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은 우리네 겨울 간식중에 하나다..
추울때 오뎅과 오뎅국물도 많이 땡기지만 호떡도 가끔 먹고싶은 간식이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뜨거울때 호떡속에 있는 설탕이 녹으면서 나오는 국물?에 데이기도 해보고 그런 추억도
정겨운 길거리 음식중에 하나다.
나도 호떡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가끔 사서 먹는데 집마다 반죽이나 호떡안에 들어가는 조금이나 다른 필링덕분에
나름 분류하는 기준도 생겼다.
하지만 요새 호떡을 먹으려하면 동네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500원하는 집이 많이 드믈어졌다..
아직까지 500원을 고수하는 집들도 있지만 대개는 조금씩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내는 더하다..
얼마전까지 700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보고 사먹었었는데 ~그뒤로 안사먹어서 가격을 잘 몰랐었다~얼마전
인사동에 갔다가 허걱했다..
900원이라고 적힌게 아닌가....
100원빠진 900원 거의 1000원이다.. 그쪽은 다 담합을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인사동 거리에 있는 호떡 모두가 900원이더라...
그것도 기름에 거의 튀기다 시피하는 호떡이...~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름이 질펀한 호떡은 별로라서..
그 가격을 본 순간 이제는 호떡을 끊어야하나 에이 먹지 말지 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관광객이 많이 오는 거리지만 요즘같이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우리네들이 먹기에 쪼~금 벅찬 느낌도 있다..
예전 정겹게 호호불며 먹던 추위를 다소나마 녹여주며 달달한 맛을 전하던 그 호떡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을지로를 지나다 아직도 착하게 500원을 받는 호떡집을 발견했다.. 대로라서 지나가다 그냥 보이고 기름에 튀기지도 않는다..
얼마전 어딜 지나다가 본 어느 호떡집 슬로건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호떡을 봤다.. 나같이 이런 기름에 튀긴 호떡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중국식 호떡 말고..
올겨울에는 폭설도 많다는데 부담없이 먹을 수있는 길거리 음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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