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오전 일찍부터 물리치료 받으면 2시간 반에서 3시간이 훌쩍 갑니다.무지하게 아파요 ㅠ.ㅠ
그러고 사무실에서 급한일 하고 난 뒤 이웃님들 방문하다보니 시간이 예전보다 더 늦어져요 ㅡ..ㅡ
그래도 항상 먼저 오셔서 읽어주시는 이웃님들 감사합니다~~
그래도 바닷가 앞인데 회를 먹어야죠.
사실 곰소에서 젓갈 정식이냐 회냐 바지락죽이랑 이것저것 생선요리를 먹느냐로 끝까지 경합?을 펼치다
낙점된 회..ㅎ
울 제부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구요.
짠 거 피해야하는 엄니는 젓갈정식을 조심하고 싶다고 하셔서 ㅎㅎ
채석강 부근의 회센타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곳은 노량진이나 자갈치시장 비슷하게 횟감을 고르고 자릿세 낸다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규모는 위 두곳보다는 작아요~ㅎ
이곳과 어촌계장님인가 운영한다는 횟집 두군데가 또 경합..
헌데 횟감은 여기 회센타가 조금 싸지만 자릿세가 두당 6천원. 우리는 4명이니 이것만 24,000원.
이것 저것 합쳐 계산해보니 차이가 생가보다 크지 않아서
그냥 좀 편하게 먹자 싶어 어촌 계장님이 하신다는 그 곳으로 갑니다.
계속 이 직함을 유지하는 지는 안여쭤봐서 모르겠어요..ㅎㅎ
2층으로 올라갑니다.
메뉴판 한 면만 찍혔네요.
4인가족 기준에다 회좋아하는 제부 땜시 고민하는데 자연산 좀 물어보니
사장님겸 아직 계장님이신지 그분이 오셔서 이것 저것 설명합니다.
'내가 꼭 팔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연산이 블라블라'
느낌이 파시려고 하는거 같은데 ㅋㅋ
다시 또 '내가 이걸 팔려고 하는게 아니라 ' ㅎㅎ
전복도 스끼다시로 나온다며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그냥 자연산 모듬회정식으로 주문합니다.
그래서 동생사진 빌려옵니다. ㅎ
이것 저것 깔리기 시작합니다.
일일히 다 찍지 않습니다. 요새..ㅎㅎ
그냥 보아도 다 알겠지요.
헌데 와사비가 들어있는 종지에 뭐가 묻어 있습니다.
불러서 바꿔오게 합니다.
그리고 앞접시에 또 뭐가 묻어있습니다.
연속 2연타네요 ㅡ..ㅡ
다시 불러서 또 바꾸게 합니다.. 나 참.. 이거 계속 믿고 먹어야 할런지..
서빙하시는 분들이 죄송하다고 계속 그러시니 뭐 어쩌겄어요.
좀 깨끗이 씻어서 가져다 달라고 한 뒤 보니 우리상에 나갈 그릇들 다 살펴보시고 내오시네요~ㅋㅋ
계속 나옵니다. 무지하게 빠르게~
소라니, 새우니 게다리니 또 저건 뭐였더라..
이것 저것 나와서 먹고..
요게 뭐 였더라. ㅎ
튀김도 뜨끈하고 초밥은 그냥 뭐~ㅎㅎ
왼쪽이 홍어 찐거 오른쪽이 참치 갈비인데.
처음에 참치 갈비인지 몰라서 가져온 아주머니한테 묻자 상어고기인가? 하시네요.
그러다 이 접시 물릴때쯤 사장님 다음으로 짱?으로 보이시는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참치갈비라고 하셨어요~ㅎ
요 홍어 찐거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나요.
어릴때 학교 갔다가 집에오니 왠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해서 뭐여? 했더니 울엄니 홍어 찌신다고.
이걸 어케 먹어? 했다가 한입먹고 반한 홍어..
중학교때 이미 맛들렸어요.. 홍어..ㅋ
그냥 먹어도 짤깃하니 맛나요.. 홍어는 어떻게 해서든지 저는 다 좋아합니다..
