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울 엄니 '나 좀 데리고 나가달라' 는 강력한 요청으로 울 자매 엄니랑 데이트 하러 나갑니다..ㅎ
점심은 엄니가 좋아하시는 평양냉면으로 드시고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자는 은근한 분위기? 때문에 평소 점 찍어 놨던 곳으로 갑니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 식당가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지나가다 이 행사 메뉴를 항상 보면서 나쁘지 않은 구성이구나 해서 점만 찍고 있던 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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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품요리도 있습니다..
역시 매장앞에 메뉴판 있으니 확인하고 들어가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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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 깔끔하고 밝은 편입니다..
아래 보이는 카운터 뒷쪽이 베이킹 하는 쪽, 사진에는 짤렸지만 오른쪽은 주방입니다..
다 주방안이 잘 보이는 형태입니다..
빵은 구워서 팔기도 하더군요..각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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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전에 식전빵과 주전부리가 나왔네요..
치아바타, 오징어 먹물빵과 곡물빵이었나?
그리고 옥수수랑 고구마까지..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어요..
빵은 잘라진 것을 따끈하게 데워오는 형태구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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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ㅎㅎ
사실 이것을 접한게 저는 2003년도인가인데
친구가 집들이 한다고 초대해서 갔더니 빵과 함께 이 것을 내오더군요..
그때 친구는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었거든요.. 한국에서 ㅎㅎ
이거 뭐여 했더니 빵을 찍어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 조합이 이상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에 레스토랑가서 이런게 나오면 좀 아는 척 했답니다. ㅎㅎ 또 곁가지로 나갔네요..
하여간 요새는 대부분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많이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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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크림 숲
조명 위치 땜시..
무난합니다.. 부드럽고 크리미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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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도 직접 담근다고 하더라구요..
특이하게 배추도 있더군요.. 꼭 백김치 먹는 기분
많이 달지 않고 시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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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절 샐러드..
이 계절에는 이렇게 나오나 봅니다..ㅎㅎ
뭐 코스에 맞춰 나오는 듯한 모양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새콤한 소스와 채소의 아삭거림이 식전에 먹으면 괜찮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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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2인분과 별도로 피자도 시켰습니다..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루꼴라 피자.. \18,000
바로 구워 나오니 뜨겁게 먹을 수 있어 좋았구요.
일반 피자 치즈위에 하얗 덩어리로 보이는게 모짜렐라 치즈입니다..
생모짜렐라 치즈인데 대부분 샐러드에도 많이 쓰죠..
예전에 어느 피자집에 가서 물소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를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도통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ㅎ 나이탓만은 아닌게야~
루꼴라도 신선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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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즈를 질~질~ 흘리면서 먹어봅니다..
전 피자 도우가 얇은게 좋아서 이런류의 피자는 곧 잘 먹는 편입니다..
맛도 담백하니 괜찮습니다..
두가지 종류의 모짜렐라 치즈를 먹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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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질향의 토마토 스파게티
코스에 나오는 거라 양은 적지만 이제까지 먹어오고 있던 터라 결코 적은 양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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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대로 새콤한 맛의 스파게티로
가장 기본적은 토마토 베이스의 스파게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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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절 야채와 등심구이..
호주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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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때문에 미디엄 웰던으로 시켰는데 저는 그냥 미디엄 먹거든요.ㅎㅎ
울 엄니는 등심 구워 먹을때도 핏기가 어느 정도 가셔야 드시기에 구울때 항상 신경써야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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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육즙과 그릴에 구워 나오기에 살짝 불향도 도는 것 같고요..
무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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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식으로 커피 주문..
저 옆 설탕 가져올걸..ㅎㅎ
가격에 부가세가 포함되있어서 나중에 따로 붙지는 않구요.
전반적으로 저 가격대비 괜찮은 코스인거 같습니다..
울 엄니도 잘 드셨다고하니 저야말로 좋은거죠..
메뉴 잘못 선택해서 엄니가 잘 안드시면 속상하기에..ㅎㅎ
나중에 단품메뉴로도 공략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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