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폭발로 뒤숭숭합니다.
일본을 정치적 이슈로 볼때는 탐탁치 않지만 이런 참사를 겪은 일본인을 인간적으로 보아야 할때인거 같습니다.
더이상 피해가 없었으면하구요..
원전피해도 더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현지 일본인들은 얼마나 무섭고 황망하겠습니까..
이럴때일수록 인간적이고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먹거리로 돌아와서요~
그녀 오래전 미용실에서 담당 헤어디자이너 기다리다가 미안하다며 보너스로 머리에 영양을 해준다며
머리에 잔뜩 뭐 바르고 씌워놓고 기다리라고 할때입니다..
그저 컷트만 할뿐인데 고객 서비스라고 이렇게 해주네요. ㅋㅋ
공짜는 좋아요.. 하지만 댓가있는 공짜만요.. 그렇지 않은 공짜는 거부~반사~
잡지를 뒤적이는데 사무실 근처의 맛집이라고 나온 집이 눈에 번뜩합니다.
그것도 돈까스 시리즈로~
ㅎㅎㅎ 돈까스.. 어릴때 놀던 놀이중에 하나도 돈까스 있는데..
비후까스 생선까스도 있는데 굳이 돈까스 놀이로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그 잡지랑 이후에 본 또 다른 글에서 이 집 이름이 코를 박고 먹을 만큼 맛난 음식점 이란 뜻이 있다고 했던가..
하여간 그래? 그런집이야 라고 생각이 들만큼 호기심이 생겼더랬습니다.
추천메뉴가 적셔먹는 돈까스라고..
돈까스를 적셔먹는다..
발상은 스페셜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부터 반년이 지나고나서야 가봤네요. ㅎㅎ
일단 메뉴는 먹음직스럽습니다...
메뉴도 많고..
요새 서울은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아닌집으로 나뉘는 거 같아요..
거리를 지나도 동네를 돌아다녀봐도 빵집이건 치킨집이건 만두집이건 이런 음식점이건 프랜차이즈 아닌데가 없어요.
독자적인 식당들이 점점 발 붙일 곳이 없어지는 듯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고요..
실내는 깔금합니다..
관리도 잘 되는 듯 하고..
헌데 벽에 붙은 메뉴외에도 메뉴판 메뉴가 너무 많아요..
이 많은 것을 다 한다는 게 좀 걸립니다..
어차피 본사에서 다 받아서 하는 거지만 몇가지 메뉴에 집중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적셔먹는 돈가스에서 한단계 진화한 적셔먹는 매운 돈가스
매콤한게 당겼던 그날 저는 적셔먹는 매운 돈가스로..
기본 찬..
함께 간 지인은 김치 우동..
비쥬얼은 일단 그럴듯 합니다.
면발은 요새는 다들 비슷한 거 같습니다.
쫄깃, 뭐
국물은 가다랭이 우동국물에 김치를 넣은 맛.. 그렇네요. 표현이 참 ㅎㅎㅎ
그럼 뭘 더 바래~
드디어 나왔습니다.
돈가스는 일단 겉에 튀김옷은 훌륭해보입니다.
요거이 매운 소스
적셔먹을 준비를 하고..
정식 셋트에 나온 유부초밥..
역시 셋트에 나온 우동
고기 두께는 상당합니다.
일본식 돈가스라 두툼한 고기가 우선이지요.
젹서보기도하고 뿌려보기도합니다..
푹 담가보기도하고..
채소랑 같이 곁들여 먹기도하구요..
일단 돈가스는 바삭하구요.
소스는 달큰하기도하고 매콤하려고 애는 썼는데 저는 왜 하나도 안매울까요?
같이 간 지인은 조금 매콤하다고 하는데 전 매콤은 커녕 고춧가루 넣었구나 정도 ㅎㅎㅎ
그리고 이날 상태도 안좋고 몸도 안좋아서 그런지 돼지고기의 비릿한 맛을 느꼈어요.
같이간 분은 그런거 모르겠다고 하는데..
이날 들어온 돈가스만 그럴 수도 있구요..
제가 그날 몸 상태가 안좋아서 민감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비릿함이 계속되서 다는 못먹겠더라구요..
양도 이것 저것 셋트로 나오다보니 양도 꽤 됬구요..
입가심으로 유부초밥 먹습니다.
뭐 별다른 맛은 아닙니다..
기존 돈가스에 싫증이 나신 분들은 이 소스에 한 번 정도 적셔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제기역 3번출구로 나오신후 10m 직진 약국끼고 우회전 하시면 롯데케슬 1층 상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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