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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평양냉면 탐방기 4 ~ 다동 남포면옥

싸장 2009. 12. 7. 21:02

 

이전부터 남포면옥의 평양냉면을 먹고싶었으나 동선상 또는 때를 놓쳐 번번히 피해갔다...이상하게도..

이번에 엄마랑 어떻게 시간이 되서 찾아갔더랬다..

대부분의 평양냉면집이 그렇듯이 고풍스런 분위기의 식당..

자 식당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이집도 역시 유명세를 많이 탄 집이라 벽면 가득히 유명인사의 사진과 싸인들이즐비하다..

이날 보드판에 적힌 모임만 무려 열 몇개였다...

 

 저기 보이는 항아리가 묻어놓은 동치미.. 이집도 육수와 동치미의 비율은 비밀이다...

 가격표... 자꾸 사람들이 돌아다니길래 플래쉬도 안터뜨리고 찍으려니 또 이모냥..ㅎㅎㅎ

가격이 우래옥에 비해 착하다..

하지만 평양냉면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다소 비쌀 듯...장충동의 평양면옥이랑 비슷한 거 같다...

 냉면외 메뉴들도 많이 나가더라... 술안주로...

 엄마랑 나랑 둘다 물냉면을 시키고.. 평양냉면은 당근 물냉면으로 시켜서 먹어야 제 맛을 안다...

함흥냉면은 비빔으로 ...

먼저나온 육수.. 여기도 고기랑 뼈를 삶은 물을 준다... 조미료 맛은 많이는 안나는 듯..

참고로 우래옥은 메밀면을 삶은 면수를 준다...

 동치미.. 깔끔하다.. 울 엄니도 만족하셨다...

 이 무김치는 뭐.. 보통...

 드디어 나왔다..

헌데 양이 어이쿠~ 다른 집들에 비해 1/3가량 더 많은 거 같다...

워낙 냉면을 좋아하셔서 양이 적은데 가시면 사리 시키시는 울 엄니도 많다고..

나도 정말 많다고 느꼈으니 가격이 그다지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왜~여기는 정통 평양냉면집이니까...

 

 겨자좀 넣고 국물맛을 보니 식초는 안넣어도 될거 같다...

 이후의 사진은 없고 먹은 사진이라 지저분해져서..

맛을 총평하면 면은 메밀함량이 평양면옥보다 조금 더 많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우래옥보다는 조금 적은듯..

허나 면 맛은 일품이다.. 적당히 끊어지면서 특유의 메밀맛도 났다..

그리고 육수도 평양면옥의 그것과 비슷했다... 남포면옥과 평양면옥의 우열을 가리기에는 한번으로는 부족한 듯..

둘다 다시 한 번 가서 먹어서 좀 구별을 해야 할 듯..

남포면옥은 주차가 힘들고 평양면옥은 주차가능..

하지만 먹는 분위기나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남포면옥이 한수위인듯..

평양면옥은 좀 나은 서비스를 기대한다...돗대기 같읕때가 많아~

시내에 갈때 앞으로 자주 갈 듯...

위치는 롯데백화점 본점 건너편 하나은행 뒷 골목~먹자골목으로 들어서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