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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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11.Germany

독일/퓌센~디즈니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반스타인 성

싸장 2012. 2. 16. 08:30

 

 

 

 

 

항공사 cf에 나온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 곳..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하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이 장중히 울려퍼지는 그 cf.

 

 이 성을 보려면 퓌센으로 가야한다..일명 백조의 성..

뮌헨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

노이슈반스타인성 Neuschwanstein 의 뜻은 '반석위에 세운 새 백조의 성'이라고..

그러고보니 백조같기도하고...

 

 

 

이 지역의 집들도 알프스 자락이 가까워서 그런가 구조며 색감이 그런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백조의 성이 있는 슈반가우마을에 도착한다..

 

 

 

 

 

 

신호등에서 기다리는 동안 본 두 아기 아버지들이 유모차를 끌고 반대편에 서있더라.ㅎㅎ

우리나라의 아기엄마들 유모차와는 전혀 다른 모습..

차마 앞에선 대놓고 못찍고 저렇게 뒷모습만..ㅎㅎ

 

 

 

 

 

드디어 입구..

 

 

 

 

 

이 노이슈반스타인성 Neuschwanstein 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방법이 3가지가 있다..

 

 

1. 체력좋은 웨스턴 언니 형아들처럼 걸어서 올라가기...제일 돈안들이는 방법..

2. 그시대의 낭만을 느끼면서 올라가고 싶으면 아래 사진처럼 마차타기.. 럭셔리 체험.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꽤 나가는 듯..

3. 입구와 성 근처를 오가는 버스타기..2.8유로였던가??

 

 

단점 ......

1. 코스가 만만치 않다.. 동양인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음. ㅎㅎ

2. 마차를 타고 가면 여유롭게 주위 풍경을 느끼면서 올라가지만 타본 유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앞에 가는 말들이 가스 분출하거나 응아를 하면 그 냄새에 미쳐버린단다..ㅎㅎ

3. 가장 체력소모가 없고 경제적이지만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 우리도 앞차 한대 보내고 탔다..

 

 

 

 

 

 

마차가 지나가면서 말들이 해?놓은 것들을

뒤이어서 트럭을 몰며 가던 아저씨가 멈춰서 저렇게 뒷처리를 한다..ㅎㅎ

 

 

 

 

 

 

저 분들 곧 앞 말들의 가스랑 거시기와 조우하게 될 것이야~ㅎㅎ

내가 버스를 기다리면서 저 말들이 가면서 거시기하는 것을 몇 번이나 봤는지...

 

 

 

 

 

이게 그 버스

 

 

 

 

버스를 기다리며 본 오른쪽에 보이는 황금빛 또하나의 성

 

호헨슈방가우 성  Hohenschwangau

 

루드비히 2세의 아버지 막스밀리언 2세가 지은 것으로 어린 루드비히 Ludwig가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기도하고

바이에른가의 여름 별장용으로 쓰였다고 한다..

입구에서 걸어갈 정도이지만 시간상 패스.

성의 모습이 노이슈반스타인과는 다르지만 그 색이 뿜어나는 포스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내린 뒤 다시 마리엔 다리까지 올라간다.. 헉헉~

이 노이슈반스타인성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는 다리..

 

다리에서 본 슈반가우 마을~

 

 

 

 

이게 바로 그 성...

앞면은 보수공사중이라서 저런 모양새가..

 

 

 

 

이 성을 지은 루드비히가 자기 어머니 이름을 따서 지은 다리인데 여기에서 보는 노이슈반스타인성이 제일 아름답단다..

알프스가 있는 오스트리아 국경지역이라 그런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기도하고 이쪽길이 로맨틱 가도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렌트해서 다닌게 아니라서..ㅎㅎ

 

 

 

 

다리에서보는 앞 마을 전경과 이 폭포가 더 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을 Pollat George라고 하는 것 같던데~이 성 홈피에서..ㅎㅎ

설명대로 눈이 시릴정도의 아름다운 물색..

역시 알프스..ㅎㅎㅎ   스위스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만들었던 그 한 순간

언제 갈까나~스위스

 

 

 

 

이게 가장 잘 조망 할 수 있는 곳인 마리엔 다리에서 찍은 그 백조의 성인 노이슈반스타인 성..

