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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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11~12 Czech

그림처럼 아름다운 중세의 시간이 흐르는 체스키마을

싸장 2012. 7. 11. 08:00

 

 

 

 

우린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이발사의 다리를 건너서 이 마을로 들어간다..

 

이발사의 다리 에서 찍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그냥 대충 인물 사진만 찍어서 없다.~~

 

이발사의 다리 냐고 물으신다면...

 

 

 

루돌프 2세의 아들이라고 하고 서자라고도 하는 정신병을 앓는 이가 이 마을에서 요양을 하던 중

이발사의 딸을 보고 난 뒤 한눈에 반해 결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 이발사의 딸이 목졸라 죽은 체 발견되고 범인을 잡겠다고 이 아들은

마을 사람들을 한 사람씩 죽이게 된다.

보다못한 이발사가 자기가 죽였다는 거짓자백을 한 뒤 죽임을 당했고

그 이발사를 기리기 위해서 이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아~정말 비극적인 이야기야..

너무 이뻐도 안된다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

 

 

 

그리고 체코 성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아래 이 분

성 요한 네포무크...

이 분은 까를교에서도 또 나오시니 이 분의 비극적인 이야기 또한 그때 풀어놓기로..

 

한꺼번에 두개의 비극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지 않겠수~

 

 

 

그렇게 중앙광장 즉 스보르노스티 광장쪽으로 간다..

 

 

 

 

거리 하나하나가 중세시대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지만

색감하며 간판이 전혀 낯설지 않고 아기자기하다..

 

 

 

 

아~필스너 맥주맛이 그립구나..라고 해서 한국에서 못 마실줄 알겠지만

그리울때 마트로 가면 이 필스너 맥주가 있어서 언제든지...흡입가능합니다요~ㅎ

 

 

 

 

길 가다보니 체코 전통빵인 TRDLO 뜨레들로 또는 뜨르들로라고 불리우는 발견~

 

 

 

요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결국 먹~~었~~다...ㅎㅎㅎ

담백한 듯 하지만 겉에 살짝 묻어있는 설탕가루가 약간의 달달함을 주어서

따뜻할 때 먹으면 더더욱 그 특유의 맛을 느끼게 된다..

 

 

 

 

쌀쌀한 날씨에는 이 아저씨가 파는 스프 한그릇 먹어도 좋을거 같고~

 

 

 

 

그렇게 구경하고 걷다보니 어느새 중앙광장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에 왔다..

 

 

 

어느 나라건 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있고

각종 갤러리 및 박물관 호텔 레스토랑이 운집해있다..

 

여기도 근처에 성 박물관, 지역박물관, 에곤쉴레 미술관, 사진 미술관등등 여러 박물관도 있으니

원하시면 인포에 가서 입장권을 사서 보셔도 된다..

 

 

 

 

 

우리는 그냥 골목 골목 탐색하기로 하고 이골목 저골목 다닌다..

 

난 개인적으로 체코 인형 무섭더라~ㅎㅎ

 

 

 

 

이뻐보이는 한 상점으로 들어가 한국에서 집 지키고 있을 제부에게 선물하나 사고..

 

 

 

 

 

공방도 들어가고

앤틱물품이 가득한 상점도 들어가보고

 

 

 

 

 

무슨 상점들이 이리 볼거리들이 많은지...ㅎㅎ

 

 

 

 

여유 있으면 하루 묵으면서 야경도 감상하고 박물관도 보고 하면 좋으련만...

 

그렇게 걷다보니 울 엄니 또 다리 아프시단다..

아프실때도 됐지.. 미안해요 엄니~~

아직 우리는 2/5밖에 못본거 같은데~~ㅎㅎ 어쩌겄어요...

엄니가 먼저인걸...

이럴때마다 다음 여행부터는 무전기를 사서 엄니한테 한개 주고 다니다가 힘들면 카페에 모셔놓고

무전기로 중간중간 무사함을 확인하면서 여행을 할까하는 생각도 아주 자주 해본다...ㅋㅋ

누구 좋은 무전기 저렴이로 알고 계신분?? ㅎㅎ

 

 

그래서 중앙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한 카페겸 레스토랑에서 잠깐 쉬기로..

 

여기 대부분 호텔은 1층은 레스토랑 윗층은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고..

 

 

 

 

여기서 비엔나식 커피도 팔고 있음을 메뉴판에서 보았다..ㅎㅎ

인접국이라 그런가 보다하지 뭐..

 

 

 

 

테이블이 다 재봉틀 하체여~~

 

 

 

 

요 풍부한 거품은 생크림~~

울 집식구들 아무도 반기지 않지만 남기기에도 너무 많아서 내가 대충 1/3을 먹고..

 

 

 

 

 

 

 

마굿간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마굿간이라기보다는 왠지 동굴스러운 식당..

 

미로같은 식당 여기저기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집의 유명한 메뉴는 꼴레노라는 훈제 족발요리라는 걸 나중에 알았지만

먹어본 분들이 그닥 뭐..ㅎㅎ

 

 

 

 

 

스파게티 면발 같은 면이 들어있는 스프..

이 식전 스프는 체코 어디나 다 비슷..

단~ 맛은 다 먹기 거시기하오~ㅎㅎ

 

 

 

 

 풀이하면 닭 가슴살 스테이크정도...

먹을만 했지만 이미 카페에서 생크림 1/3을 흡입하신 이몸..

이 걸 남겼다.. ㅡ..ㅡ

 

 

 

 

후식으로 나온 빵..

아주 부드럽지는 않지만 목메이기 좋았던 후식~ㅎㅎ

 

 

 

우리는 이 격하게 아름다웠던 체스키 크롬로프를 빠져나와 프라하로 간다..

 

동유럽여행중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Cesky Krumlov, Czech Republ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