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그녀의 행복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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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2011.11 Austria

사운드 오브 뮤직의 아이들이 뛰어 나올거 같은 미라벨정원

싸장 2012. 4. 9. 08:00

 

 

 

신시가지에서 카라얀 생가를 돌아가면 보이는 곳이 미라벨 정원..Mirabellgarten..

 짤츠부르크에서 모짜르트 다음으로 유명해진 곳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또 언급하게 되는 영화

바로 그 '사운드 오브 뮤직'이 촬영된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대로 시내 투어박스에는 이 '사운드 오브 뮤직'투어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신청해서 돌아다녀도 일종의 테마여행이 될 듯하다.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이라고..

 

이 미라벨정원은 1606년 볼트 디트리히 대주교가 그의 연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

당시의 이름은 알테나우.Altenau

연인인 살로메 알트에서 따왔다고.. Salome Alt 이름도 신비스럽기도하지...

왠지 영화 한편 나올거 같은 이야기와 이름들..

 

후임으로 온 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아마 이런 역사적 사실보다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해졌으니 세상은 아이러니다..ㅎㅎ

 

 

우리나라도 어떤 지역이 그 지역이 오래도록 가지고 있는 스토리 텔링보다도 대박난 드라마나 영화 한편으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실을 볼때 이와 무관하지 않을 듯...

 

 

 

하지만 나는 이 대목을 찾아보고 생긴 의혹 한가지..

주교가 여자를 사랑해서 이런 정원을 지었다고??? 그럴수 있나??

 

아니나 다를까 이런 사랑이 알려져서 대주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됬다고...

갑자기 움베르토 에코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든 '장미의 정원'이 생각났다..

영화속에서도 수사의 은밀한 사랑이 나왔었는데...

 

 

 

 

이 미라벨 정원은 꽃으로 이쁘게 조성된 정원으로 입장료도 없고 겨울인데도 저런 꽃을 볼 수 있었다..

 

 

 

 

 

이 정원역시 이런 저런 건축가들이 만들고 개조하고 했으나 1818년 화재로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나라마다 궁이나 뭐 이런 곳이 한번씩은 다 화재로 소실되고 복원되는 과정들은 비슷한가보다..

저  앞 건물이 미라벨 궁.. Schloss mirabell

저기는 요일별로 개방시간이 다르니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월 수 목 오전 8시~오후4시,  화 금 오후 1시~4시. 무료

 

 

미라벨 정원이 규모는 작아도 이 정원안의 궁전에서 그 유명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가

대주교를 위해서 연주하던 곳이기도 하다..

 

 

 

 

맨 처음 사진에 맨 윗부분이 잘렸는데 여기서 보는 호엔 짤츠부르크성이 제일로 멋지게 나온다고..

난 카메라에서 뭘 본거니... 뭘 봤길래 성을 짤랐냐고...

 

 

 

 

유럽에 오면 느끼는 것이 이런 조각상들이 참 많다는 거..

 

 

 

봄이나 여름되면 꽃들이 더 만발하겠지..

 

하긴 꽃으로 아름답다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난 5월에 가서도 꽃 구경도 못했다...,ㅡ..ㅡ

 

 

 

 

아마 그때오면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이런 사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출처 : 다음

 

 

 

그리고 여기 북쪽문은 마리아가 아이들과 노래를 하던 바로 그 장소..

사람이 많아서 울 엄니가 특별 출현하신 사진으로 대체...ㅎㅎ

멋쟁이 울엄니..

 

 

 

영화속 그 장면은 바로

 

출처 : 다음영화

 

다음에 오스트리아를 또 간다면 또 오고 싶다...

 

Mirabellgarten, Salzburg Austria

 

P.S : 다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챙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