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왔다...
영어식으로는 비엔나라고도 하지만 빈 Wien 으로 불리는게 그 나라식일 듯..
빈에 와서 제일 먼저 보러 간 곳은 오스트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왕가인 합스부르크가의
여름별장으로 사용됬던 쉔부른 Schloss Schonbrunn 궁전이다..
우리가 잘 아는 마리 앙뚜아네트가 15세까지 자란 곳이란다...
그리고 마리 앙뚜아네트의 어머니이자 합스부르크가의 대 여제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업무를 보던 곳이기도 하다..
그녀가 좋아했던 색으로 궁 외부가 꾸며졌다고..
그래서 테레지아의 색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일명 다산의 여왕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그도 그럴것이
16명의 자식을 낳았다.. 그 중 15번째가 마리 앙뚜아네트...
아~어릴때 읽었던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가 다시 생각나네...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름다운 우물 또는 샘이라는 뜻의 이 궁전은
내식대로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1700년대 겉은 바로크양식으로
내부는 엄청나게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지었단다...
쉔부른 궁전은 프랑스 베르사이유궁과 더불어 유럽에서 쌍벽을 이루는 궁이라고 할만큼
규모나 궁 내부의 인테리어가 엄청나다고 한다...
아래 정원은 봄 여름에 간 사람들 사진을 보면 그때는 꽃으로 잔뜩 꾸며져 있었다..
내가 간 시기는 꽃을 볼 수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잘 꾸며놓은 잔디만으로도
궁의 위엄과 정원의 아름다움은 충분했었다..
* 저 멀리 보이는 곳은 글로리아에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 궁 내부관람"
이 성안에는 무려 1440개의 방이 있는데 이중 46개의 방만 개방하고 있다..
안을 보는건 Imperial tour랑 Grand tour가 있는데
약 22개의 방을 보여주는 임페리얼은 약 10.5유로, 30~40분 소요
44개인가 46개인가의 방을 보여주는 것은 그랜드투어로 약 13.50유로이다 50~60분 소요.. 맞나?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니 안심하시고 보시길..
울 엄니의 다리 상태땜시 그냥 내부 투어는 포기했지만 다른 분들 글을 읽으니 화려하다고..
내부관람시 사진촬영이 아니되오...
그래서 대부분의 포스팅들이 이 궁의 겉만 찍어서 올리고 있다..
나중에 가면 울 엄니 어디 앉혀놓고 다시 가봐야 할 듯..ㅎㅎㅎ
이 색이 마리아 테레지아가 좋아했던 색으로
역시 궁답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찌나 위엄있고 아름답던지...
햇빛의 양에 따라 궁의 색이 달라보이기도 할거 같다..
이 궁은 위에서도 말했지만 마리 앙뚜아네트가 15세까지 자란 곳이기도하고
나폴레옹이 사령부를 설치했던 곳이기도하고,
모짜르트가 6세때 처음 연주를 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곳이라고...
저 언덕위에 서있는 것은 '글로리아에테'라고,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이긴 기념으로 세운 일종의 승전비..
저기서 보는 풍경도 괜찮다고 하지만 역시 울 엄니의 다리 상태때문에 포기...
못보면 어때...
'그냥 이렇게 본 것만으로도 괜찮아' 하면서 다음에 오면 또 울 엄니 어디에 앉힐 궁리하고 있다..ㅎㅎ
내가 본 것은 이 궁의 지극히 빙산의 일각이라 다음에 다시 온다면 천천히 시간을 내서 꽃 필때 둘러보고 싶다...
동유럽 여행중 오스트리아, 빈의 쉔부른 궁전에서.. Wien, Austria
Schonbrunn Palace (Schloss Schonbrunn) Schonbrunner Schlossstraße 1130 Wien
관광정보 : http://www.vienna.info/en/sightseeing/sights/imperial/schoenbrunn-palace#mapWra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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