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체 체코로 입성..
체코의 수도 프라하 남쪽으로 200km 떨어져있고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가까운 이 마을은
오스트리아에서 체코로 넘어갈때나
아님 프라하에서 머물때 당일치기로 많이들 오는 도시이다..
Cesky Krumlov
체스키 크롬로프 의 뜻은 말굽처럼 휘어진 강에 둘러쌓인 풀밭이라는데..
실제 이 강은 체코에 있어서는 한강격인 블타바강이 프라하부터 여기까지 흘러내린다..
이 블타바강은 동남아의 메콩강처럼 여러나라는 관통하는데
독일에서는 몰다우로 오스트리아에서는 도나우로 헝가리에서는 다뉴브로 불리우는 아주 긴 강이다..
1992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등록된 만큼 중세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대부분 비슷한데 특히
저 붉은 지붕이 더 그렇다.. 독일도 그렇고 오스트리아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체코에서는 그 붉은색의 진함이 눈에 더 선명하다..
13세기 여기 영주 크롬로프에 의해서 지어진 이 성은
적의 침락에 대비해 마을을 아주 꽁꽁 숨겨 놓은 듯한 구조같더라.
체코 프라하성에 이어 두번째로 큰성 이라고..
어느 글에선가 중세 유럽 귀족들이 이성에서 파티한다고 하면 초대받길 원했다나..
그 정도로 이 성은 아름답고 화려했다고..
정말 이 강이 마을을 격하게 S자로 휘감아 도는 듯했다..
여름에는 여기서 레프팅도하고 배도 타고 한단다..
성 안쪽에서 보는 마을과 성은 보기에도 조화롭게 어우러진 듯했다..
사실 성밖에서 볼때는 성 담벼락외에는 보이지 않아서 그 안은 어떤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들어가서 보는 순간.. 아~하는 감탄사만 연발..
어느 나라 성이든 꽤 높은 곳에 그리고 높게 지어지게 마련..
저 건물에 뻥 뚫려 있는 일명 망토 다리 라고 불리우는 다리로 지나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목조였다가 나중에 석조로 바뀐 성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해주고 있다..
그냥 이곳 저곳 둘러봐도 아름답고 예뻤던 곳..
어디선가 중세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것만 같다..
만일 그런다면 그걸 목격한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가? ㅎ
저 앞에 성 비투스 성당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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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마을이라고 해서 낡거나 우중중하지 않은 곳..
나도 여름에 왔으면 래프팅 했을까??
한국에서도 안해봤는데..
이 성은 스크라비토 양식을 많이 썼는데.
이 스크라비토 양식은 평면적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착시하도록 유도하는 특수하게 보이게하는 기법이란다.
아래 벽돌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었을 뿐.. 평면 이라는 거..
체코 프라하성에서도 이 기법이 보인다..
이 탑이 참 독특했다..
원형이라서도 그랬고 겉에 채색된 색감도 겉돌지 않았지만 많이 튀지도 않은 느낌..
유럽 어느 곳에서도 성이든 성당이든 탑은 왠만하면 다 올라갈 수 있지만
단 좁고 힘들다는 거..ㅎㅎ
이탈리아에서 온 도시마다 있는 탑은 다 올라갔는데 정말 후덜덜했었다..ㅎㅎ
나중에 시간되면 이탈리아 올려야 되는데 언제가 될런지...
본격적으로 마을로 들어가려고 내려가는 중..
이 성 어디엔가에 곰이 있다고 하는데
굳이 보고 싶지는 않았다..ㅎㅎ 헌데 왜 있지??
마을에서 올려다본 체스키 크롬로프성..
야경도 이쁘다던데..
낮에 보니 태양에 의해 빛나는 색이 그 때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는 거 같다..
바위위에 세워진 저 성..
얼마나 많은 민초의 희생이 있었을까나...
다음은 성보다 더 아름다운 마을로 들어간다..
동유럽여행중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Cesky Krumlov, Cz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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