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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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퇴계로~행복한 콩~직접만든 콩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

싸장 2012. 5. 31. 08:00

 

 

 

 

일전에 소개했던 CJ FOOD WORLD내에 있는 곳입니다..

CJ FOOD WORLD 방문기 보시려면 --->http://blog.daum.net/capri1/12835577

 

이 '행복한 콩'집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직접 콩으로 두부등을 만들어서 요리를 하고 있다는데

그 시간까지는 부러 알고 갈수는 없고 ㅡ..ㅡ

구경도 할 겸 맛도 볼겸 또 다시 가봤습니다.

 

 

 

 

백설관과 행복한 콩 주문하는데가 같은 곳이더라구요.

 

돼지숯불고기가 포함된 냉면반상 하나와

 

 

순두부찌개를 시켰더니

순두부가 떨어져서 지금 만들고 있는데 20분 정도 걸린다면서 ~어쩌라고...

아마도 우리가 점심시간 훨씬 지나서 간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안기다려도 된다는 청국장으로

이 메뉴는 따로 붙여있었던 거 같습니다.. 청국장..

 

 

 

 

여기는 밥이 햇반으로 나오더군요..ㅎㅎ

위생적이긴 하겠다..그리고 원산지도 확실하고 ..

 

 

 

 

 

청국장과 햇반을 섞어서 쓱쓱 비벼주면 제법 먹을만 합니다..

 

청국장 특유의 향이 나긴 하지만 심하지 않구요..

 

 

 

 

국물도 일반 청국장 찌개와 별반 다르지 않아요.. ㅎ

텁텁한 듯한 그런 농도의 찌개..

 

 

 

 

그리고 냉면반상..

비빔으로 시켰어요..

 

 

 

육수를 달랬더니 이리 대접에~

뭐 감흥없는 맛..ㅎㅎ 차라리 면수를 달라....

 

 

 

 

돼지숯불고기랑 같이..

몇년 전부터 냉면과 고기를 같이 주는 컨셉이 대기업 식당도 피하진 못했나 봅니다..

 

숯불에 구웠는지 먹을만 하더라구요..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맛입니다..

매콤하고 약간 달콤하고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랍니다..

 

감질나보이는 양이지요? ㅎ

헌데 먹다보니 딱 맞는 수준이었어요.. 냉면과 함께..

남자분들이야 한 번에 몇 점씩이면 금방 없어지겠지만요..

 

 

 

 

 

냉면도 비빔냉면의 메뉴얼처럼 나오고..

앞서 본 다른 글에는 국내산 메밀로 제면한다고 했는데

이때는 다시 확인하지 못했네요..

확인했으면 물냉면으로 시켰을 겁니다..

평양식수제냉면이라고 어디선가 써있는 걸 나중에야 봤는데 역시 이때 확인을 못한 결과입니다. ㅎㅎ

 

양념은 보이는 것보다 많이 맵지는 않습니다..

 

 

 

 

 

고기랑 싸먹어 보기도 하구요..

 

 

 

 

 

대기업이 자기네 브랜드 자회사 각 특징을 이용해서 면이건 두부건 직접 만들어서 음식을 내놓는 거 자체는

깔끔하고 좋지만 역시 태생적 한계로 인해 기본적인 맛 그 이상을 뛰어넘지는 못하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오픈되 있는 주방과 원산지가 분명한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에 대해서는 어찌하였든

장점중에 하나라는 데에는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퇴계로 자체가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딱히 먹을만한데가 마땅치 않아서

이런 지리적 이점도 작용 하는거 같구요..

 

이날 역시 1층 베이커리 섹션에 가서 후식을 먹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그 날 단 것이 무지 당기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