실 어디냐고 물어보자..

 

아주머니가 왈   "담 다음"

 

오잉?? 한국말을 ... 그걸듣고 난 쓰러지고..ㅎㅎ

아주머니도 웃으신다...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왔으면 이 말을 아셨나고..

꺽꺽 거리며 웃다가 보니 정말 담담에 여자 화장실이 보이고 엄니를 안내하고

나는 이 체코 아줌니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와중에 체코어로 고맙다는 말도 배우고..ㅎㅎ

데꾸유~ 우리나라 사투리같다..ㅎㅎㅎ

 

 

 

성당 내부로 들어간다..

깊숙한 곳 까지 들어가려면 돈 내야 하고

일정부분만 보려면 무료..

여기까지 내가 보고 온 곳은 다 무료..

그 이상을 보려면 돈 내야 함...

 

 

 

 

 

 

성당 이곳 저곳 구경하다보니 아까 밖에서 봤던 그 동그란 장미창..

 

 

 

 

여기서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한데 아르누보스의 작품이 대부분이라고..

이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에 얽힌 슬픈 이야기도 있으나 그냥 접어 두련다..

그리고 사람이 정말 많아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다 볼 수도 없다..

겨울에 이정도면 봄에는 도대체 어느정도야~~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이발사의 다리에 있으셨던

그 성인 성 요한 네포무크  Sanctus Ioannes Nepomucenus상이 여기 또 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이 성당의 백미라고 하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제대로 다 보지 못했다..

 

 

 

 

그렇게 보다 보니 얼래 ~울 엄니가 안보인다...

동생과 나는 엄니를 찾아다녔지만 어디에도 안보이시니...

그러다 찾은 곳은 돈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에 계신다...아~ㅎㅎ

어째 거기 계시냐고 했더니~사실 일부 사람들이 들어가려다 제지 당한 곳이어서~

그냥 모르고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같이 가셨단다..ㅋㅋ

엄니 ~돈 버셨수~ㅋㅋ 짝짝~

 

 

그렇게 엄니 찾으러 한바탕 성당을 헤집고 돌아 다닌 뒤 기가 다한거 같아 그 곳에서 나온다..

 

 

아래 보이는 분홍색 건물이 현 대통령 관저로 쓰이는 건물..

살지는 않고 출퇴근 하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그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제지 하지 않는다..

 

 

아까 군용차가 드나들던 이유가 대통령 관저가 있기 때문이지..

국기가 꽂아 있으면 현재 대통령이 있는 거고 국기가 없으면 외국으로 나간 거란다..

우리가 갔을때는 외국에 가 있는 중

 

 

 

 

다시 봐도 성 비투스 (성 비타)성당의 위용은 대단하다..

 

 

 

돈 내고 안쪽까지 들어가 보시길~ㅎㅎ

더불어 프라하성 길 끝자락 카프카가 살았던 황금소로도 함께 보시길~

 

 

우린 다시 프라하 시내로 간다..

 

동유럽 여행중 체코의 수도 프라하,  프라하성에서

Praque, Czech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