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Lovely Life, Lovely who?

따뜻함이 좋아집니다.

*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지난 생일상에 올라왔던 것들~ ^^

싸장 2010. 11. 19. 16:07

2년전부터인가 울 엄니 생일상 차리지 말자고 하십니다.

사실 엄마가 힘들었을거에요..

저말고도 시집간 동생상도 꼬박 꼬박 차려주셨으니까요..

자식들이 나이 먹도록 이렇게 받아먹기만 하다니..

그래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어요.

그러다 올해 어찌 어찌된 일로 동생상을 차리게 됬답니다.

헌데 가을에 있는 제 생일에도 엄마가 봄에 동생 차렸으니 당연히 제것도 차려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그럼 미역국과 한두가지만 하시겠다고 굳이 그러셔서

엄마 맘 편하라고 그렇게 하라고 했더랬지요.

 

 헌데 퇴근하고와서 보니 아~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완도산 전복구이..꺄~아~악

 요 전복보고 눈 돌아갔다지요..

 전복과 관자 대하를 넣은 해물볶음..침 넘어갑니다~

 없어서 못 먹는 한우 불고기 츄~릅

 그녀가 좋아하는 전들.. 호박전 생선전..

 도라지생채등등 너무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덕분에 잘 먹었네요..

엄마 감사합니다..우리집이 맛집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