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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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DISE HAWAII */2010.5 1st Hawaii

지상 낙원의 그곳 하와이 ~ 리무진타고 공항으로 고고~

싸장 2010. 6. 24. 15:25

드디어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네요..

너무나 아쉽고 가기 싫은 아침입니다..

그래도 다음에 올 기약을 하고 현재의 제 삶으로 돌아와야 겠지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어제 거의 손만 잠깐 댄 치즈케잌과 ~정말? 

컵라면 남은거랑 치즈버거 테이크아웃해온 것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12시 비행기라도 9시에 픽업차량이 오기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마지막 아침을 먹네요..

 

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 픽업장소로 갑니다..

공항샌딩도 포함된 첫날 픽업 상품을 이용했기에 따로 교통편 알아볼 필요는 없었어요..

그냥 밴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리무진이 오네요..

 

이번 여행때 탄타러스 야경 상품이 있었는데 여기 가는게 리무진이 포함되있어서

리무진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엄마랑 동생을 위해서 신청할까 하다가 말았거든요..

생각보다 탄타러스 야경이 별로라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헌데 이렇게 와주네요.. 리무진타고 가면서 찍었는데 창문이 파란색으로 썬팅했나봐요...

마지막으로 보는 와이키키네요...

 

 

전 사실 라스베가스랑 뉴욕에서 리무진을 탔었는데 처음 봤을때는 우아~하는 기분은 느꼈지만 사실 그냥 그랬어요..

좌석에 따라 좀 불편할 수도 있구요..

같이 가는 두팀의 신혼부부 사이에서 죽는줄 알았어요.. 애정신이 난무해서 ㅎㅎㅎ

한 커플은 남자분 곱게 화장하셨던데... 저는 썬크림만 바르고 나온지라 비교되더군요.. ㅡ..ㅡ

 

 

그렇게 공항에 왔는데 여기는 체크인 카운터가 희한하게 생겼던데요..

사진은 없지만 특이하더이다..

가서 보시면 아~ 하실거에요..

짐도 체크인에서 부치지 않고 옆에 따로 짐을 맡겨두면 짐 검사하고 보내내요...

요새 미국에서는 거의다 그렇지요..

짐을 내려놓고 가라고 했지만 자기네들끼리 잡담하느라 짐을 안보는거 같아서 몇번이나 다짐을 받았습니다.

이놈의 의심병은 여기서도 ㅡ..ㅡ

 

자물쇠를 잠근 분들은 풀어야 하구요.. 나중에 잠궈 달라고 했습니다..

알았다고해서 미심찍었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잠겨있습니다. ㅎㅎ

그렇게 엑스레이도 통과하고 저랑 엄마는 대한항공 라운지로 갑니다..

동생은 pp로 IASS로 갑니다..

PP 로 하와이에서 갈 수 있는 라운지는 IASS, AA, UA, CONTINENTAL 네곳입니다..

헌데 IASS빼고 나머지는 아직 오픈 전이라 동생은 선택이 없었어요..

대한항공 라운지랑 IASS는 외항사들이 있는 층에 있더군요.. 엘레베이터 타고 한 층 내려가야해요..

나머지 라운지들은 미국 자국 항공사들이라 게이트 근처에 다 있답니다..

 

 

새로 오픈한거 같더군요...

 

 

규모는 아담합니다...

30명 들어가면 찰거 같아요..

 

 

우리가 첫 손님인 줄 알았는데 이미 한 분 와있으시고 조금 있다가 우루루 들어오더군요..

 

음료 차 쥬스등..

 

 

요기 가서 앉았더니 여기는 1등석 전용이랍니다.. 네네 잘 알겠습니다.~

~언제 1등석 타보나~

 

 

쿠키는 달어요..

 

 

신선한 과일과 젤리..

 

 

 페스트리 머핀.. 대항항공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깔끔하고 있을건 있지만 미니멀한 느낌이랄까..

 

 

완소 페리에가 있더군요.. 먹어주시고..

 

 

동생이 간 IASS는 시골 다방 분위기에 할머니가 앉아 계시더랍니다..

먹을 것도 음료 4가지중에 하나 고르라고하고..

하지만 할머니가 굉장히 친절하셨데요.. PP로 딴데 갈수 있는데 여기로 왔냐며...

갈때 FIJI 생수도 쥐어주시고..

 

그러다 동생과 만나서 게이트 쪽으로 갑니다..

여기 공항은 오픈형태라 뚫린쪽은 더워요..

그리고 나머지 라운지 찾아보니 AA랑 UA는 대한항공 게이트에서 넘 멀더군요..

가장 가까운 CONTINENTAL로 갑니다..

사진 찍는 제가 찍혔네요.. ㅎㅎ

 

 

안은 굉장히 넓었어요..

사진 반대편도 이만하고..

 

 

리셉션을 기준으로 좌우 이렇게 되있답니다..화장실도 안에 있고..

대한항공은 밖으로 나가야되요..

 

 

알코올과 음료등..

 

 

과일도 간소 ㅎㅎ

 

 

베이글, 머핀, 씨리얼도 나오고..

조금 있다가 크래커 치즈도 나오고.. 미국적인 라운지네요..

국제선이라서 그런지 미국내 국내선 라운지보다는 낫네요...

 

 

그렇게 있다가 탑승하고 첫번째 기내식 언제나 비빔밥을 먹고요..

영화도 보고 3편 하더이다..졸다가 보다가..

 

 

 두번째 기내식 치킨을 시켰어요.. 머 맛은 대충 아시죠 음...

 

 

그렇게 한국에 도착해서 앞쪽으로 앉은 덕에 일찍 나오고 짐도 일찍 나와서 일찍 갈 수 있겠구나 했어요..

동생이 B쪽 출구로 오라는 소리는 제부가 D로 들어서 잠깐 헤메고 주차장에서 차를 찾아 열심히 달려 30분 쯤 갔을까

동생이 갑자기 소리를 꺅~하고 지릅니다..

우리모두 놀라서 왜그래 했더니 전날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에서 산 가방도 부쳤는데 그걸 놓고 왔네요..

우리 짐가방만 열심히 찾아서 내려놓고 정작 초코렛이랑 거기서 산 이것 저것을 넣어서 부친 가방은 놓고 온거죠..

익숙하지 않은 거에 대한 댓가라고나 할까요..

 

다시 인천 계양구로 빠져서 공항으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짐 택 확인하고 안에 연락했더니 우리가방이 있답니다..

공항직원과 같이 들어가서 가지고 나오는데 입구에서 연락한 분이 저같은 사람 많데요..

심지어 찾으러 들어갈때 가방 맡기는데 이것도 놓고 간데요.. ㅡ..ㅡ

정신 챙기자.. 정신...

그렇게 정말 여행을 마치고 우리는 집으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너무도 즐겁고 무엇보다 울 엄니가 좋아하신 여행이었어요...

하고싶은거 못한게 더 많고 못 먹어본 음식도 많이 남아있고 가고 싶은곳도 남겨둔 채

다음을 기약하며 이렇게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