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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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남대문~가매골 옛날 손 왕만두~추운날에도 줄서서 먹는 만두맛은..

싸장 2010. 12. 27. 12:26

매스컴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만두집이지요.

남대문 칼국수 골목 바로 옆에 항상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어서 쉽게 발견 할수 있는 집..

저리 깜깜해지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줄 서 있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자주 보던 광경이었지만 굳이 줄 서서 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그 날 따라 왜 가고 싶었던 걸 까요?

친구도 줄서서 먹었다는데 다들 그 때 맛은 안 물어본 듯.. ㅡ..ㅡ

사람들이 너무 서있어서 그분들 찍기가 뭐했어요.. 그러다보니 저렇게 머리 윗부분이 걸렸네요 ㅎㅎ

헌데 계속 안에서 드시면 줄 안서도 되요라고 계속 외치더이다..

이전에도 그런 소리를 들었지만 다들 포장들 해가려고 그러나보다 했지요.

헌데 이 날 춥기도하고 줄도 어마어마해서 그냥 안에 들어가자했더니 다들 반갑게 맞아주더이다 ㅎㅎㅎ

이유는 이렇게 만두 하나가 줄어요...포장하면 2천원에 4개인데 안에서 먹으면 3개..

어쩐지 사람들이 줄만 엄청 서고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니 ㅡ..ㅡ

씁쓸합니다..

이건 나와서 그냥 한 번 더..뭐니~

요게 그 유명하다던 만두에요..

티브이에서는 만두속을 숙성시켜서 만들던데 직접 먹어보니 그렇게 줄서서 먹을 만한 맛은 아니라는 게 우리 결론.

맛이 없다기 보다는 추운데 줄서서 사갈만큼의 맛은 저는 아니었다는 거죠..

만두피는 겉은 좀 질기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속으로 들어갈 수록 찐빵속처럼 나오지만 만두소에서 나온 즙때문에

좀 더 부드럽고.. 속 맛은 숙성한 속이라 그런지 각 재료 하나하나의 맛은 느낄 수 없지만 모든 속이 어우러져서 묘한

어울림의 맛을 느꼈어요..

안에서 먹어서 한개를 손해봤지만 뭐 그리 아쉽지는 않았네요..ㅎㅎ

오히려 내려오다 다른 왕만두집에서 만두 사가지고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