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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스페인 여행 Spain.. Espana 스페인 일주 여행기간 : 2012년 11월 26일 (월)~12월 5일 (수) 마드리드 in - 세고비아 - 마드리드 -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미하스- 그라나다 - 꼬르도바 - 똘레도 - 마드리드 out 12월 1일 토요일 말라가 ―▶미하스 ―▶ 그라나다
그라나다 저녁을 먹고나서 오늘은 밤일정이 있다. 바로 세계문화유산인 알바이신 야경투어와 집시들의 춤인 플라맹고 관람이다. 오늘 낮에 알함브라 궁에서 봤던 반대편 알바이신지역으로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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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플라맹고 공연이 이 알바이신 지역에 있는 공연장에서 하기에 공연 가면서
슬쩍 덤으로 골목을 지나면서 반대편 알함브라 궁을 보게 되는 코스인거 같다..
알바이신 지구에 대해 앞에서 설명했던 것을 다시 끌어내서 봐야겠다..
Albaicin
알함브라 궁전의 북쪽 지역 언덕에 위치한 곳으로 역시 반대로 알함브라 궁전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써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함브라 궁전이 지어지기전에는 그라나다 왕국의 궁전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알바이신 성채는 13세기에 처음으로 지어 졌고 30여개의 이슬람사원이 있으며,
언덕 위 아래로는 여러개의 좁은 길들이 가파르게 나 있으며 바닥은 돌로 되어 있는데
아래쪽 광장에는 아랍식 찻집과 도자기 가게등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집시들이 주로 살고 있다..
알바이신 지구를 개별적으로 보길 원한다면 반드시 낮에 가고
가방은 항상 앞으로 보관하길 바란다.
밤에는 혼자 오면 절대 안되고 이렇게 공연을 신청해서 버스로 픽업해서 갔다 오기를 추천한다.
이 곳으로 가기 위해 각 호텔에서 픽업해온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앞차에서 짤린 일본인 여성 두 명이 우리차에 같이 탔다..
그리고 큰길에서 내린 우리는 큰 차들이 올라가지 못해서 걸어서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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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서 찍으니 역시 사진이 다 이모양~
밤이라 더 이렇게 나오니 이해하시길..
나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밤이라 얼른 찍고 간다는 일념하에 선명도는 상관없이 찍고 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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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버스에서 내린 다국적 사람들이 같은 골목으로 올라간다..
자세히 보면~보기도 어렵지만 길 바닥이 울퉁불퉁한 돌처럼 볼록 볼록 올라와 있는데
평소 청결을 중요시하는 이슬람에서는
물청소도 용이하고 밟으면 지압도 된다는 의미가 있다나 뭐라나~~
갑자기 향수가 왜 나온게 됬는지 알게된 아주 더러웠던? 프랑스가 생각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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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골목을 돌아가다보니 각 집 사이사 저렇게 가깝다..
앞집에서 큰소리라도 나면 온 동네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질거 같다..
처음 배낭여행 갔었던 이탈리아의 아나 카프리섬을 돌 때 각 집 사이가 여기보다 더 좁은 곳을 지나가면서도
난 똑같은 생각을 했었던 걸 보면 그리 크리에이티브 하지는 않은 머리인가 보다..ㅎ
이 하얀색 집들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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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골목길을 오르던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한 곳 바로
이 곳에서 멈춘다..
여기는 알바이신 성벽 한 쪽 끝이다.
11세기 알바이신 마을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성벽이다. Murallas de las Albaicin.
이 성벽은 우리나라 서울 성곽처럼 알바이신을 부문 부문 잇고 있는 그 한쪽 끊기는 곳에 무어식의 아치형 문인
Arco de las Pesas가 있고 이 앞 조그만 광장이 라르가 광장이다.
즉 우리가 있는 곳이 라르가 광장. Plaza lar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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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목 골목을 오른다..
절대 밤에 혼자 오르지 말자..
혼자 오신 분들 중간에 오르다 포기하고 돌아간 분들 많다..
목슴이 더 중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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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떼지어 가니 무섭진 않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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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알함브라 야경을 볼 수 있는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 왔다..
바로 성 니콜라스 교회 앞인데 밤에 보는 알함브라 궁전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일 알바이신 지역은 앞에서 잠깐 설명한대로 이슬람 세력의 침입하면서 망한 지역이라 볼 수 있는데
그 이슬람 세력이 세운 알함브라궁을 여기서 볼 수 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그 역사조차 인정하면서 관광산업으로 이끌어낸 스페인도 대단하다..
어떤 곳이든지 야경은 다 멋진거 같다..
체코 프라하성도 그렇고...
서로 반대편에서 각자의 세력의 상징이 이렇게 마주보고 서있는 거 자체가 묘하다..
성채가 뿜어내는 그 오묘한 기운은 이 곳까지 올라온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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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시 전경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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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반대편에서 보았던 느낌과 확연히 다르다..
노란 불빛에서 뿜어나오는 묘한 아우라도 분위기 탓인가 괜찮기도 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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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사바 성채도 보이고..
오~ 이것을 기억해 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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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대편 산크리스토발 전망대에서 본건가???ㅎ
그라나다 시내의 야경은 낮은 듯 넓은 듯..
그리고 따스한 듯 약간 추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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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테스트 한다고 열심히 조작해 놓고
알함브라 쪽 찍고 나서 보니 엉뚱한 버튼 조작했네..ㅡ..ㅡ
그래서 영혼 없는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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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언제나 다시 이 그라나다에 다시 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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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투어 및 골목투어를 마치고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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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버스 타는 곳까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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