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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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을지로~충무집~통영의 봄의 첫맛을 서울의 중심에서 느끼다.

싸장 2011. 3. 28. 10:47

 

ㅎㅎ 제목한번 거창하다~~~.

제목을 잘 못짓겠어요..ㅡ..ㅡ

누구 제목 잘 짓는 강의 전수해주시고 저한테 밥한끼 얻어 드시와요~

 

항상 봄마다 TV에서 봄을 일깨우는 맛.. 봄맛의 전령사등등 나오면 꼭 나오는게 통영의 도다리 쑥국..

꼭 가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하나지만 서울에서 거리랑 시간상 문제가 잘 해결이 안되서 아직도 못가 본 곳이에요..

 

그러다 봄 도다리 쑥국이라도 먹자는 마음에 찾아가봤습니다.

 

 

위치는 을지로 입구 삼성화재건물 뒤에 하나SK카드 건물있어요.

저처럼 삼성화재 옆에 하나은행 건물 지하로 가시지 마시구요.

친절한 근처 회사 언니가 설명해주셔서. ㅎㅎ

을지로에 숨은 맛집들이 많지요..

 

 

 

통영 향토 음식점이라네요.

통영에서 공수해온 음식재료로 쓰신대요.

 

지하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청동상..

왜 특정 부위만 반들한지... ㅡ..ㅡ

 

 

바로 보입니다요..

 

 

계절 메뉴가 있는데 봄에는 멸치회, 장어구이, 봄 도다리 쑥국이구요.

여름에는 민어, 가을에는 낙지인가? 그리고 겨울에는 굴요리를 한다네요.

좀 늦은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꽉~꽉~

 

 

 

우린 봄 도다디쑥국+멍게밥..ㅎㅎㅎ

사실 멸치회도 저는 너무너무 먹고 싶었으나 다 못 먹을거 같아서 다음으로 기약하고..

흐흐 무지 기대됩니다요~

 

소설가 김주영님이 다녀갔나보네요.

도다리 쑥국 찬가인가요?? ㅎㅎ 시가 써 붙여 있네요.

 

 

통영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네요..

서울 사람들은 남도에 대한 로망이 있는 거 같아요.

제 주위에도 다 남도쪽으로 여행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기본반찬 셋팅..

다 신선한데 단 하나 간이 좀 쎄요..

남도 음식들이 좀 전체적으로 간이 쎈거 같아요.

예전에 순천에서 먹을때도 그랬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끓이면서 드시면 됩니다.

이미 다 익혀 나왔기에..

 

 

끓을때 퍼지는 쑥향이 좋네요..

도다리랑 광어 구별법은 좌광 우도지요. ㅎㅎ

눈이 왼쪽으로 몰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으로 몰려있으면 도다리..

 

 

드디어 멍게밥도 출현해주시고~

다른 소스가 없더이다..

기냥 멍게젓으로 비비기만 하면 되요..

 

 

모자르면 더 넣으라고 멍게젓 더 나와주시고~

우리는 싹싹 다 비우고..

 

 

멍게의 독특한 향이 의외로 비벼지면서 확 퍼질줄 알았는데 옆에 김때문에 조금 덜 나요..

이 김이 약간 간간하니 처음 드시는 분들은 덜어냈다가 간을 보고 다시 넣으심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비벼서 먹다가 정신차리고 이렇게 찍으니 참~ 모양새도 없고..

헌데 고추장도 없이 비볐는데도 감칠맛이 있네요..

 

 

 

보글보글 끓는 도다리 쑥국도 덜어서 먹어봅니다..

 

 

크~다른 도다리 쑥국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시원합니다.

처음에 뜨거울때 급한 마음에 입에 넣었다가 목이 너덜너덜해진거 같아요.. ㅡ..ㅡ

쑥향이 확 퍼지면서 지리 특유의 시원함이 있네요..

마늘이 많이 들어갔어요..

 

 

도다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살도 적당히 있었고 애도 있고 아래처럼 알도 있고..

알도 고소하고..

 

 

알이 굉장히 연하네요..

국물 자체도 양이 꽤 되요..

먹다보니 국물이 쫄아서 간이 쎄졌어요. 그래서 물을 더 넣고 끓였어요. ㅎㅎ

그랬더니 간이 맞습니다. 저희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시원한 봄 도다리 쑥국을 먹고 나오면서 사장님에게 이 도다리 쑥국 언제까지 하시냐고

~울 엄니 생각나서 모시고 오려구요~

여쭤보니 올해 날이 추워서 이 도다리 쑥국을 늦게 시작했는데 5월초 까지 예상하지만

전적으로 자연에 의존하니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우문현답이십니다..

봄이  끝나기전에 봄 도다리 쑥국 한냄비 드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