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맛봐야 할 것이 또 있다면 그건 당연히 "호이리게"
빈에서 약 30분 정도 외곽에 있는 그린칭(Grinzing) 마을은 호이리게로 유명하단다..
유럽의 겨울밤은 일찍 다가오기에 6시도 안됬는데 거리는 어둑어둑하다..
이번 동유럽 여행에도 5시 이전에 이미 해는지고 있었다..
낮에 이 마을에 갔다면 근처 포도밭도 보고 할텐데..
그린칭이 지금은 호이리게로 유명하지만
베토벤의 산책로와 베토벤이 살았던 집으로도 유명하단다..
호이리게(Heuriger)의 뜻은 그 해 생산된 포도로 만든 포도주
~프랑스의 보졸레 누보랑 같은 건가?~
그리고 그런 술을 파는 술집이나 레스토랑을 가르키기도 한다고..
그 중 제일 유명하다는 Bach & Hengl 바흐 헹겔로 간다..
아마 호이리게집을 검색해보면 이 집이 가장 많이 나오는 거 같다..
그리고 다녀간 각종 유명인사들도 어김없이 소개되고..
38번 트램 종점에서 내리면 가기 쉽다고 누가 그런다..ㅎㅎ
이 분들은 중국에서 오셨던지 했던 거 같다.. 일본분들이었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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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유명인사들 사진이 한 쪽 벽면에 도배하다시피 되있다.
우리나라건 외국이건 이런 유명인사들 사진이나 싸인을 걸어 놓는건 같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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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니 스웨덴 국왕도 다녀갔나보네..
오~ 소피아 로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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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서 정말 멋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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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진열대에서 이리 맛난 음식들이 한가득 전시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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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먹고 싶은것을 담아서 먹어도 되고
우리처럼 셋트로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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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이 됐다는 이집은 인테리어도 거의 안바뀐 듯 하다..
유럽은 기본이 300~400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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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약간 어둑한 편.
식전빵으로 나온 호밀빵이었었나?
생각보다 덜 시큼했던 빵..
예전 프랑크푸르트에서 먹었던 호밀빵은 어찌나 시큼했던지
한조각 먹고 내려놨던 기억이 갑자기 또 나네..
예전의 여행 경험이 이렇게 불현듯 불쑥 불쑥 튀어 나와 예전의 추억을 더듬을 수 있을때
과거에 다녔던 여행이 고생만은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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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먹을 기본 김치 같은 피클들..
새콤하다기 보다는 시다...ㅎㅎ 쉰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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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을 같이 맛볼 수 있다..
정작 고기맛을 보랴 어수선한 주위 돌아보랴하는 동안에
와인맛이 그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산뜻한 맛이었는지는 기억도 안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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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정말 맛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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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유명한 비엔나 소시지..ㅎㅎ
우리나라 비엔나소시지와는 다른 모양..
그리고 삼겹살 부분과 훈제 된 듯한 목살부분등이 같이 나오고..
단백질 한가득이 접시에 차려지고...지방도 섞여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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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서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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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이 제일 맛났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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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무슨 맛이었더라...
짠 맛이 강했던 기억이 나는데~
전체적으로 좀 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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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면 그나라 음악들을 연주한다..
팁을 줘야하는 시스템...
오른쪽 아저씨 이제보니 푸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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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가을에 추수한 햇곡으로 만든 밥상은 꼭 먹어봐야하는 코스로 만들어
이렇게 관광상품화 시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는 하고 있으려나...
오스트리아 빈의 그린칭에서 먹었던 호이리게~ Grinzing, Wien, Aus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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