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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가득 향기가 거실까지 전해져오는 천리향을 아시나요?

싸장 2011. 3. 3. 10:20

 

저희집 베란다에는 화초가 많아요.

저희 어머니가 키우시는건데 예전보다 반으로 줄었는데도 아직도 많습니다. ㅎㅎ

이 중에 허브종류 제외하고 향기가 진하게 나는 꽃나무가 두개 있는데

초봄에 피는 천리향과 초여름에서 중반까지 향기가 기가막히던 야향목이 있어요..

이중 야향목은 얼마전 어머니가 뿌리채 뽑아서 버렸답니다.

벌레가 많이 꼬인대요.

그래서 이제는 천리향이 유일합니다.

 

원 이름은 서향이라고 하네요..

 

서향(瑞香, Daphne odora)은 상록의 관목으로서 가지가 많이 나누어져 있다.

특히, 나무껍질의 인피 섬유가 매우 강하여 잡아당기면 길게 벗겨진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이며

긴 잎자루를 가지고 가지에 빽빽하게 붙어 있다.

꽃은 이른 봄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한편, 긴 꽃받침통의 윗부분이 4갈래로 나누어져 꽃잎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때 바깥쪽 부분은 분홍색이고, 안쪽 부분은 흰색이며 육질이다.

보통 열매를 맺지 않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향기가 강하며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뿌리와 껍질은 약재로 쓰인다.라고 위키백과에서..

 

그리고 그향이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이라고도 한답니다.

초봄 쌀쌀한 밤에 거실 두꺼운 유리문을 열면

베란다 바로앞에 핀 천리향의 향기가 거실안으로 향긋하게 들어온답니다.

 

 

               

 

이 아이입니다..

그향은 정말 어떤 인공향으로도 비슷하게 만들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래 맡고 있으면 그 향기가 코를 찌르고 취할거 같아요.

 

 

              

 

꽃도 이쁘지만 베란다에 갇혀서 천리까지는 그향기를 못 내보내겠지만 늦 겨울 초봄에 우리집 베란다와 거실에서

절정일때 숨막힐 듯한 그 향기를 내뿜으며 자기의 할도리를 다하고 있는 천리향..

 

               

 

지금은 조금씩 지려고 하는데요.

마치 정든 친구 떠나보내는 것처럼 아쉬운 마음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