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처인데도 근 몇년동안 지나치기만한 곳이었어요.
그러다 함 가보자해서 가봤네요.
위치는 제기역 5번출구 나와서 바로 뒤를 돌아보면 보여요.
대를 이어온 맛이라고하니 더 궁금합니다.
밖에서 한식을 먹으면 맛난 곳이라도 뭔가 1%정도 허전하곤 했었거든요.
잘 먹었어도 왠지 허저한 그 것..
삽겸살 주물럭과 청국장을 시킵니다.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직장인들이 많더군요.
옛 기와집이다보니 구조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런 풍이에요.
왠지 정겹네요.
참기름과 고추장도 나오구요. 이건 청국장 먹을때 써야되요.
부추무침은 청국장 나오면 비벼먹으라고..
숭늉도 나오구요.
이렇게 밑반찬이 깔리고 청국장이 먼저 나왔어요..
밑반찬에 나온 잡채는 잘 안먹는데 따뜻하게 나와서 괜찮네요.시래기나물도 맛나고..
꽤 양이 많네요. 일인분인데..
요거이 삼겹살 주물럭..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촉촉하니 매콤하고 조미료맛이 거의 안났어요.
밑반찬들도 다 정갈하고 맛있어요..
나중에 다른상 치울때 보니 재활용안하는 집이 맞더군요.
남은 모든 반찬을 한군데 쓸어담는거 봤어요. ㅎㅎㅎ 안심..
이렇게 저 양푼에다 밥을 넣고 부추 넣고 참기름 넣고 쓰~스~슥 비벼서 한입 꾸~울 ~떡
삼겹살 주물럭도 한 젓가락 듬뿍 채소와 함께.. 얌~냠..
정말 간만에 집밥같은 밥을 먹었네요.
점심이 늦었는지 사장님이랑 일하시는 분들 같이 식사하시면서 저희들한테 반찬 더 주겠다고 하는걸 말렸어요.
남거든요. ㅎㅎㅎ 저희가 남길까봐 일부러 그런거라고 말씀드리면서..
따뜻한 밥상이었습니다.
'* 그녀가 먹어본 것들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봉추찜닭~명동도 감상하고 찜닭도 먹고 할인도 받고~ (0) | 2010.12.20 |
---|---|
청량리~바피아노~무료쿠폰으로 즐긴 점심 (0) | 2010.12.16 |
종로~이문설농탕~백년을 이어온 설농탕 (0) | 2010.12.01 |
청량리~용수산소반~쌀쌀한 날에 깔끔한 육개장을 먹다. (0) | 2010.11.29 |
지난 생일상에 올라왔던 것들~ ^^ (0) | 201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