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 2011. 10. 23 (일)
여행지 : 부안 변산반도, 곰소항 (가족여행)
채석강까지 보고 얼른 내소사로 향합니다.
이곳을 안보면 왠지 허전할 거 같아서 특히 이날 날이 흐려서 해가 더 일찍 질거 같아 서둘러 갑니다.
제부 밟아~ㅎ
가는 길에 뽕나무도 보고..
산세들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도착했네요..
성인 2천원이었나~
가시기전 울 엄니 백합집에서 찜은 조금이라도 매운거 드시면 안좋으셨을때라 탕과 죽 그리고 전 조금 드셔서 그런가
아침도 제대로 못드셔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고 뭐좀 사먹자고 하십니다.
울 엄니 이런 적 없으신데.. 배고프다고 먼저 뭐 먹자고 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연세가 드시긴 드셨나봐요.ㅎㅎ
하필 요 앞 식당들이 어찌나 전들을 지지고 전어들을 굽던지.. ㅎㅎ
저 일주문을 통과하면 바로 이어지는 시원스런 전나무 숲~
저 전나무길이 약 600m 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를 재보지는 않았지만 꽤 됩니다..ㅎ
기분상 피톤치드도 많이 나오는 거 같기도하고..
호젓할 때 걸으면 왠지 사색도 저절로 될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오는 이 때의 계절에는 힘들겠지요~ㅎ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었네요..
몇개나 되는 길을 가봤을까?
일생동안 저 100길을 다 다녀볼수는 있을런지~
에
저만치 내소사가 보이네요..
초파일도 아닌데 등이 있네요~
등은 주로 초파일때만 봐서..
사천왕들이 지키는 문을 지나면~
여기 지날때면 왠지 뜨끔해지는게...ㅎㅎ
내소사 입구입니다.
요때만해도 단풍이 다 들지 않았지만 꽤 멋진 나무들을 많이 봤더랬죠..
특히 저 뒤에 내소사를 마치 안고 있는 듯한 산에 잠시 홀렸습니다.
내소사보다 저 산이 먼저 눈에 들어옵디다..
아까 등이 지장전 건립때문이었나 보네요..
요 건물은 단청을 안해서인지 참 소박해보이기도 하고 저는 더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대웅전이 아니라 대웅보전이네요..
그만큼 더 중요하다는 의미일까요? ㅎ
내소사는 알려지다 시피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 투타가 소래사라는 이름으로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조 인조와 고종의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제 맘대로 간략히~ㅎ
백제 무왕이면 우리가 아는 그 무왕? ㅎㅎ
의자왕의 아버지이자 신라 선화공주와의 염문설?의 주인공. 그리고 서동요를 퍼뜨린? ㅎㅎ
이 이야기들도 설들이 많죠..
저 아직도 고등학교때 외운 그 서동요 기억합니다..
'선화공주님은 남 그즈지 얼어두고
맛둥바울 밤에 몰안고 가다' ㅎㅎ
맞나요?? 필요한거는 요새 기억이 안나고.. 이 브레인 어찌할거나~
1박2일에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함께 했을때 탑 세는 법 배워서 써먹어 봅니다. ㅎ
여기도 역시 단청은 여느 사찰과 달리 칠하지 않아 오히려 소박하게 멋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고즈넉함도 같이 느껴지는 이유기도 하구요.
사진에 짤려져 있지만 저 문살이 참 이뻤답니다..
엄니와 제부는 입구에서 쉬고 저랑 동생만 열심히 경내를 돌아다니다 내소사의 멋에 빠져버렸습니다..ㅎㅎ
스님.. 저도 해탈할수 있을런지요~ㅎ
저 종 치고 싶었는데..ㅋㅋ
들어가지 말라고 써있어서~
입구로 다시 나와서보니 이렇게 부안 관광명소가 크게 그려져 있네요..
꽤 볼거리가 많네요.
이어서 다음 장소로 갑니다.
댓글 주시면 언젠가는 달려갑니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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