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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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여행

친절할 수도 없다..

싸장 2009. 2. 18. 14:22

요새 얼굴이 시쳇말로 뒤집어졌다.

관리실에서 써보라고 준 샘플과 기존에 쓰던 화장품을 같이 썼는데 얼굴이 불에 데인것처럼 울그락

불그락 딱쟁이부터 말이 아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고 어쩔수 없이 얼굴을 푹 숙이고 다닌다.

 

더구나 어제 무지 추울때 옷도 두껍고 시커먼 옷에 마스크 눈 아래까지 쓰고 머리까지 숙이고

지하철역을 내려가는데 할머니 한 분이 힘겹게 내려가시는게 눈에 띄어 아무생각없이 다가가서

"할머니 제가 부축해드릴까요?" 했더니 할머니 나를 보시고 손사래를 치며 됐다고 극구 너무나

분명하게 거절을 하신다.. ㅜ..ㅜ

 

그리고 지하철역에 내려와 거울을 보니 그럴만 하다.. 내가 보더라도..

 

하지만 할머니 전 그냥 할머니가 너무 불편해 보여서 부축해드리려고 했다구요..

흑흑.. 무슨 범죄자 아니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