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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의여행

덕수궁과 보테로전 두마리의 토끼를 잡다~

싸장 2009. 8. 21. 21:56

이주전 아주 폭염일 때 덕수궁에 다녀왔다.

덕수궁을 간 이유는 fernadon botero-페르난도 보테로 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덕수궁 미술관에서 9월 17일까지 열린다.

보테로의 특이한 질감의 화법은 내가 몸이 스키니하지 않은 약간? 살집있는 몸이라 그런가 더 정감이 간다.

그의 초기 화법은 정물화에 질감을 입히는 식이었고 그 이후에는 사람들은 화폭에 담았지만 역시 그만의 화법인

몸의 균형이라고는 거의 몸만 눈에 들어오는 즉 뚱뚱하고 터질듯한 특이한 그림들이다.

그는 콜럼비아 메데진 -medellin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난 이 도시에 가봤는데 수도 보고타와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좀 예술의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

나만 느낄 수도 있으니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니까..

그는 유럽의 화풍을 전혀 따르지 않은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콜럼비아뿐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임에는 틀림없다..

내 주위에 보테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니...

그렇다고 그들이 특별히 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도 아니다..

 

 ** 덕수궁 입구 들어가자 마자

또 그 이후에는 명화들은 그만의 화법으로 패러디되서 나온다..

 

 

**자화상 

내가 처음 콜럼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갔을 때 공항에서 그가 그린줄 모르는 아주 뚱뚱한 여인의 그림을 보고 참 특이한

그림일세 하고 지나쳤다가 바이어 사무실에서 다시 그 그림들이 무더기로 걸려있는 것을 아주 많이? 보았다.

물어보니 거의 국민 화가란다.. 거의 이중섭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월급쟁이가 그 그림을 사온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고..

헌데 내가 생각한것 보다 엄청 유명한 사람이었다..

이제와서 후회한들 무엇하리요..

그렇게 보고타를 뻔질나게 드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나의 무지를 탓하리요..

 

** 덕수궁 미술관 입구 

 

 

 

보테로전을 볼 때 방학이란것을 까먹었다..

즉 학생들이 체험학습으로도 엄청 많이들 와서 여유있는 감상은 물건너갔고.. 진도도 안나가고 음성해설 이어폰도 동이

나고... 9월이 되면 다시 보러 가련다..

 

이렇게 보테로전을 보고 난뒤 덕수궁 입장료도 냈으니 시간을 맞추어 보테로전 앞이든 후이든 궁 지킴이의 해설을

들어보시길 바란다..

궁 지킴이분들은 모두 자원 봉사자들로 열성적으로 설명하시는 분들도 많다..자료까지 준비하시면서..

작년 12월에 2시인가 3시 해설인가 입구에서 마침 시간이 되서 들었는데 1시간 40여분의 시간이 절대 지루하지 않았고

몰랐던 역사의 사실과 덕수궁 곳곳의 비밀들과 전각 누각 설명들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궁들도 함 다시 설명시간을

맞추어서 가려고 했을 정도다..

 

 

 

*** 궁 지킴이분들이 위의 사진들에 대한 설명을 아주 맛깔나게 해주실거다~ 

그리고 이번주말에 가고자 한다면 바로앞 시청광장에 김대중대통령님 조문을 같이 하시면 알찬 하루를 보낼수 있지

않을까