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청량리~독~식신로드의 정준하가 다녀간 주인이 왕인 집~

 

얼마전 식신로드에서 고기 테마로 왔다간 집입니다.

사실 그전부터 오며가며 보던 집인데 홍보문구가 재미있어서 눈에 띄이는 집이기도 하구요.

가게도 옆가게 하나 더 내서 확장도 했구요.

그래도 저녁때는 자리가 없어서 항상 대기~

한번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간 적도 있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먹고 조금 일찍 갑니다.

아니다 다를까 조금 있다가 북적북적..

 

 

 

고기집도 아니고 꼬기집 ㅋㅋ

우주에서 쵝오~ ㅋㅋ

주인장도 가게안의 그림처럼 똑같이 생겼어요..

나중에 확인해보시길~

 

 

 

주인은 왕이랍니다.

손님이 왕이 아니라..

 

 

보다가 웃겨서 뿜을 뻔하고..

 

 

 

저 얼굴 지운꼴 봐라~

 

 

고기값이 흐~억

이것도 1억씩 올랐어요.

원자재 가격과 구제역때문이라고..

이름도 조폭 불고기..

 

 

써빙하던 총각들도 므흣하게 생겼어요 ㅎㅎ

고마워 총각들~ㅎㅎ

 

 

 

기본 쏘스

 

 

 

왼편 찬합통 옥수수와 김치는 나중에 다른 용도로 썼습니다..

그리고 고기 두께 보이시나요..

정말..

주인장 얼굴 닮은 조폭 불고기 우선 2인분 시켰어요..

고기는 이거 하나 밖에 안팔아요..

 

 

배추와 무쌈등..

배추 옆에 크~억 무슨 심령사진 인줄 알았네..

선배얼굴입니다.. ㅋㅋㅋ

 

 

고기에 칼집을 넣어서 뚜꺼워진 고기에 간이 안 밸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한거 같구요.

기본적으로 초벌구이해서 나옵니다.

그걸 다시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냄새가 정말~

지글지글하며 익는 냄새의 유혹은 아내의 유혹 못지 않습니다.

나는 남친의 유혹으로 해야하남..

 

 

고기 두께가 내 팔뚝 만한게 정말 사랑스러워요.

아니 넓이인가.. 하여간 제 팔뚝 두꺼워요.. 근육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요렇게 중간에 잘생긴 총각 오빠야들이 와서 쑹덩쑹덩 잘라주면 더 잘 익혀서 먹습니다.

양념이 잘 배어들어간게 보이지요.. 칼집사이로~

 

 

 

 

흠흠 다 익어가고 있지요~

이제 쌈싸먹을 차례~

 

 

 

하필 집은게 탄거냐..

배추랑 절인무에 싸서..훅~

 

 

잘생긴 총각 오빠야가 알려준 방법.

김에다 무올려놓고 고기 쏘스에 찍어서 싸먹으면 맛나답니다.

알려준 방법대로..

뭐든 최초 개발자가 알려주는 방법이 맛나겠지요.

 

 

기냥 콩가루에도 찍어먹어보고

 

 

 

또 소스에 찍어서 쌈싸먹고~

 

 

또 일인분 시켜서 그렇게 마구들 흡입합니다..

그리고 1억짜리 도시락 시킵니다.

어렸을때 양은 도시락에 밥과 달걀 김가루가..

밥이 밑에 약간 눌어서 와요..

 

어렸을때 학교에 도시락 싸가서 겨울에 난로위에 놓으면 밥이 이렇게 되지요.

맨 밑에 안놓으려고 무던히도 눈치싸움 했었는데.. 이러다 나이 밝혀질라..

 

 

 

 

친구가 정성스럽게 달걀후라이 숟가락으로 쪼개고 밥도 섞이기 좋게 뒤집어 놓고..

아까 철판위에서 익어가던 김치와 옥수수 투하..

세킷세킷~마구 흔들어줍니다.

우리 어렸을때 하던 방식대로..

 

그럼 이렇게 짜~잔

 

 

 

모양은 볼품 없어도 맛은 좋아요..

추억의 맛..

이게 1억원 ㅎㅎㅎ 천원이에요.. 남이섬 이거 비싸다면서요..

그래도 추억으로 먹는거겠지만..

 

 

얌 냠~

우리때는 그냥 김치 하나만으로도하고 후라이 있음 금상 첨화고..

분홍색 쏘시지 싸오면 진짜 더 좋고..

 

 

 

간지 닭알찜도 시켜봅니다.. 2억원.. ㅎㅎ 무지 비싸지요..

달걀찜위에 저렇게 치즈가 듬뿍~

 

 

 

 

급한 마음에 한숟가락 휘리릭 섞어봅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달걀...

부드럽고 폭신한 달걀찜에 주~욱 늘어나는 치즈가 얹혀져서 고소하고..

 

 

 

멋진 오빠야가 소주를 얼려서 주겠답니다.

소주병 뒤로 치니 금새 이렇게 살얼음이 낀 소주로 변신~

이 총각들 재주도 많으셔~

 

 

이렇게 먹고도 참 착한 가격.. 일인분에 5천원에서 6천원으로 올랐지만 하나도 비싸다고 생각이 안드는 집.

즐겁게 먹고 배부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청량리에서 떡전교 사거리 시립대방향 우회전하기 직전..

대로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5시부터 영업이라는데 6시만되도 꽊차요..그 이후는 기다릴셈 생각하시고 가심이. ㅎㅎ

 

 

이거 쑥스럽게 view best에 .. 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정말로..

시립대 근처오실때 독에 가고 싶으시면 제가 지나가다 간지닭알찜이라도 쏘고 갈까요?

너무 짜다.. 조폭불고기를 쏘든지 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