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아시는 종로 광장시장안에 있는 대구탕 전문집입니다..
빈대떡 골목 사거리?에서 종로 방향의 골목길에 들어서면 바로 보여요..
순희네 빈대떡 창고로 쓰이는 가게 옆쪽입니다..
요기요.. 또 사진이 왕가위군요 ㅡ..ㅡ 실력도 안되면서 뭐 걸어가면서 찍는다고...
상호는 횟집이지만 대구탕만 팔아요.. 회시켜도 엄써요~
밖에는 이렇게 항상 대구탕 재료들을 진열해 놓더군요.. 시각적인 효과도 무시못하죠..
가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물은 아닌 듯 합니다..
우리는 네명이었기에 3인분만 달라고 했어요...
기본 찬 들입니다.. 뭐 김치랑 오징어 젓이랑..
이집 특징은 대구탕 양도 많지만 고니를 잔뜩 넣어준다는 거죠...
저 고니들.. 고소합니다.. 양도 푸짐하고.. 고니 좋아하는 친구는 열심히 먹더만요.. ㅎㅎㅎ
대구탕은 이미 한 번 끓인 것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거의 데우는 개념이구요..
살을 생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약간 퍽퍽함이 있으나~대구가 좀 퍽퍽한 과이긴 합니다. 하지만 생물지리는 그냥 흐믈흐믈하지요.. ~
가격대비 양이 많아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한 번 끓여놓기 때문에 대구살에 간이 다 되있어서 테이블에서 데우면서 먹을때 저희는 좀 짠 기를 느꼈어요.
육수를 더 달래서 넣었지만 육수 자체가 간이 되있어서 결국 맹물을 넣어서 다시 끓여서 간을 맞췄다는 ㅡ..ㅡ
하지만 소주 안주로 이렇게 실비로 양도 많고 고니도 많이 넣어 주는 대구탕을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죠..
여럿이 먹을 때 괜찮은 집이긴 한 거 같아요..
하지만 다시 가서 먹을래하면 전 그냥 빈대떡지가서 막걸리에 빈대떡 먹고 앞에 아무 해물집가서 해물 한접시를 먹을 거 같긴해요.. ㅎㅎㅎ
취향이 다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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