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수도 프라하로 입성..
늦어진 저녁을 먹고 유럽 3대야경중에 하나라는 프라하 야경 을 보러 나간다..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로 가는데 거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블링블링한 전구들이 너울너울~ 춥지만 않으면 정말 격하게 즐겨줄 수 있는데..
중세의 골목을 기웃기웃하면서 구경하다보니
까를교 입구 도착..
당시에는 통행세를 걷기위해 이 탑을 세웠다지..
예전 프랑스에서는 무슨 이상한 명목의 세금도 많았는데...
▼
이 까를교에는 약 30여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그중에 앞서 포스팅한 성 요한 네포무크상이 있다.
내일 밝을 때 그 분 찬찬히 보기로하고~또 밀려난겨? ㅎ
오늘은 춥기도하고해서 대충 뛰어갔다가 오면서 보기로 한다..
야경이 주 목적이니까~~
▼
까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성..
참으로 멋지구나....
프라하의 연인을 쓴 작가는 당연히 여기를 와보고 썼겠지!~
그래서 사랑 이야기를 쓰게 된걸까~~
▼
체코에 들어가면 특히 프라하에서는 여행책자에서도 사람들도 항상 하는말
소매치기를 주의하라~
그말때문에 온 신경이 사진찍으랴 소매치기 관찰하랴
식구들 챙기랴~눈이 결국 매의 눈으로 변하고 만다.. 아! 눈~아파
요 아래 동상이 이 까를교를 만든 까를 4세 동상
▼
까를4세 기념성당이 바로 다리 앞에 있다..
▼
다시 구 시가지 광장으로 돌아와서 보니 역시 광장을 가득메운 크리스마스마켓
▼
천문시계탑도 제자리에서 자기 몫을 한다..
참 조각들이 섬세하고 건물들도 중세의 모습 그대로 난 말만 안타고 있을 뿐이지 중세에 있는 듯했다.
사실 광장에 관광용 말이 다닌다.. 오스트리아처럼..
어두워서 신경도 안쓰다보면 어느새인가 확~냄새가 난다우~ㅎㅎ
청계천 말냄새처럼..
▼
크리스마스는 항상 집에서..
올해 시청앞 트리에는 별이 다시 달리려나~~
저 밝게 빛나는 건물이 성 틴모성당..
이 구시가지 광장에서 일종의 랜드마크라고 해야하나..
어디서나 이 성당이 눈에 뜨인다. 하긴 제일 밝게 조명을 비추니..
▼
요 아래 초록색 조각상이 "얀후스동상' 크리스마스 마켓에 둘려쌓여 있어서 잘 안보이지만
그래도 저렇게 볼수가 있는데 왜 언급했냐하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주인공 전도연과 김주혁이 소원을 써 붙였던 곳이다..
짝퉁 얀후스 동상이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프라하의 연인'을 위해 만든 거..
더 정확히 말하면 드라마 찍으려고..
부안 변산반도에 있더이다.. 얼마전 쌀점방님이 다녀가신 곳.ㅎㅎ
▼
우리나라처럼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빛나진 않지만
가로등과 건물조명의 색이 겨울이지만 따뜻하게도 보인다..
이 광장에서 하필 여권까지 챙겨가지고 나온 나
소매치기 안당하려고 부단히 매의 눈으로 보다가 급 피로해지고..
실제로 저 마켓안에서 우리뒤에서 다가오던 남자 뒤를 돌아보자 획하니 방향 바꾸어서 돌아갔다..
틀림없는 소매치기..
본인 스스로가 주의해야 하니..
피로해진 몸을 녹이려 뜨거운 와인을 마시고자 바로 앞 와인 끓여 파는 곳에 가서 한잔 사오는데
거의 다 팔렸는지 커다란 스텐통을 탈탈 털어서 준다..
음~기분 안좋은데.. 스물스물 올라오는 이 불길한 느낌~
역시나 먹어보니 미지근한 와인.. 에잇~
자고로 뜨겁게 먹는 와인은 혀를 델만큼 뜨겁게 나와야지. 이사람이~
욱한 나....가서 따졌더니 뜨거운거란다~ㅋㅋ
그래 니 혀랑 내혀랑 얼마나 다른거냐하고 더 하려다가
내혀 이야기 하기도 민망하고..
저 마차 타고 다닐까 하다가 그 말냄새 감당하지 못할거 같아 포기하고.
소매치기 안당하려고 신경쓰면서 급 피로해진 우리..
내일 다시 나올 것이니 이만 호텔로~고~
프라하에서 밤에 나와서 구경하려면 최소한 돈만 가지고 나머지는 호텔 금고에 넣고 나오시길~
동유럽여행중 체코 프라하에서 Praque, Czech Republic
'* 2011 * > 2011.11~12 Cz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코 전통음식 스비치코바 Svickova와 굴라쉬 Gulash (0) | 2012.08.24 |
---|---|
낭만의 역사 그 자체인 프라하성과 성비투스 성당에서 들린 한국말 (0) | 2012.08.20 |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프라하성으로 간다.. (0) | 2012.08.01 |
그림처럼 아름다운 중세의 시간이 흐르는 체스키마을 (0) | 2012.07.11 |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듯한 아름다운 체스키크롬로프성 (0) | 201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