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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을지로~남포면옥~또 평양냉면을 먹었다..

싸장 2011. 7. 8. 07:30

 

 

2012년 6월 주말에 지인들과 다시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헌데 주방장이 바뀌었는지 레시피가 바뀌었는지 뭐 맹맹하니 물탄맛이 나고

면발도 이전 냉면과 다르더군요..

평양냉면만큼은 남기지 않는 제가 남기고 올 정도면 맛이 .....ㅡ..ㅡ

평양냉면 좋아하는 지인들도 같은 의견..

예전 맛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들릴때까지 다른데로만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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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가격으로 말이 많은 평양냉면집들..

이전에 포스팅한 평양면옥도 만원이었죠..

냉면은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니라는게 어느 기사의 요지이고..

 

물론 아직도 착한 가격의 평양냉면집들도 있지만 손가락에 들만한 집들은 죄다 만원 이상이니..

부담스러워서 저같이 평양냉면 마니아들은 속상하기만 합니다..

 

 

 

 

늦 봄의 어느날 또다시 평양냉면이 먹고싶어서 예전에 몇 번 다녔던 남포면옥으로 갑니다..

울 엄니도 좋아하셨는데 동치미 국물을 섞는 곳이죠..

 

헌데 제가 갔던 곳으로 들어가니 지금 시간은 본관으로 가랍니다..

점심이 늦었거든요..

헉~나 그럼 몇 년 동안 별관에서 먹은거야..것도  별관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바로 옆이네요..

 

 

 

 

동치미랑 육수가 나오는데 육수를 마시다가 깜짝 놀라고..

이 육수맛이 너무나 익숙한 그맛? 이어서.

어라~이상타 여기 냉면육수가 이러지 않았는데 그 사이 바뀐건가하고..

 

 

 

 

별관처럼 동치미 묻어놓은게 보이는데 이 외에도 이집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기둥이며 문에서 느껴지네요.

헌데 난 별관이 더 좋네..

 

 

 

 

 

정말 손님을 왕으로 생각할런지~

저 계산하는 곳이 특이하죠..별관도 저래요..

 

 

 

 

냉면가격 

그외 음식 가격표 

 

아직은 냉면가격이 8,500원 늦 봄에 갔다왔으니 그사이 올랐을라나요.

그나마 평양냉면집 중에 가격이 이만하면 착한거네요..

8,500원이 착한 가격이었나 ㅡ..ㅡ

 

드디어 나왔습니다.

평양냉면..
깔끔한 비쥬얼. ~뭐가 위에 있어도 없어 보이는 듯한 모습이라 그런가..

그리고 투박한 모습..

 

 

 

혹시 육수맛이 그 맛?일까 놀라서 한번 떠서 먹어보니 다행이 그건 아니었네요..

식전에 주는 육수랑 냉면육수는 다른 듯..

왜 그런 육수를 줬는지.. 차라리 면수를 주지..

전에 먹었던 식전 육수가 기억이 안나요 당췌~ㅡ..ㅡ

 

 

 

 

전 식초는 잘 안넣습니다.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먹다가 중간에 살짝 겨자만 치는 정도..

 

면발은 좋은 편이에요..

가늘긴하지만 많이 툭툭 끊기지도 않고 메밀냉면의 투박한 맛도 나고..

 

헌데 육수가 좀 간간하네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예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그 육수맛이 기억이 안나고..

하도 여러곳에서 냉면을 먹었더니 ㅡ..ㅡ

 

동치미가 섞인건지 섞어서 먹으란건지도 모르겠고..

맛은 그사이 달라진거 같지가 않은데 제 메모리가 어떻게 됬나보네요..

 

 

 

 

그래도 좋아하는 평양냉면이니 흡입합니다..

헌데 별관과 같은 주방에서 음식이 나가는지 다른 주방인지 모르겠지만

면 양이 별관보다 살짝 적은거 같기도하고..

별관은 양이 많았는데~

 

 

 

 

나갈때 동치미육수를 미리 섞어 나오는지 물어본다는게 깜빡했어요..

육수맛에서는 동치미 맛이 거의 안났거든요..

다음에 가면 꼭 물어봐야지..그전엔 왜 안물어본게냐~

 

 

 

 

 

여기가 제가 다니던 별관~

 

 

 

위치는 중구 다동 삼성화재건물 뒤 먹자골목에 있어요..

 

 

 

평양냉면은 사실 마니아가 아니면 그 맛을 알기가 좀 힘든 음식입니다.

하지만 맛을 알게되면 더 맛난 평양냉면을 찾으러 다니는게 또 그 마니아들이구요.

저는 중독됬지만 아니신 분들도 꾸준히 몇 번만 잘하는데서 드시면 좋아하실 수 있어요..

 

아~우래옥가서 순 메밀 100% 평양냉면 먹고 온다는게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 못가고 있네요..

안가본지 좀 됐어요..

조만간 다시 가봐야 할 곳입니다. 저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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