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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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6 AngkorWat

안젤리나 졸리의 그 곳 따프롬에서의 기괴한 나무들

싸장 2011. 12. 7. 08:00

 

그러고보니 고부커플의 옷이 좀 다르다..

앙코르와트 기념티를 두분이 오늘 입고 나온게 이제 눈에 띈다.

그때처럼 더운때 얇고 입고 다니기 좋아보여 '언제 사셨어요?ㅎ' 했더니 '선물보따리에 들어있었는데?'

아~무슨 특전 20가지인가 30가지인가중에 열몇가지를 비닐팩에 잘 포장되서 일인당 나누어주었는데

풀면 짐될까봐 그냥 호텔방에다 선배랑 나는 놔두었던 것이다..

한방에 과일 바구니외에 일인당 한 팩씩 주었던 그것.ㅎㅎ

 

기념티. 기념화폐, 향신료, 작은 향촛대, 아로마향, 비누,깨, 큰 주걱,

현지주민들이 쓴다는 물 담는 노끈 같은 것으로 만든 물병가방?

부채, 스카프등등.. 꽤 많은 것들을 넣어놨더만..

 

 요게 그 티셔츠.. 여름과 가을에 집에서 요긴하게 잘 입고 다녔다.ㅎㅎ

 

 

 

이젠 따프롬으로 간다..

 

 

 

앙코르와트도 세계문화유산이지만 이 곳을 더 유명하게 만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안젤리나 졸리' ㅎㅎ

 

그녀가 출연한 영화 '툼 레이더'를 이곳에서 찍어서 더 유명해진 곳..

따프롬 및 프놈바켕 그리고 앞 서 포스팅한 바욘의 얼굴상도 영화에 나온다..

그리고 그 인연으로 첫 아들 매덕스를 입양한 나라 캄보디아..

 

사진푼곳 : 다음 영화

 

 

 한식 점심 오늘 메뉴는 제육볶음 어제의 쌈밥 정식과 뭐가 다른지 모르겄다..

돼지고기 비계가 넘 많아.. 그리고 역시 내 입맛에 아니다.. 연속 이틀째 실패..

하지만 사람들은 열심히 먹는다.. ㅡ..ㅡ 나만 이상한가?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의 그 곳으로 유명한 따프롬으로 간다..

 

유명한 유적지 앞에는 어김없이 저런 악기를 연주하는 분들이 있다..

 

 

가이드 말로는 멀리서 관광객들을 보면 분업이 되어있어서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알아보고 지시내리는 사람이 있고

곧 이어 그 나라 음악을 연주한단다..

 

생김새나 옷차림으로 여지없이 구별한다는데 그런 점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가이드보고 구별하는 듯하구먼..

한달에 몇 번씩 오는 가이드들 얼굴 기억했다가 연주하는게 더 쉬운 방법이 아닐까? ㅎㅎ

 

우리나라 음악 빠지지 않는 '아리랑'

이 노래 참 아름다운 음악인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으로도 뽑혔다는데..

너무나 익숙하고 한스러워서 그럴까? 우리만 그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기도하다.

 

예전 어느 늦은밤 티브이에서 구슬프게 나오는 아리랑 소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 적이 있다..

나도 늙었나봐~~ㅎㅎ

 

 

 

초입에서 캄보디아 나무 3 종류에 대해서 설명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따프롬은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서 만든 사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찍은 곳으로 더 유명하니..ㅎㅎ

 

비문에 따르면 약 3천개의 마을이 이 따프롬 관할하에 있었고 자야바르만 7세가 지은 병원 102개에 이르렀단다..

오~호 왕이 통이 크시구만.. 이 병원도 따프롬 관할.

 

승려, 공무원, 무용수등 약 8만명이 여기에 속해있었던 엄청 큰 사원이자 엄청난 양의 보석도 있었단다..

 

 

 

 

사원 전체를 휘감고 있는 이 스펑'spung' 나무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스펑은 비단목화나무라고 한다..

 

수분을 머금은 사원의 돌에 씨앗이 내려 가지가 다시 사원을 파고들고 감싸서 기괴한 모습이 된 사원..

 

 

 

 

이렇게 파고든다..

 

 

 

나무를 제거하자니 사원이 무너질거고..

이제는 거의 함께다..

 

그래서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 나무에 성장억제제를 주사하는 방법 뿐이란다..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자연의 파괴력이 어떻게 인간의 유적지를 파괴하는 지 알려주기 위해 그냥 놔뒀다는데

아무래도 방법도 없는 거 같다..

 

 

 

 

자연은 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다..

이런 모습이 가능할까?

 

 

 

 

 

영화 '알포인트'에서도 나온 기억이 나는데~

 

 

 

 

여기는 보석방 내부..

어머니를 위한 사원이지만 보석도 많아서 이렇게 보석을 안에 넣은 탑이 있는데 안에 있던 보석들은 다 도굴됬다.

 

구멍 나있는 곳이 다 보석 박혀 있던 곳..

 

금, 다이아몬드, 진주등

인간의 욕심은 자연앞에서는 얼마나 보잘것이 없는지 느껴야 한다..

 

 

 

 

햇빛이 저 위 천정에서 들어오면 사방에 뚫려있는 구멍으로 보석과 함께 빛을 발했다는데

 

 

 

 

오랜 세월동안 사원을 보금자리잡아 그 곳을 짓누르고 새로운 형태의 모습이 된 사원과 나무..

이 기괴한 동거야말로 인간이 아무리 위대한 존재라 할지라도 자연앞에서는 무기력해질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는 스팟이라 다 줄서서 사진 찍는다..

 

왠일로 가이드가 찍어주겠단다.. ㅎㅎ

 

 

 

 

사원전체가 저런 나무들과 가지로 뒤덮여 있어서 걷는 곳마다 땅에서 올라온 나무 가지들을 볼수 있다..

 

 여기는 일명 ' 통곡의 방'

여기서는 손뼉을 치거나 소리를 치면 그냥 단순하게 들리지만 가슴을 치면 울린단다..

 

다들 들어가서 가슴을 쳐보고 박수를 쳐보곤 하는데 신기하게도 가슴을 칠때만 울린다..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여의고 남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아서 만든 방이라고 하는데~

 

효자네...

 

 

 

 

세월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하고..

 

 

 

 

기괴한 모습일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고난 느낌은 엄청난 아우라에 조금은 기가 눌린 듯하다..

 

 

 

 

이곳은 복원되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들이 더 할거 같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