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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하와이

하와이~CPK~이게 피자야 빈대떡이야?

싸장 2011. 7. 7. 10:41

 

부제 : 와이키키의 토요일 저녁에는 밥 먹기가 힘듭니다..

 

 

저도 쌀점방님처럼 부제목 한 번 지어봤어요..ㅎㅎ

점방님거 슬쩍 컨닝 ㅡ..ㅡ ㅎㅎ 지금 엘에이에 계시니까 쫓아오시진 않으시겠죠~

 

 

와이키키에 첫 토요일밤이었습니다..

오전에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도하고 파머스 마켓도 보고 와이키키 산책도하고 긴 하루를 보냈더니

저녁에 급 배가 고파지고 저녁을 먹으로 설렁설렁 돌아다녀보니

흐~메 평소보다 사람들이 배는 더 많아보이니 왠일인고 했더니 토요일..

현지인들도 많이 나온 듯..

치즈케잌팩토리 가보니 2시간 기다리라하고 밥 먹으려다 밤 새겠네..

다른데도 보니 다들 1시간씩 기다리라고.

 

어~흑 무슨 밥 한끼 먹는데 한시간 이상씩 기다려야 하냐고

토요일은 모든 식당이 치즈케잌 팩토리가 되나보다..

 

이때 작년에 못가본 california pizza kitchen이 눈에 들어와서 냉큼 올라가봤네요.

 

 

 

 

헌데 여기도 40분 기다리라하고 어딜가도 이정도 시간은 걸릴거 같아 일단 번호표 받아놓고

바로 앞에 atlantis 음식점도 괜찮다기에 슬쩍 물어보니 여기도 40분은 기다리라하고..

평소에는 많이 기다려봤자 20분 정도인데 ㅡ..ㅡ

 

 

 

 

그래도 꿋꿋이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기다렸다..

드디어 진동벨 울려주시고 홀안이 아닌 라나이쪽으로..

창가 바로 앞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

 

키도 크고 머리를 짧게 자른 잘생긴 총각이 서버였는데 주문받을당시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받습니다.

야는 또 왜이래..총각 내가 지켜본다~ㅎㅎ

 

와이키키 토요일 저녁에는 모두들 칼라카우아 대로에만 있는 듯합니다..

마치 토요일밤의 열기처럼..

 

 

일단 입가심으로 Maui punch를 시켜봅니다. $.375

맛도 알코올도 적당했고 밖을 보면서 또 와이키키 밤의 상징인 저 횃불도 보면서

 

옛날 왕족들은 거리에 고래기름으로 저 횃불을 밝혔다죠..

 

 

 

 

음식이 하나씩 나오는 바람에 이렇게 먹다가 모아보니 ㅡ..ㅡ

 

 

 

 

제일 처음에 나온  씨저 샐러드 caesar salad full로 시켰어요..

풀이 필요하다는 식구들의 요청으로.. 적다보니 이상하네 그 풀이 저 full이 아닙니다 ㅋㅋ

 

 

 

 

오~괜찮아요.. 치크케이크 팩토리 다음으로 괜찮아요 ~

 

 

 

 

그다음 나온  original bbq chicken pizza

동생의 요청으로 얘는 한국에서도 cpk에서 이거 시켜먹더니 여기서도 시킵니다..

비교해보고 싶다나요.. $12.99

 

헌데 비쥬얼이 멀리서 들고 올때보니 마치 빈대떡 같아요..

 

이렇게 가까이보니 냄새만 없으면 영락없이 빈대떡이네.. ㅎㅎ

아마 어르신들 처음 봤다면 빈대떡이다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진한 바베큐향이 코를 찌르고~

 

 

 

 

맛을 봐야죠..

 

 

 

 

한국 거랑 맛이 비슷한데 여기는 더 진하다고 해야하나요..

소스나 맛의 농도가 더 진한거 같아요..

저 쭉쭉 늘어지는 치~즈 

 

이 늘어지는 치즈 먹으려고 내 혀도 길게~늘어지고~ 

 

 

 

 

이어서 kung pao spaghetti

역시 동생이 시킨 것으로 한국에서도 이걸 시켜 먹었는데 또 비교하고 싶다나.. ㅡ..ㅡ$10.99

 

비쥬얼도 비슷하네요..

 

 

 

 

맛을 보니 스파게티 면발은 꼬득꼬득하니 먹기 좋고

소스맛도 한국보다 역시 진하고 강해요..

뭔가를 더 많이 쓰나.. 레시피가 좀 다른가..

거의 비슷한 맛.. 하지만 진하고 강한 맛..

 

 

 

 

헌데 아까 그 서버 먹을때마다 지나가면서 주문받을때와는 다르게 몸이 걸렁걸렁 눈이라도 마주치면

"Hey ladies, everything is o.k? " 괜찮다고하면 또사라지고

옆 테이블에 새로 오신 분들 주문 받으면서 몸도 삐딱.. 다시 또 눈 마주치면

아까 그 헤이 레이디스 블라블라..

아무래도 쟈가 이상타.. 어디서 약 먹었냐?

 

 

무슨 힙합춤 추듯이 왔다갔다.. 또 헤이 레이디스. 아~미치겄다 쟈 땜시..

주문 받을때 그 모습은 어디간거니.. 다중이도 아니고..

식사하면서 네번은 레이디스 이야기 들으니 그 총각 눈 마주치기가 잠시 두려웠네요..ㅎㅎ

주문 받을때보다 지금이 나은건가.. ㅎㅎㅎ

 

또 하루 마무리를 이 총각이 이렇게 웃음을 주네요..

 

와이키키에서 토요일 좋은데서 저녁 먹으려면 필히 예약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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