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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먹어본 것들/서울

용두동~완산골 전주 돌솥 콩나물국밥~윤기나는 밥은 무한리필 끝까지 뜨거운 국밥

싸장 2011. 6. 10. 08:30

저번주에 예비군 훈련 주간이었나봅니다.

길가다 예비군 복장하신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제대로 다 갖춰 입으신 분 모자도 삐딱 예비군복 단추 반은 풀고 담배피고 계신던 분들도 보이시고.ㅎㅎ

군대 다 갔다왔는데 또 몇년 동안 훈련 받으라고하니 피곤하겠지요~ㅎㅎ

하지만 복 받으실거에요~ㅎㅎ 무슨 근거로~

 

 

국밥 요새 참 많이 먹네요..

원래 가려던 집이 문 닫은 바람에 예전부터 보아오던 집으로 갑니다.

용두동사거리에서 동부시립병원방향으로 오시면 오른쪽입니다.

 

 

날도 더웠는데 왜 갔을까??

 

 

콩나물국밥을 시켜봅니다.

돌솥굴밥은 28분 기다려야 한대요..

그럼 30분 이구만 ㅡ..ㅡ

1층에 꽉차서 2층으로..

사람이 무지 많네요..

이 더운날~

 

김치 푸짐해보입니다.

 

 

전주식이라 그런지 이렇게 달걀반숙이 나오네요..

김가루랑..

 

전 이 콩나물국밥을 처음 먹어본게 신입생 때였는데.

전날 무슨 모임이였는지 세미나 였는지 하여간 그때는 그런 것도 많았어요..

그러니 허구헌날 술..

얼굴은 맨날 불타는 고구마가 되가지고 ~ㅡ..ㅡ

무슨 할 말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그렇게 또 마신 어느 다음 날 선배들이 데리고 간데가 이 콩나물국밥집이었는데

정말 속이 확~풀리는 경험을 한 뒤..

해장국이란 존재하는구나라는 진리아닌 진리를 깨달았더랬습니다. ㅎㅎ

 

 

 

김치를 먹을만큼만 덜어 놓습니다.

김치가 제법 맛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 고추 장아찌 삭은 맛이 좋네요~

 

아주머니 밥공기 갖다 놓으시고..

 

열어보니 밥은 윤기나고 찰져 보이고..

한 입 떠먹으니 맛나네요.

헌데 이 공기 하나에 밥도 저렇게 반만 들었고..

아주머니 급히 부릅니다..

 

이거 왜 하나만주고 밥도 양이 적어요~

밥은 말아 나오고 이건 모자르면 더 드시라고 드리는 거고

또 모자르면 말씀하시면 더 드려요~

아~하~ 그렇구나..ㅎㅎ

 

밥집 그리고 국밥집 밥은 맛있어야 한다는게 제 지론입니다. 거창하다~ㅎㅎ

즉 좋은 쌀을 써야 한다는 거죠..

밥도 맛나게 짓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먹엇던 순댓국집 밥은 예전 무슨 정부미같은 밥이 나오지 않나

엊그제 먹은 국밥에 딸려나온 밥은 떡이더이다..ㅡ..ㅡ

그래도 좀 말아서 먹어보려 했더니 국에서도 떡이 분리되지 않아서 주인불러서 밥이 너무 떡이라

국에도 말아지지가 않는다라고 했더니 뭔 말을 횡설수설..

일하시는 분이 전기로 했는데 어쩌구 저쩌구.

결국 한술 뜨고 나와버렸어요. ㅡ..ㅡ

 

헌데 여기 밥은 맛나더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돌솥에 나오니 계속 끓어요~

 

 

요 깨끗한 새우젓도 마음에 들고..

 

 

원래 먹는 법이 있다지만 제 방식대로 먹습니다.

 

 

아까 반숙계란도 덜어서 넣고.ㅎㅎ

 

 

남은 반숙 계란에 국밥도 덜어 먹어보고~

자세히보니 오징어가 아주 잘게 썰어져 있네요..

조금만 크게 썰어주시지 ㅎㅎ

보이시남요?

 

 

곰삭은 고추도 얹어서..

 

 

잘익은 무김치랑~

 

 

김치도 얹어서

 

 

두개 같이~

 

 

전체적으로 국물은 콩나물이 들어가서인지 시원한 맛이었구요..

국밥의 특성이 국물이 어느정도 줄으면 밥으로 인한 약간의 텁텁한 끝맛은 있지만

그나마 돌솥에 나와서 끝까지 따끈하고 시원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시원한 국밥이었네요..

땀은 한바가지로 흘리고..

예전에는 땀 별로 안흘렸는데 몸이 허한가봐요~

보약 한재 지어 먹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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