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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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제기역~잔치집~대를 이어온 맛을 느끼러 간 점심.

싸장 2010. 12. 10. 10:35

사무실 근처인데도 근 몇년동안 지나치기만한 곳이었어요.

그러다 함 가보자해서 가봤네요.

위치는 제기역 5번출구 나와서 바로 뒤를 돌아보면 보여요.

대를 이어온 맛이라고하니 더 궁금합니다.

밖에서 한식을 먹으면 맛난 곳이라도 뭔가 1%정도 허전하곤 했었거든요.

잘 먹었어도 왠지 허저한 그 것..

삽겸살 주물럭과 청국장을 시킵니다.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직장인들이 많더군요.

 

 

옛 기와집이다보니 구조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런 풍이에요.

왠지 정겹네요.

참기름과 고추장도 나오구요. 이건 청국장 먹을때 써야되요.

부추무침은 청국장 나오면 비벼먹으라고..

숭늉도 나오구요.

이렇게 밑반찬이 깔리고 청국장이 먼저 나왔어요..

밑반찬에 나온 잡채는 잘 안먹는데 따뜻하게 나와서 괜찮네요.시래기나물도 맛나고..

꽤 양이 많네요. 일인분인데..

요거이 삼겹살 주물럭..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촉촉하니 매콤하고 조미료맛이 거의 안났어요.

밑반찬들도 다 정갈하고 맛있어요..

나중에 다른상 치울때 보니 재활용안하는 집이 맞더군요.

남은 모든 반찬을 한군데 쓸어담는거 봤어요. ㅎㅎㅎ 안심..

이렇게 저 양푼에다 밥을 넣고 부추 넣고 참기름 넣고 쓰~스~슥 비벼서 한입 꾸~울 ~떡

삼겹살 주물럭도 한 젓가락 듬뿍 채소와 함께.. 얌~냠..

정말 간만에 집밥같은 밥을 먹었네요.

점심이 늦었는지 사장님이랑 일하시는 분들 같이 식사하시면서 저희들한테 반찬 더 주겠다고 하는걸 말렸어요.

남거든요. ㅎㅎㅎ 저희가 남길까봐 일부러 그런거라고 말씀드리면서..

따뜻한 밥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