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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여행

봄날은 간다

싸장 2009. 1. 15. 11:05

이제 내 나이는 흐미~.

울엄마가 이러다 딸램이랑 같이 양로원 가겠네라고 말씀하시는 거보고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했다.

물론 나이가 더드신 분들이 보면 아직도 핏덩이가 그럴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지라..

 

요새 애창곡중의 하나가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인데.

언제부터인가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찡해지면서

술 한잔 하고 부를땐 눈물이 핑돌기도 한다.

나의 봄날은 언제였던가~

알고나 있었는지..

아님 그 찬란하고 아름답고 치열했던 봄날에 나는 너무나 허무하게 지냈는지..

 

일벌레였던 나는 일 외에 잃어버린것들이 더 많았던건 아니었는지..

사랑도 치열하게 했었는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지 알고나 있었는지..

그렇게 20대가 지나고 30대를 훌쩍 넘어 ..

차분히 뒤를 돌아볼수 있었는지..

 

하지만 아직도 나는 젊다는 거 ..

또 매너리즘에 빠지다가도 오뚜기같은 나의 열정이

다시금 무엇을 해볼까하는 열정의 한 토막을

부여잡고 이것저것 끄적꺼려 보기도 한다..

그렇지 ..내 봄날은 아직도 ing이다..

 

봄날은 간다

김윤아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것 같은

아련히 마음아픈 추억 같은 것들.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봄은 또오고 꽃은 피고 또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랑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꺼야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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