저랑 홍어 드실분~~
계속 이것 저것 나와요..
요것도 딸려나온 것들.
드디어 보이는 전복. 아까는 일인당 하나라고 들었는데 그냥 하나인가?
이것저것 많아서 그냥 넘어감. 담부터 녹취해야 할까봐요~ㅎ
멀리서 보였을때 혹 여기서 고등어가? 역시나 전어였어요~ㅋㅋ
백합 멍게 게불 붕장어 저너머 짤린 키조개 관자등등
동생은 게불 더달래서 먹고..
끝맛이 달큰하지요.. 요것도 생김새때문에 못드시는 분들 있으신데 안타까워라..
그 맛을 알면 ~
저 왼쪽 위 불그스름한테 게불이어요..
전어회는 뼈까지 나온관계로 모두 다 제부 몫~
전어구이, 꽁치구이, 회무침등이 또 나옵니다.
해파리 냉채는 아까부터 찬밥신세..ㅎ
요 전어 참 고소하더군요..
저도 올해 처음 먹은 전어..
전어로 만든 회무침..
전어 풀코스네요..
전어회, 구이, 무침까지..
얜 키조개 관자.. 달큰하니 역시 맛나죠..
전복~ㅋㅋ 전 보양을 많이 해줘야 해요.
요새 몸이 너무 허해..
드디어 나온 자연산회..
아까 사장님이 말씀하신 민어랑 농어랍니다.
올 여름 민어를 못 먹고 그냥 지나나 했더니 가을 끝자락에 먹네요.
제철이 아니라서 걱정하긴 했지만 맛이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고소하니 감칠맛도 있고.. 민어는 전으로 먹어야 제맛이라던데
그래도 올해 못 먹을수 있었던 아쉬움이 해결됬다는데 의의를 둡니다..
으흐흐흐~
간장에도 찍어먹고
다양하게 먹어봅니다..
농어도 괜찮습니다..
헌데 앞 음식으로 항상 배가 불러서 회 좋아하는 제부한테 2~3점씩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ㅋ
뒤이어 산낙지도 나오고..
아까 그 아주머니 이걸 가지고 오시면서 자기네 반찬은 다른집과 달리 사오지 않고 다 만드신다고
고추장은 순창거 고춧가루를 태양초 ㅎㅎ 식용유는 어디거~ㅋㅋ
알겠다 했어요.. 안그럼 음식재료 이력서 다 나올거 같아서.. 헌데 김치맛이 ㅡ..ㅡ
낙지가 힘차게 꾸물럭대면서 안떨어져서 애먹었으요~
요건 감자? 고구마? 아닙니다 ㅎ
부안은 백합구이가 다 이렇게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점심에 먹은 백합요리집도 구이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다른테이블거.
벌리면 짭조롬한 국물이 가득..
역시 백합이 좋네요..
아까 그 분 뭐 빠졌나 보시더니 이 게 찜도 가져나오고..ㅎ
제가 계속 보시면서 뭐 빠졌나 보세요~했더니 다 나왔다고~ㅎ
그닥 먹을건 많이 없지만~
그리고 매운탕을 시켜고 밥을 요청한 뒤 먹고 있는데~매운탕은 그냥 저냥입니다.
이번에는 밥속에 깊이 박혀있는 머리카락..
다시 부릅니다.. 이거 가져가시라고.. 또 죄송하다며
3연타 입니다..
다른거 다 잘내와도 이런거에 소홀하면 음식점은 가장 기본을 잊게 됩니다.
청결과 맛을 지켜야지요..
새로 갖다준다는 밥 거절하고 이후 계산할때 사장님이 죄송하다며 밥 한공기 값 안받네요~ㅎ
허긴 두숟가락 떴나~ 그렇게 주의를 주는데도 이렇다며..
사장님 머리카락뿐 아니라 아까 그릇도 두번이나 그랬는데~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회나 곁들임 음식도 나쁘지 않았지만
위생문제만은 꼭 좀 더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날것을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신경쓰이니..ㅎ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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