거의 여기서 찍은 사진은 대개 비슷비슷하다.

 

 

 

 

오호라~ 이걸 보고 디즈니사가 영감을 받았단 말이지...

 

 

'미치광이 루드비히'라고 부르던 바이에른 왕 루드비히 2세의 명령으로 1869~1886년동안 지어졌지만

루드비히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그대로 남아 있다고..

루드비히가 이 성을 지으면서 막대한 예산을 써서 관리들에게 원성도 사고 급이야 정신병 진단을 받아서 퇴위당한 뒤

이 성에 구금되었고 그 후에 익사했다는데.

익사한 이유도 석연치 않다는데 실제 수영을 잘했다고 한다..

 

정작 이렇게 짓고나서 102일간만 머물렀다는 아름다운 성.. 41세인가에 죽었던데...

 

 

자기 자산을 써서 만들었고 절대 주민들이게 세금을 걷어서 하진 않아서

주민들에게는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자기가 살던 궁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나보다. 

 

 

그 덕에 역사적 유물로 남아서 후세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오게되는 곳으로 변하게 된 사실을 저 왕은 알았을까?

 

꽃피는 봄이나 ,녹음이 무성한 여름, 단풍이 물든 가을이나 눈이 왕창 쌓일때 찍은 사진들은 멋진던데..

같은 겨울이라도 어정쩡하다보니 저게 나에겐 최선의 작품..ㅎㅎ

 

 

인터넷에서 보던 멋진 사진들은 아름다운 날씨에 가면 아래처럼 나올까?~

 

 

 

 

              출처 : 다음

 

 

성 내부의 15 개 방 중 루드비히 황제의 침실은

14명의 목수가 4년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는 곳으로 엄청 화려하단다.

크~이런데서 자면 잠이 올라나~~

 

Picture: Oak bed출처 : http://www.neuschwanstein.de

 

그래도 한번 저기서 자보고 싶다..ㅎㅎㅎ

 

루드비히는 바그너의 후원자였고 어릴때부터 알게 된 사이라 성을 건축할때 같이 구상했다고 하는데..

성 전체를 장식하고 있는 벽화들도 모두 바그너 음악의 주제들을 묘사해놓았다고 한다.

4층 음악실 벽에는 파르시팔의 생애를 묘사했고,

서재에는 탄호이저의 모험담을 그려놓았으며 큰 응접실은 로엔그린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꾸며 놓았다고..

 

 

Picture: Study (detail)

출처 : http://www.neuschwanstein.de

 

 

 

 그래서 항공사 동유럽 CF에 이 성이 나오면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이 나오게 된건가??

루드비히왕이 40 평생 혼자로 산게 바그너때문이라는 설도 있다..ㅡ..ㅡ

 

자유관람은 안되고 성 입구에서 티켓을 끊으면 성 가이드를 따라서 관람하게 되는데 시간상 또~패스 ㅎㅎ

내부는 사진촬영금지...그래서 저 위사진 저런데서 빌려옴~ㅎㅎ

저 사이트에 나온 내부 그림만 보더라도 정말 화려했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가시는 분들은 일찍 도착하셔서 천천히 둘러보시길...

내가 못봤으니~~

 

 

 

 

 

성수기때 이 다리는 사람들로 거의 미어터질 지경.

 

 

 

 

알프스자락에서 흘러온 물이 호수를 이루고..

 

 

 

 

석양이 질 무렵의 호헨슈방가우성의 색이 또 한번 변한다..

 

 

 

 

동유럽은 겨울에 해가 빨리진다..

우리가 오후 늦게 도착해서 겨우 성안도 아니고

버스타고 올라가서 외부 조망하고 내려오니벌써 해가 지기 시작한다..

보통 4시에서 4시 반쯤에 해가 지기에 그 전에 관광을 서둘러야 하는게 아쉽다..

 

 

 

 

독일은 프랑프푸르트만 열심히 다닌 나에게 바이에른 주의 퓌센은 자연과 아픈 역사의 건축물이 주는

아름다움이 머릿속에 오래 남아있는 도시로 기억될 듯 하다..

 

 

 

 

디즈니성의 모델이자 가슴아픈 역사를 가진 백조의 성 노이슈반스타인...

~동유럽여행중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스타인성에서~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